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이야기할게. 나는 해외에 가족 단체로 이민온 갓 20살 여자야.
나에게는 두살어린 남동생과, 엄마, 그리고 아빠가있어(아빠빼고 다 해외 시민권자)
아빠는 운동 코치고 나랑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억지로 선수 훈련을 받았지.
일단 내 가정폭력의 심한 기억은 한국에서 시작이 돼. 초등학교 4학년때 학원안가고 집에서 폰하다가(아빠 올시간이아니였음) 드럼스틱으로 100대 정도 맞았던거같아. 그때는 발바닥을 맞았을꺼야.
해외에 가고나서부턴 강제로 운동을 시작하게되었어. 난 물론 매일하니깐 싫고 질렸지. 많이 힘들었고 다들 학교끝나고 놀때 나는 운동하러 끌려갔으니깐. 해가 질때까지 운동했고 조금이라도 열심히 안하면 벌을 받았어(예를들어 운동장 5바퀴를 몇분안에 들어오기) 그리고 그 벌도 제대로 안하면 집에가서 맞았지.
그때부턴 손들고 벌받고 이것도 제대로 안하면 드럼스틱으로 엉덩이를 맞았어.
여기서 잠깐. 나도 이정도 체벌은 어린 아이에게 필요하다 생각해. 선을 넘지않으면 이정도 훈육은 필요하다 생각하고. 근데 전에도 말했듯이 우리 아빠는 운동 선수였고, 나는 그때 초등학생이였어. 엉덩이를 맞는데 어느정도로 맞았냐면, 한 40대가 넘어가면 더이상 감각이 없어지더라. 나랑 동생이랑 번갈아가면서 때리시는데 그거알지? 감각이 없어질정도로 맞으면 다음날 뒤지는거. 진짜 퉁퉁 붓고 어디 앉을때마다 너무 아팠어.
그래도 그때까지는 혼내고 아빠가 안아주고 나도 울고 서로 토닥토닥 하고 다음날에 또 그게 반복이였어. 그땐 아빠를 증오한다는 감정은 없었던거같아.
그렇게 내 초등학생 시절을 보내고 중학교에 올라갈 무렵, 점점 강도가 심해지기 시작했어. 줄넘기를 몇시간안에 통과 못할시(나 진짜 1단뛰기 100개도 못했는데 이것땜에 2단뛰기 200개함) 개처럼 맞았고 엎드려 뻗치라는 벌을 자주받았어. 이것도 단순히 30분? 받는게 아니라 자세가 잘못되면 바로 매가 날라왔지. 이때가 중2때쯤이였고 난 솔직히 이때 ㅈㅅ할까 생각도 많이했어.
근데 웃긴게 뭔줄알아? 아무리 맞아도 괜찮은척하고 잘못 인정하고 사근사근하게 부모님께 다가가면 괜찮아지더라. 부모님 기분이.
우리가족은 방이 여러개 있음에도 나는 폰이 금지였기에(친구끼리 사적인 연락도 못하게함) 같은방에서 잤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많이 맞고 불끄고 누웠었어. 너희 혹시 웹툰에서 입틀어막고 소리안새어나게 우는장면 본적있어? 그게 나였어. 근데 누워서 울면 코도 막히고 소리가 나니깐 화장실가는척하면서 물틀어놓고 울고, 또 그럼 나오면 눈이 빨개지잖아. 그거 물로 다 씻고 다 말리게하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나왔어(이때 붉은기 없앨려면 오래걸리니깐 똥싸는척 물도 여러번 내렸지ㅋㅋ)
저때부터 내 정신병이 좀 생길려고 했던거같아. 학교끝나고 나는 놀지도 못하고(나 그 흔한 노래방 한번을 성인될때까지 못가봤어) 바로 운동하러 끌려가고 해지면 집에들어오고 숙제하고 맞다가 잤으니깐 그 밝던 성격도 내향인으로 바뀌더라.(mbti맹신안하지만 그때 esfj였는데 지금 intp됨)
여튼 그 시기가 지나고 내가 점점 크니깐 매도 더 커졌어. 자랑할려는거? 그런건 절대아니고 그 길거리에서 주워온 나무 막대? 자재? 같은걸로 동생이랑 나랑 맞다가 부러진적있어서 그때 내가 골프를 시작했거든. 그래서 골프채로 맞기 시작했어. 손잡이 부분쪽으로.
