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곳에 글까지 쓰게 되네요. 물론 결정은 어느정도 했지만

마음공감2024.10.10
조회820
늦은나이에 결혼도 거의 포기하던 상태인데.. 기대없는 마음에서 친구 소개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어요.
둘다 외형상으로는 호감이 가는 인상이었고 처음부터 모든걸 알고 있었던게 아니라서 말도 통하고 해서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친해지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1년이 넘게 사귀게 되었고, 주변에서나 서로 각 가정에서 결혼에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여러가지 힘든부분이 드러나게 되더군요.
저도 많은 준비가 된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직장생활 쉬지않고 일만하면서 살았고 노후도 보장은 되어 있습니다.
일단 나이가 많아서 결혼시장?에 좋은 조건은 아니고요.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겨우 내발에 불끄고 사는정도죠.

결혼은 몇년전에 거의 포기했어서..결혼준비자체를 안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내가 물질적인 능력이 더 좋았으면 모르겠는데..일단 남자친구도 홀어머니랑 외동으로 모시면서 꾸역꾸역 돈벌이 하면서 살고 있었더라고요. 본인이 하고싶은거 못하면서 그래도 적은 월급으로 성실하게 살고, 술,담배는 하지도 않고 그런 성실한 모습에서 좋게 봤떤거 같아요.
저는 좀더 품어주는 성격이고 두살 연상이고 남자친구는 겉보기는 남자답고 키도 크지만,알면알수록 어린애같고 모든걸 물어보고 결정하려고 하고 그런 성격이에요.
그의 엄마는 강한성격으로 모든걸 휘두르고 있떠라고요.
본인이 투자를 잘못해서 있던 집도 날리고 남자친구가 겨우 적은돈 모아모아 자기명의로 아파트 하나 있고요.
그 어머니는 잘살던 집에서 태어나서 시집가서 남친 3살정도에 이혼하고, 오히려 지금은 그때 이혼한걸 후회한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은 괜찮은 사람이었는데..본인 강한성격 못이겨 이혼한거같아요.
그러면서 아들을 마치 남편처럼 온갖 간섭, 잔소리, 돈하나하나 참견하면서 둘도 수시로 싸우더라고요. 직접 본적은 없지만
여느 보통의 모자와 달리 격하게 싸운다고 하더라고요.

며칠전 둘이 싸우고 홧김에 엄마라는 사람은 아들 차를 몰고(본인 명의의 집이나 차가 없어요. 날려먹은게 많아서 금융적인 자립이 없는상태,연금도 없고 나이는 65세정도. 그렇다고 일도 아무것도 안함. (하물려 청소라도)곱게 자라서 어려운거는 안하려고함)
아들하고 싸우고 분하다고 아들차 몰고 나가서 경계석에 타이어 펑크내고 …잘은 몰라도 모든 일상이 자기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화내면 결국엔 이혼, 자동차 사고 등을 계속 일으키는 그런성격으로 파악됩니다.

그날도 나랑 데이트하기로 해서 내가 데릴러 갔는데..주로 엄마가 남친차를 자주 빌려가서 내차로 데이트를 많이했어요. 집앞으로 갔떠니 타이어 펑크낸 엄마는 아들때문에 이렇다면서 투덜거리고 있고 그날도 전 2번정도 우연하게 마주쳤죠. 인사를 하고 대충 들은얘기가 있어서 센 엄마라고 인식은 하고 있었고. 보통은 처음 보면 어떻게 음료라도 한잔 줄까..라든가..인사치레가 있는법인데..투덜거리며 본인이 감정컨트롤 못해서 사고내놓고 오히려 합리화를 하더라고요. 저는 꾹참고 그러셨구나~~힘드셨구나, 들어줬죠.
해결은 해야하니깐..놀래신거 가라앉으시고 렉카 불러서 정비소 갔죠. 남친이랑 맡기고 걱정마시고 들어가시라고 해서 보냈어요.

남친이 저랑 엄마가 말하는걸 싫어하더라고요. 본인이 생각해도 약간 말실수 잘하고 , 직설적이고 감정적이라서 나에게 말실수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보통의 엄마도 아니고 담배도 피시고, 재정적으로 아낄상황에 사건사고와 담배값까지 아들이 대고 있으니..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러면서 오히려 나(여자만난다고) 만난다고 아들을 잡으면서 돈쓴다고 압박주고, 오히려 제가 데이트 하면 남친사정 생각해서 내가 월급은 좀더 받으니 더 밦값도 내고 그랬죠. 오히려 한푼도 안쓰게 한적도 많고, 항상 데이트도 데릴러오고 했는데..본인이 아들 차 뺏고, 담배피고 , 외식도 남친 야근 출근하면 남친이 돈내주면서 엄마랑 밥먹고 거의 엄마를 위해서 살아온 세월같았어요.

중간에 제가 나타난게 거슬린건지..위기감을 느꼈는지..남친의 데이트도 막더라고요. 그걸 전해들었죠.
전도 연애도 못하는 이런 만남과 중간에서 남자친구의 처신도 너무 맘에 안들고, 말로는 지도 반대의사로 많이 부딪치고 싸운거라는데
모든 상황에서 결국엔 엄마한테 지고(부당한 발언에도)그런 남친의 단호하지 못한태도를 몇번 겪고나니
처음엔 둘이만 좋으면 됐지..극복할수있다고 생각하다가
누적이 되다보니 그어머니의 나에대한 태도,말투,인식이 너무 불쾌했어요. 내가 이상한 여자도 아니고 멀쩡히 직장다니고 성실하게 살아온사람인데..나이조금 많은거가 흠이라면 흠이겠죠.

그러면서 남자친구랑 계속 반복해서 싸움이 생겼고, 남자친구의 막말까지 들으며, 이건 아니다 싶으네요.
둘만있을땐 좋았고, 내가 더 돈을 쓰든 뭐든 그런거 따지지 않았는데 그 어머니가 개입되면서..돈문제, 치사한 논쟁 이런게 너무 비굴하고 모욕적이네요.

헤어지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