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추가해보자면 저는 새언니 편을 들려는게 아니에요.
오히려 엄마가 해주시는것들에 비해 새언니가 너무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오빠와 새언니랑 틀어지기 무서운 이유는..
제 건강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어서 배우던것들도 슬슬 정리하고 나름 하루하루 정리하며 살고있어요.
어려서 부터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기에 주변에 친구들이나 지인은 전혀 없구요.
그래서 더 가족끼리 끈끈하게 지내왔어요.
혹시라도 제가 떠나면 혼자남을 엄마가 너무 걱정되거든요..
아빠가 떠나셨을때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봤기때문에 혼자남으시면 무너지실까봐 걱정이에요.
그래서 잘 풀어서 엄마가 혼자가 되질 않기를 바랄뿐이에요.
제가 멍청한것도 생각이 짧은것도 맞아요.
하지만 엄마를 생각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오빠와 진지하게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네요.
모두 조언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방금 일어난 일인데..
저역시 시누이라 엄마편인건지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공휴일이라 새언니와 오빠가 와서 저녁먹고
언니가 갑질 그만하라며 이혼하겠다고 화를냈어요.
자세한 배경은
저는 30대중반 오빠는 40대초반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20대때 돌아가셨고..
엄마 혼자 저희를 키우셨어요.
다행히 경제적으로는 풍족한 편입니다.
저희오빠는 객관적으로 봐도 개차반이에요.
사람 심성은 착하나 일을 절대안해요.
태어나서 일해본게 엄마회사 바쁠때 물류쪽(?) 일년에 일주일 미만.. 뭐 이런식이에요.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몸이 많이 허약해서 어릴땐 거의 추억이 병원관련이고 지금도 1년에 3-4개월은 병원에서 보냅니다. 한달에 한번 대학병원진료와 그외 치료등등..
그래서 둘다 직업은 없구요.
전 계속 온라인이나 학원다니면서 뭔가를 배우긴해도
사실 일 할 상황은 아니에요.
그래서 모든 생활은 엄마가 지원해주셨어요
특히 제가 엄마 아픈손가락이에요..
그런 오빠가 결혼한다고 새언니를 인사시켰고
저희집은 난리가 났어요.
일도 안하는 놈이 무슨 결혼이냐
남의집 귀한딸 고생시키지마라.
더이상 내자식외에 손주들까지 책임지고 싶지않다.
는게 엄마 입장이었구요.
근데 둘이 죽네사네해서 결국 엄마는
그럼 취업하라고. 알바라도 하라며
편의점 알바라도 해서 니가 돈을 벌면 딱 그만큼 월 지원해주겠다. 그러니 뭐라도 일하려는 모습을 보여라가 조건이었는데.. 하는척 하더니 역시나 결혼 후 바로 관둬버리고.. 뭐..
여차저차해서 결론이
엄마랑 저를 돕는조건으로 월 500씩주기로했어요
(애들때문에 엄마가 많이 주시는거 같은데..)
아침 8시까지 집으로와서
저를 9시까지 학원으로 태워다주고 (20분거리)
엄마모셔다드리고 (학원서 20분거리)
1시에 학원 점심시간인데 내 도시락 가져다주기 ( 제가 병때문에 음식을 많이 가리고 도시락준비는 이모님이 해주셔요. 사실 아침에 가져가도 되는데 엄마가 일부러 시킨듯해요)
그외 주 3일정도는 나와 엄마의 병원 스케쥴 데려다주기
그리고 5시에 엄마와 저를 픽업해서 집에 데려다 주고 퇴근이에요.
중간중간 뭐 집에 인터넷기사님이라던가 수리하는게 있다면 봐주고.. 이모님 장보러 가실때 가끔 같이가고.
엄마랑 셋이 쇼핑가기도 하구.. 가면 오빠네 가족들꺼 엄청사요.. 엄마돈으로.
6시 이후에는 일절 안불러요. 주말도
참고로 셋은 사이가 좋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아파서 저에게 많이 맞춰주고..
그래서 셋이 하하호호하고 오빠도 엄마에게 늘 감사하다 하고.. 진짜 일을 안해서그렇지 그외에는 만화에 나올법한 오빠에요.. 단한번도 화내지 않고 ㅇㅇ아 오늘은 컨디션이 어때? 하고 매일 물어봐주는 오빠에요 ㅠ
얘기가 길어졌네요.
아무튼 어제 8일 새언니가 오늘 조카들을 좀 봐달라고 부탁했는데 엄마가 거절했어요.
애들니 7살 5살 아들둘인데 진짜 활발해요.
이쁘긴하지만 물론.. 저희집 와서 제 악기도 부셨고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게 진짜 작은 공룡들 같아요.
애들이 와서 난리치고가면 제가 두통에 시달리고 컨디션이 안좋아진일이 몇번 있어서 엄마가 가능하면 밖에서 만나자고 하시거나 와도 식사하고 헤어져요.
명절에는 돈주시며 해외여행가라고 .. 우리랑은 밥한끼만 먹자고하세요.
근데 언니가.. 엄마한테 어머님 자식만 자식이냐며
ㅇㅇ이는 그렇게 아까워하며 손주들은 눈에 안보이냐며 엄청 울었어요.. 자기 왕따시키며 평일에 우리끼리 밥먹으러 다니고 그러는거 누가 모르냐며..
자기 돈없다고 무시하는거냐며 갑질하지말래요.
엄마가 너무 화나셔서 난 내새끼가 제일 중요하고
내새끼 건강하게 못낳아준게 미안해서라도 내가 쟤 지켜줄거라고 소리지르시구요..
오빠도 이제 오지말라며 니가 선택한 사람이니 니가책임지라고..
일반적이지 않은 환경에 새언니가 스트레스 받았을거 같지만.. 이게 갑질한걸까요?
전 오빠와 새언니 모두와 틀어지고싶지 않거든요.
괜히 나때문인거 같아 속상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