약간 드럼스틱은 맞을때 짜증나게 아픈거였으면, 골프채는 한대 한대가 정말 아파. 이쯤되면 왜 신고 안하고 버티냐 했겠지? 말로해서 안되면 맞아야된다고 가스라이팅 당했었고 그때 그 해외에서 신고를해서 얘네 경찰들이 뭘 어떻게 할지가 너무 무서운거야. 아빠는 적반하장으로 맨날 신고해보라 하는데 그러기도 무섭고, 또 나는 그때가 고1~2때여서 중요한 시기였어. 과외를 받고있었고 집에서 지원을 받아야지 나중에 좋은대학가서 독립을하고 장학금을 받고 등등.. 현실적인 면을 보고있었거든.
그래서 맞고 벌받을때마다 당장 맨발로 뛰쳐나가서 도와달라고 하면 누가 도와줄까.. 생각도 많이했고, 새벽이 몰래 자살방지센터 몇번 전화도 했었는데 걔네는 항상 하는말이 똑같더라. 결론적으로 하나도 도움도 안됐고 주변 어른에게도 넌지시 말했지만 바뀌는건 없었어.
이와중에 증거를 모을 생각도 못했어서 고소절차에도 도움이 안될거같고.. 성적이 좋았었고 사관학교를 목표로 하고있었기에(지금은 바뀜) 우울증 약을 받은 기록도 없어야하는줄 알았어. 걔네는 정신건강을 되게 중요시 생각하더라구. 여튼 그래서 한국에 올때 심리센터가서 상담도 받고(우울증 증상들 메모에 적어둔것도 있음) 발악을 했는데도 안되더라고.
어느날은 전날에 심하게 맞고 운동을 하러갔는데 여름이여서 반바지를 입었었단 말야. 근데 그거알지? 엉덩이를 때릴려고해도 많이 맞으면 그 허벅지까지 맞게된단말야. 그때는 아마 200대쯤 맞아서 아예 다 멍이 퍼렇다못해 검정색에 좀 오래된멍(노란멍)도있었는데 반바지에 다 안가려졌나봐. 같이 운동하시는 아빠 지인분이 왜 그렇게 됐냐고 물으시더라고. 나는 운동하다 넘어졌다고 둘러댔는데 대충 눈치 채신거같았어. 그래도 아빠랑 많이 친하시고 이해하셔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차피 기대도안했었음) 아무런 행동도 안하시더라구.
위에 설명이 좀 길어진거같은데 이것도 많이 줄인거야.. 내가 한번은 저녁에 디코를 하다가 걸려서 좀 심한짓을 당하기도 했고(옷찢음, 이상한 행위를 요구함, 머리자를려고 머리채잡고 가위로 자를려함, 서서 책상에 기댄채로 골프채로 엄청 맞음, 등등) 우울증에 걸려서 3년넘게를 좀 많이 힘들어했어. 그때는 뭐랄까... 세상이 다 흑백으로 보이는 느낌? 아무리 빠져나가려고 별짓을 다해도 제자리이고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진달까.. 여튼 그렇게 악을쓰고 버텨냈어. 성인되면 연을 끊으려고 했지.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원하는대로 흘러가는건 아니잖아. 학자금대출도 안되는 상황이라 부모님이 어느정도는 빌려줬었고(갚아야함) 폰 통신비에 교통비에 집에 얹혀 사는거(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매달 2~30만원씩 돈 냈음) 등등 현실적으로 독립이 아예 안되더라고. 근데 집에같이 사니 어떻겠어? 많이 부딪히고 잔소리 들었지.
그렇게 난 성인이 되었고 내 남동생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였어. 걔도 늦게 사춘기가 온건지 아빠가 지시한걸 안듣고 무시했는데 아빠가 화나서 뒷통수를 갈긴거야(나한테도 몇번하고 물건던지고 멱살잡은적 있음) 근데 걔도 한성격 하거든 ㅋㅋㅋ 어떻게 됐겠어.. 눈돌아가서 아빠를 패는데 엄마는 말리고있고 이상하게 아빠는 동생 제지할려고만 하지 반격은 안하더라고?
