김보라(사진=눈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촬영이 끝나고 2년 만에 공개됐지만 걱정은 없었어요.”
배우 김보라가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김보라는 외부인이자 목격자, 조력자인 하설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백설공주’는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자 탄탄한 배우 라인업 등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이다. 2021년 크랭크인해 이듬해 촬영을 마쳤지만 편성 시장을 표류하다 2년 만에 방송하게 됐다.
(사진=MBC 방송화면)그럼에도 김보라는 “불안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끈끈한 믿음 덕분이었다. 그는 “드라마 끝나고 2~3년 동안 더 끈끈해졌다. 매달 만나고 못 만나면 2~3달에 한 번씩은 꼭 만나는 정기적인 모임이 될 정도로 끈끈해졌다”며 “‘오히려 좋아’였다. 홍보를 도는 과정에서도 어색함 없이 친구들끼리 하는 것처럼 즐겁게 했다”고 전했다.
‘백설공주’는 스릴러 장르이고, 동시간대 타사에서 인기작이 방영됐음에도 시청률 8%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김보라는 인기 이유로 몰입감과 배우들의 연기를 꼽았다. 그는 “미스터리 장르가 그동안 많이 없었지 않나. 상영될 때쯤 이 장르를 사람들이 좋아해 주실까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흔하지 않은 소재이고, 추측을 하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선배님들의 연기가 증폭하지 않나. 선배님들의 흠 없는 연기적인 노하우도 있었고 저 역시 촬영 당시 상황이 안 떠오를 정도로 집중할 때가 많았다. 그런 점들이 시청자분들과 같은 생각이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보라(사진=눈컴퍼니)변영주 감독과의 호흡을 묻자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현장에 계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그 분위기에 같이 흘러갔던 것 같다. 덕분에 연기도 하설이 성격이 잘 드러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늘어짐 없이 촬영하셨다. 저희가 모두가 놀랐던 경험이 있었다”며 “명확하고 확실하게 헷갈리지 않게 설명을 잘해주셨었다. 서로가 확신이 들면 더이상 테이크를 안 가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그는 “첫 미팅 때는 당연히 서먹했고 두 번째 미팅은 되게 빨리 끝냈다. 감독님께서 처음엔 좀 불안하셨다고 하더라. 근데 하면서 감독님께서 생각한 하설과 제가 생각한 하설이 많은 부분 일치했기 때문에 더 이야기할 게 없겠다 싶었다. 감독님께서 감사하게도 절 믿어주셔서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김보라는 하설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하설이의 성격만 가지고 갔던 것 같다. 남들 말에 휩쓸리지 않는 아이여서 중립적인 생각을 가지고 고정우에게 다가갔다”며 “하설이의 이런 성격,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자신의 것을 찾아내가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는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어서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전에는 항상 사연 깊은 역할을 많이 했었다. 하설이라고 사연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이 되게 달랐다. 그래서 더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김보라는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김보라는 “오빠들이 단톡방에서 ‘보라는 연기 안 했네’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백설공주' 김보라, 불안감 아닌 믿음 [인터뷰]①
김보라(사진=눈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촬영이 끝나고 2년 만에 공개됐지만 걱정은 없었어요.”배우 김보라가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김보라는 외부인이자 목격자, 조력자인 하설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백설공주’는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자 탄탄한 배우 라인업 등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이다. 2021년 크랭크인해 이듬해 촬영을 마쳤지만 편성 시장을 표류하다 2년 만에 방송하게 됐다.
‘백설공주’는 스릴러 장르이고, 동시간대 타사에서 인기작이 방영됐음에도 시청률 8%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김보라는 인기 이유로 몰입감과 배우들의 연기를 꼽았다. 그는 “미스터리 장르가 그동안 많이 없었지 않나. 상영될 때쯤 이 장르를 사람들이 좋아해 주실까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흔하지 않은 소재이고, 추측을 하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선배님들의 연기가 증폭하지 않나. 선배님들의 흠 없는 연기적인 노하우도 있었고 저 역시 촬영 당시 상황이 안 떠오를 정도로 집중할 때가 많았다. 그런 점들이 시청자분들과 같은 생각이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늘어짐 없이 촬영하셨다. 저희가 모두가 놀랐던 경험이 있었다”며 “명확하고 확실하게 헷갈리지 않게 설명을 잘해주셨었다. 서로가 확신이 들면 더이상 테이크를 안 가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그는 “첫 미팅 때는 당연히 서먹했고 두 번째 미팅은 되게 빨리 끝냈다. 감독님께서 처음엔 좀 불안하셨다고 하더라. 근데 하면서 감독님께서 생각한 하설과 제가 생각한 하설이 많은 부분 일치했기 때문에 더 이야기할 게 없겠다 싶었다. 감독님께서 감사하게도 절 믿어주셔서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김보라는 하설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하설이의 성격만 가지고 갔던 것 같다. 남들 말에 휩쓸리지 않는 아이여서 중립적인 생각을 가지고 고정우에게 다가갔다”며 “하설이의 이런 성격,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자신의 것을 찾아내가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는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어서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전에는 항상 사연 깊은 역할을 많이 했었다. 하설이라고 사연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이 되게 달랐다. 그래서 더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김보라는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김보라는 “오빠들이 단톡방에서 ‘보라는 연기 안 했네’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최희재(jupi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