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두 번째 회사는 건설사였습니다. 건설사에서의 첫 회의는 아파트 하자 소송과 관련된 회의로 그다지 부담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입사하기 전에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기업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관련 법적 지식과 소송 절차에 대한 이해는 충분하다고 자신했습니다.
회의는 감정서를 검토하는 자리였습니다. 소송 절차 중 감정은 법률가들이 알기 어려운 내용에 대하여,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객관적인 의견을 받는 절차입니다. 감정인으로부터 감정서를 받으면, 소송 당사자는 감정서에 불리한 내용은 없는지 기재 내용을 확인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위한, 매우 실무적인 성격의 회의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감정 결과가 왜 이렇게 차이가 나죠?"
"글쎄요...."
감정서를 뚫어지게 보던 실무자가 말했습니다.
"아! 이게 루베가 아니라 헤베로 계산했네요!"
"그래요? 그럼 루베로 다시 계산해 보죠."
그렇게 회의가 끝났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다지 부담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 회의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받은 다이어리의 첫 장에 이렇게 썼습니다. "헤베? 회베? 루베?". 저는 아무렇지 않은 척 회의실을 빠져나와 미친 듯이 검색을 시작했죠. 다행히 검색을 통해 손쉽게 용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고마워요. 나무위키).
귀동냥으로 건설사 업계 사투리 주워 담기 (펌)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 이야기
사내변호사의 찐 직장생황 이야기
저의 두 번째 회사는 건설사였습니다. 건설사에서의 첫 회의는 아파트 하자 소송과 관련된 회의로 그다지 부담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입사하기 전에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기업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관련 법적 지식과 소송 절차에 대한 이해는 충분하다고 자신했습니다.
회의는 감정서를 검토하는 자리였습니다. 소송 절차 중 감정은 법률가들이 알기 어려운 내용에 대하여,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객관적인 의견을 받는 절차입니다. 감정인으로부터 감정서를 받으면, 소송 당사자는 감정서에 불리한 내용은 없는지 기재 내용을 확인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위한, 매우 실무적인 성격의 회의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감정 결과가 왜 이렇게 차이가 나죠?"
"글쎄요...."
감정서를 뚫어지게 보던 실무자가 말했습니다.
"아! 이게 루베가 아니라 헤베로 계산했네요!"
"그래요? 그럼 루베로 다시 계산해 보죠."
그렇게 회의가 끝났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다지 부담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 회의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받은 다이어리의 첫 장에 이렇게 썼습니다. "헤베? 회베? 루베?". 저는 아무렇지 않은 척 회의실을 빠져나와 미친 듯이 검색을 시작했죠. 다행히 검색을 통해 손쉽게 용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고마워요.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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