그후로 아빠는 동생 안때려. 난 고3때까지 맞았는데 걔는 그 이후로부터 안건들이더라. 나는 그때 좀 이상한 감정들이 몰아쳤어. 억울하다. 나는 왜 여자로 태어났을까. 그냥 그 감정 하나였어서 한편으론 통쾌하고 또 다른 한편으론 많이 슬펐던거같아.
그리고 내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좀더 감정적으로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어. 그때부터 사람들이 싫어졌고 집밖에 나가기도 싫고 집안에서 일이있으면 집밖에서 시간혼자 때우다 들어가고(물론 나는 성인이여도 6시전에 들어가야해. 여자라서).. 이렇게 살았던거같아.
내가 아무리 화나고 억울하고 죽을것같아도 기독교라... ㅈㅅ은 안했지만 ㅈㅎ는 좀 했었어. 그렇게라도 안하면 진심 일낼거같았거든.
한번은 너무 심각한거같아서 부모님에게 말했더니 심각하게 안받아들이고, 내가 잘못해서 혼낼때 "나때는 이렇게 이렇게 살았는데도 버텼다, 너가 뭔데 힘드냐, 다 쇼 아니냐" 라는식으로 여러번 말하니깐 진짜 마음을 닫게된거같아. 이제는 나는 특히 아빠만 보면 뭐랄까... 역겹고 구역질이 나고 속이 매스껍더라고.(우울증 증상 관련해선 그때 적었던 메모 발견해서 사진에 첨부했어)
한국에서 고소를 진행시키고 처벌을 원하는데 지금 내가 돈도없고, 대학도 다녀야하고, 고소하면 엄마가 날 집에서 내쫓을수도있고, 증거도 없어서 고소다 잘 진행될지도 모르고, 물론 나는 해외에있어서 한국에 가서 출석을 해야하는데 뱅기표 값고 그렇고 여러 현실적인 면에서도 불가능하다는걸 느끼고... 너무 좌절감을 느껴서 여기에라도 끄적여.
내가 적은것들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그냥 위로를 받고싶었던건지, 이런 일을 어디가서 말하지를 못하니깐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고소절차에 대해 도움을 받고싶은건지 잘 모르겠어.
이 글을 적는데도 막 떨리고 울컥하고 그때의 기억이 틈틈히 떠올라서 괴롭네. 이만 추릴게.
가정폭력 고소가 가능할까요
나에게는 두살어린 남동생과, 엄마, 그리고 아빠가있어(아빠빼고 다 해외 시민권자)
아빠는 운동 코치고 나랑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억지로 선수 훈련을 받았지.
일단 내 가정폭력의 심한 기억은 한국에서 시작이 돼. 초등학교 4학년때 학원안가고 집에서 폰하다가(아빠 올시간이아니였음) 드럼스틱으로 100대 정도 맞았던거같아. 그때는 발바닥을 맞았을꺼야.
해외에 가고나서부턴 강제로 운동을 시작하게되었어. 난 물론 매일하니깐 싫고 질렸지. 많이 힘들었고 다들 학교끝나고 놀때 나는 운동하러 끌려갔으니깐. 해가 질때까지 운동했고 조금이라도 열심히 안하면 벌을 받았어(예를들어 운동장 5바퀴를 몇분안에 들어오기) 그리고 그 벌도 제대로 안하면 집에가서 맞았지.
그때부턴 손들고 벌받고 이것도 제대로 안하면 드럼스틱으로 엉덩이를 맞았어.
여기서 잠깐. 나도 이정도 체벌은 어린 아이에게 필요하다 생각해. 선을 넘지않으면 이정도 훈육은 필요하다 생각하고. 근데 전에도 말했듯이 우리 아빠는 운동 선수였고, 나는 그때 초등학생이였어. 엉덩이를 맞는데 어느정도로 맞았냐면, 한 40대가 넘어가면 더이상 감각이 없어지더라. 나랑 동생이랑 번갈아가면서 때리시는데 그거알지? 감각이 없어질정도로 맞으면 다음날 뒤지는거. 진짜 퉁퉁 붓고 어디 앉을때마다 너무 아팠어.
그래도 그때까지는 혼내고 아빠가 안아주고 나도 울고 서로 토닥토닥 하고 다음날에 또 그게 반복이였어. 그땐 아빠를 증오한다는 감정은 없었던거같아.
