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유연정 “배우 수식어 적응 중, 가수 때보다 희열 몇십 배” (리지)[EN:인터뷰①]

쓰니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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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유연정이 뮤지컬 배우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연정은 10월 8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뉴스엔과 만나 뮤지컬 '리지'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지'는 유연정의 뮤지컬 데뷔작이다. 유연정은 지난 2022년 '리지'를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우주소녀 유연정 “배우 수식어 적응 중, 가수 때보다 희열 몇십 배” (리지)[EN:인터뷰①]쇼노트 제공

유연정은 2년 만에 '리지'로 다시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해 "너무 새롭다"며 눈을 반짝였다. 유연정은 "기존에 했던 배우 포함해서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배우까지 해서 새로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고 다시 앨리스라는 역할을 시켜주심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유연정은 재연 때를 떠올리며 "작품 하면서 행복했던 기억밖에 없었다. 이 작품이 특히 저를 성장시켜 줬다. 다음 시즌이 올라간다면 무조건 하고 싶었다"면서 '리지'만이 가진 매력에 대해 "여자 배우들만 나오는 극이 많이 없지 않나. 여자 4명이서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간다는 점이 여배우라면 탐내는 작품이 아닐까 한다"라고 했다.

우주소녀 유연정 “배우 수식어 적응 중, 가수 때보다 희열 몇십 배” (리지)[EN:인터뷰①]쇼노트 제공

지난 2년간 '리지'부터 '사랑의 불시착', '알로하, 나의 엄마들', '그레이트 코멧'까지 한차례 한차례 무대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유연정은 아직도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낯설다고 밝혔다.

유연정은 "뮤지컬배우라는 워딩이 처음엔 너무 제 옷이 아닌 기분이었다. 어디서 배우님이라 부르면 저를 부르는지 모른다. 직접 부르기 전까지는 낯설었다. 그래도 제가 뮤지컬을 사랑하는 만큼 조금은 적응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 유연정은 "가수로서 3~4분 짧고 굵게 하는 무대만 몇 년을 해왔다가 두 시간 반에서 세 시간의 긴 무대를 끌고 가야 되는 걸 접했을 때 너무 힘든데 끝나고 나서의 희열이 있더라. 3분을 하다가 3시간을 하니까 몇십 배가 되더라. 커튼콜에서 박수소리를 들을 때 뿌듯하고 보람이 배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지'는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빠뜨린 미제 살인 범죄 '리지 보든 사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이다. 유연정은 '리지'에서 보든가의 이웃으로 리지와 서로 의지하며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인 '앨리스 러셀'을 연기한다. 오는 12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하지원 oni1222@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