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주는 남편의 말이 짜증나요..

예민보스2024.10.11
조회16,399
안녕하세요
결혼2년차에요
주부겸 직장인인데 점심을 제외하고는 항상 남편한테 집밥을 먹이려고 해요..
국이나 찌개 만들어서 놓으면 아침은 남편이 알아서 챙겨먹고 저녁은 퇴근 후 집에 와서
새로운 음식을 해서 같이 먹습니다
남편 끼니를 챙기는 것이 어릴때부터 엄마가 아빠한테 해드리는걸 봐와서 당연하다 생각했고 
크게 불편한건 없었는데.. 요즘 들어 남편이 걱정스럽게 해주는 말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예를 들면, 저희 둘다 술을 좋아해서 전날 술을 많이 먹었을 때는 다음날 콩나물국밥으로 
해장을 하는데 식당에서 해주는 것처럼 뚝배기 두개를 꺼내서 국밥 2개를 끓여서 
각자 한뚝배기씩 먹어요ㅎㅎ 뜨끈하게 먹어야 속도 풀리고 국그릇에 담아 먹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라 전 이렇게 합니다
근데 남편은 비효율적이게 그렇게 하냐고 옆에 와서 타박아닌 타박을 하네요..... 
생선을 구워도 .. 둘이 가자미 2마리(완전 큰 대자 가자미 아니고 이마트에서 4마리 담아 파는 작은 것 2마리 구움)를 구으면 왜이렇게 많이 하냐고 이걸 누가 다먹냐고 해서 
이제는 한마리만 굽습니다.. 
파김치 담그는 것도 별로 어려운것아닌데 이런거 힘들게 왜하냐고 하지말라고 하고 
밥도 해먹기 힘드니까 사먹자고 하는데  저는 사먹는 밥보다 집밥을 먹어야 밥 먹은것 같고 
본인 혼자만 먹으라고 만드는게 아니라 저도 먹을려고 하는건데
매번 밥할때마다 저러니까  점점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밥 할때마다 짜증이 나고 
옆에 와서 한마디 할때마다 잔소리하면 밥 안한다고 하니까 
좀 잠잠해지는듯 하다가 며칠지나면 또 반복이에요..
난 해먹을테니까 넌 사먹고 오라고 하면 그건 또 싫대요
음식 배달시켜서 집에서 술먹는 날에는 아침에 해장을 해야되니까 술먹고나서도 해장국을 끓여놓는데 
그것도 하지말라고 해놓고선 아침에 한사발 말아서 먹고 출근하네요 
먹지도 않으면서 하지말라고 하면 주방에서 손 뗄텐데 잘 먹으면서 하지말라고하니까 더 얄미워요 
지팔지꼰이라 이렇게 살아야될까요..? ㅋㅋㅋㅋㅋㅋ
(살짝 추가 하자면 음식할 때 뒷정리까지 싹 하면서 하는편이고 조미료 안쓰고 해주는 건 또 맛있다고 다 먹어요... 그러면서 저래요;ㅠㅠ 밥먹고나면 고생했다고 설거지는 남편이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