그렇게 내 초등학생 시절을 보내고 중학교에 올라갈 무렵, 점점 강도가 심해지기 시작했어. 줄넘기를 몇시간안에 통과 못할시(나 진짜 1단뛰기 100개도 못했는데 이것땜에 2단뛰기 200개함) 개처럼 맞았고 엎드려 뻗치라는 벌을 자주받았어. 이것도 단순히 30분? 받는게 아니라 자세가 잘못되면 바로 매가 날라왔지. 이때가 중2때쯤이였고 난 솔직히 이때 ㅈㅅ할까 생각도 많이했어.
근데 웃긴게 뭔줄알아? 아무리 맞아도 괜찮은척하고 잘못 인정하고 사근사근하게 부모님께 다가가면 괜찮아지더라. 부모님 기분이.
우리가족은 방이 여러개 있음에도 나는 폰이 금지였기에(친구끼리 사적인 연락도 못하게함) 같은방에서 잤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많이 맞고 불끄고 누웠었어. 너희 혹시 웹툰에서 입틀어막고 소리안새어나게 우는장면 본적있어? 그게 나였어. 근데 누워서 울면 코도 막히고 소리가 나니깐 화장실가는척하면서 물틀어놓고 울고, 또 그럼 나오면 눈이 빨개지잖아. 그거 물로 다 씻고 다 말리게하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나왔어(이때 붉은기 없앨려면 오래걸리니깐 똥싸는척 물도 여러번 내렸지ㅋㅋ)
저때부터 내 정신병이 좀 생길려고 했던거같아. 학교끝나고 나는 놀지도 못하고(나 그 흔한 노래방 한번을 성인될때까지 못가봤어) 바로 운동하러 끌려가고 해지면 집에들어오고 숙제하고 맞다가 잤으니깐 그 밝던 성격도 내향인으로 바뀌더라.(mbti맹신안하지만 그때 esfj였는데 지금 intp됨)
여튼 그 시기가 지나고 내가 점점 크니깐 매도 더 커졌어. 자랑할려는거? 그런건 절대아니고 그 길거리에서 주워온 나무 막대? 자재? 같은걸로 동생이랑 나랑 맞다가 부러진적있어서 그때 내가 골프를 시작했거든. 그래서 골프채로 맞기 시작했어. 손잡이 부분쪽으로.
약간 드럼스틱은 맞을때 짜증나게 아픈거였으면, 골프채는 한대 한대가 정말 아파. 이쯤되면 왜 신고 안하고 버티냐 했겠지? 말로해서 안되면 맞아야된다고 가스라이팅 당했었고 그때 그 해외에서 신고를해서 얘네 경찰들이 뭘 어떻게 할지가 너무 무서운거야. 아빠는 적반하장으로 맨날 신고해보라 하는데 그러기도 무섭고, 또 나는 그때가 고1~2때여서 중요한 시기였어. 과외를 받고있었고 집에서 지원을 받아야지 나중에 좋은대학가서 독립을하고 장학금을 받고 등등.. 현실적인 면을 보고있었거든.
그래서 맞고 벌받을때마다 당장 맨발로 뛰쳐나가서 도와달라고 하면 누가 도와줄까.. 생각도 많이했고, 새벽이 몰래 자살방지센터 몇번 전화도 했었는데 걔네는 항상 하는말이 똑같더라. 결론적으로 하나도 도움도 안됐고 주변 어른에게도 넌지시 말했지만 바뀌는건 없었어.
이와중에 증거를 모을 생각도 못했어서 고소절차에도 도움이 안될거같고.. 성적이 좋았었고 사관학교를 목표로 하고있었기에(지금은 바뀜) 우울증 약을 받은 기록도 없어야하는줄 알았어. 걔네는 정신건강을 되게 중요시 생각하더라구. 여튼 그래서 한국에 올때 심리센터가서 상담도 받고(우울증 증상들 메모에 적어둔것도 있음) 발악을 했는데도 안되더라고.
어느날은 전날에 심하게 맞고 운동을 하러갔는데 여름이여서 반바지를 입었었단 말야. 근데 그거알지? 엉덩이를 때릴려고해도 많이 맞으면 그 허벅지까지 맞게된단말야. 그때는 아마 200대쯤 맞아서 아예 다 멍이 퍼렇다못해 검정색에 좀 오래된멍(노란멍)도있었는데 반바지에 다 안가려졌나봐. 같이 운동하시는 아빠 지인분이 왜 그렇게 됐냐고 물으시더라고. 나는 운동하다 넘어졌다고 둘러댔는데 대충 눈치 채신거같았어. 그래도 아빠랑 많이 친하시고 이해하셔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차피 기대도안했었음) 아무런 행동도 안하시더라구.
