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증권사 대표 탄생'…토스 신임 대표 김규빈

ㅇㅇ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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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0대 중반인 김규빈 토스증권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이 사임 의사를 밝힌 김승연 대표의 바통을 받아 리더십을 발휘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1989년생인 김규빈 제품총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날 내 주주총회를 열어 공식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토스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승연 전 대표가 개인적인 사유로 임기보다 빠르게 물러나면서다. 김 전 대표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6개월 남짓 남았다.

정보통신(IT) 기술을 바탕으로 증권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한 온라인증권사 토스증권의 네 번째 대표는 엘리트 엔지니어 출신이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명문 기숙학교인 노스필드 마운트 허먼을 졸업하고, 명문대 카네기멜론에 입학해 전자·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펜실베이니아주에 설립한 카네기멜론대학은 컴퓨터공학 부문에서 미국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김 신임 대표는 2012년에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뒤 2017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이베이 코리아에서 프러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이후 비바리퍼블리카에 입사에 2022년부터 토스증권에서 근무했다.

토스증권에서는 소액으로도 미국 빅테크 회사채를 매매할 수 있는 해외채권 서비스와 모바일만큼 간편한 웹트레이딩시스템(WTS)를 선보이는 등 가파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30 세대 사이에서 뛰어난 사용자 경험으로 인기를 끈 토스증권 앱은 젊은 층이 해외주식을 매매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중 하나다.

1989년 1월생인 김규빈 신임 대표가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정확히 캐치하며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증권가 최연소 대표로 증권사 사장단 출장길에 막내 노릇을 했다는 후문이 전해지는 1980년생 김승연 전 대표보다 아홉 살이나 더 어린 나이다. 증권가의 대표적인 장수 최고경영자(CEO)인 1958년생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보다 30살 이상 어리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해 김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며 "새로운 제품총괄로는 고동완 PO가 선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