위에 설명이 좀 길어진거같은데 이것도 많이 줄인거야.. 내가 한번은 저녁에 디코를 하다가 걸려서 좀 심한짓을 당하기도 했고(옷찢음, 이상한 행위를 요구함, 머리자를려고 머리채잡고 가위로 자를려함, 서서 책상에 기댄채로 골프채로 엄청 맞음, 등등) 우울증에 걸려서 3년넘게를 좀 많이 힘들어했어. 그때는 뭐랄까... 세상이 다 흑백으로 보이는 느낌? 아무리 빠져나가려고 별짓을 다해도 제자리이고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진달까.. 여튼 그렇게 악을쓰고 버텨냈어. 성인되면 연을 끊으려고 했지.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원하는대로 흘러가는건 아니잖아. 학자금대출도 안되는 상황이라 부모님이 어느정도는 빌려줬었고(갚아야함) 폰 통신비에 교통비에 집에 얹혀 사는거(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매달 2~30만원씩 돈 냈음) 등등 현실적으로 독립이 아예 안되더라고. 근데 집에같이 사니 어떻겠어? 많이 부딪히고 잔소리 들었지.
그렇게 난 성인이 되었고 내 남동생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였어. 걔도 늦게 사춘기가 온건지 아빠가 지시한걸 안듣고 무시했는데 아빠가 화나서 뒷통수를 갈긴거야(나한테도 몇번하고 물건던지고 멱살잡은적 있음) 근데 걔도 한성격 하거든 ㅋㅋㅋ 어떻게 됐겠어.. 눈돌아가서 아빠를 패는데 엄마는 말리고있고 이상하게 아빠는 동생 제지할려고만 하지 반격은 안하더라고?
그후로 아빠는 동생 안때려. 난 고3때까지 맞았는데 걔는 그 이후로부터 안건들이더라. 나는 그때 좀 이상한 감정들이 몰아쳤어. 억울하다. 나는 왜 여자로 태어났을까. 그냥 그 감정 하나였어서 한편으론 통쾌하고 또 다른 한편으론 많이 슬펐던거같아.
그리고 내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좀더 감정적으로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어. 그때부터 사람들이 싫어졌고 집밖에 나가기도 싫고 집안에서 일이있으면 집밖에서 시간혼자 때우다 들어가고(물론 나는 성인이여도 6시전에 들어가야해. 여자라서).. 이렇게 살았던거같아.
내가 아무리 화나고 억울하고 죽을것같아도 기독교라... ㅈㅅ은 안했지만 ㅈㅎ는 좀 했었어. 그렇게라도 안하면 진심 일낼거같았거든.
한번은 너무 심각한거같아서 부모님에게 말했더니 심각하게 안받아들이고, 내가 잘못해서 혼낼때 "나때는 이렇게 이렇게 살았는데도 버텼다, 너가 뭔데 힘드냐, 다 쇼 아니냐" 라는식으로 여러번 말하니깐 진짜 마음을 닫게된거같아. 이제는 나는 특히 아빠만 보면 뭐랄까... 역겹고 구역질이 나고 속이 매스껍더라고.(우울증 증상 관련해선 그때 적었던 메모 발견해서 사진에 첨부했어)
한국에서 고소를 진행시키고 처벌을 원하는데 지금 내가 돈도없고, 대학도 다녀야하고, 고소하면 엄마가 날 집에서 내쫓을수도있고, 증거도 없어서 고소다 잘 진행될지도 모르고, 물론 나는 해외에있어서 한국에 가서 출석을 해야하는데 뱅기표 값고 그렇고 여러 현실적인 면에서도 불가능하다는걸 느끼고... 너무 좌절감을 느껴서 여기에라도 끄적여.
내가 적은것들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그냥 위로를 받고싶었던건지, 이런 일을 어디가서 말하지를 못하니깐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고소절차에 대해 도움을 받고싶은건지 잘 모르겠어.
이 글을 적는데도 막 떨리고 울컥하고 그때의 기억이 틈틈히 떠올라서 괴롭네. 이만 추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