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고, 유부녀야
모바일로 쓰는거라 편하게 반말을 써도 이해 부탁할게.
그냥 나는 결혼하면서 지역을 많이 옮겨다니기도 했고
주변에도 거의 다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하다보니
정작 만날친구도 별로없고,
어쩌다 한번씩 연락하는 친구들 외에는 친구관계가 많이 정리됐어.
10대, 20대 때는 사람들이랑 어울려 노는것도 좋아하고
술도 자주먹어서 그런지 마당발로 불렸을 만큼 시절인연은 정말 많았지만 어느순간 노는 것도 재미없고, 사는게 바빠지다보니 20대 후반에 많이 정리됐는데 30대되고 결혼하니 더더 정리가 됐네.
그렇다고 지금 외롭거나하진않지만 가끔 씁쓸할때가 있어.
근데 다 그런거 아니겠나? 싶은 마음으로 큰 일이라고 생각은 안했지.
그러다 오늘 우리친오빠랑 대화를 하는데
이미 하늘나라에 먼저 간 오빠 친한친구 얘기가 나왔어.
오빠의 절친이던 그 오빠는
일찍 사회생활시작했던 우리오빠랑 다르게
아직 대학생이던 시절에도 노가다를 뛰어서
돈을 모아 오빠 모르게 우리오빠랑 본인 일본여행티켓을 예매했대. (여권번호 입력은 후에 했나봄)
빨간날 연휴였어서 오빠가 쉬는 연휴기간이었고
'대놓고 해외여행가자하면 안갈게 뻔해서 너 빨간날 쉬는거 다 알고 내가 다 예약했다'며..
우리오빠는 그때 처음 해외여행을 가봤대.
우리집이 형편이 좋지않았어서 오빠는 사회생활하면서도 거의 다 저금만 했었거든.
심지어 그때 월급나오기 직전이라 쓸 돈도 없는데 오빠친구는 걱정말라며 본인이 노가다를 2주넘게 한 돈으로 오빠랑 2박3일 여행을 하고왔대.
다녀와서 월급나온 우리오빠가 친구한테 오빠몫의 돈을 줬대.
그랬더니 오빠친구가 '너한테 돈 받을 생각이었으면 여행가지도 않았다며' 극구 거절하더래.
근데 우리오빠도 '나도 너 혼자 돈쓰게 할거면 가지도 않았다고'하면서 돈을 겨우 돌려줬대.
그것뿐만이 아니라 우리집에 놀러와서도 허름하고 좁은 오빠방을 본인이 꾸며주고싶다며 침대며 선반이며 아까워하지 않고 마구 선물해줬었어.
우리오빠도 물론 성격상 받기만 했을 사람은 아닌걸 아는데
물질적인 걸 떠나서 친구를 그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부럽더라.
나는 살면서 그런 친구가 있었던 적도, 내가 그런 친구였던적도 없거든....
그냥 오빠 학창시절부터 우리집에 자주왔어서 얼굴도 다 기억나고
그 오빠랑 처음 해외여행가서 신나하는 사진을 보내줬던 우리오빠랑 그 오빠 사진도 기억나고.. 그 오빠 회상하면서 이제는 담담하게 말하는 우리오빠를 보니 내가 다 찡하고 마음아프더라.
살면서 그런 친구 만나기 힘들텐데..
그냥 요새 내 진짜 친구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생각들때도 있었는데 오빠친구 얘길 들으니 그런 친구를 만나는 것도,
그런 친구가 되는 것도 쉽진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살면서 만나기 힘든 친구
모바일로 쓰는거라 편하게 반말을 써도 이해 부탁할게.
그냥 나는 결혼하면서 지역을 많이 옮겨다니기도 했고
주변에도 거의 다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하다보니
정작 만날친구도 별로없고,
어쩌다 한번씩 연락하는 친구들 외에는 친구관계가 많이 정리됐어.
10대, 20대 때는 사람들이랑 어울려 노는것도 좋아하고
술도 자주먹어서 그런지 마당발로 불렸을 만큼 시절인연은 정말 많았지만 어느순간 노는 것도 재미없고, 사는게 바빠지다보니 20대 후반에 많이 정리됐는데 30대되고 결혼하니 더더 정리가 됐네.
그렇다고 지금 외롭거나하진않지만 가끔 씁쓸할때가 있어.
근데 다 그런거 아니겠나? 싶은 마음으로 큰 일이라고 생각은 안했지.
그러다 오늘 우리친오빠랑 대화를 하는데
이미 하늘나라에 먼저 간 오빠 친한친구 얘기가 나왔어.
오빠의 절친이던 그 오빠는
일찍 사회생활시작했던 우리오빠랑 다르게
아직 대학생이던 시절에도 노가다를 뛰어서
돈을 모아 오빠 모르게 우리오빠랑 본인 일본여행티켓을 예매했대. (여권번호 입력은 후에 했나봄)
빨간날 연휴였어서 오빠가 쉬는 연휴기간이었고
'대놓고 해외여행가자하면 안갈게 뻔해서 너 빨간날 쉬는거 다 알고 내가 다 예약했다'며..
우리오빠는 그때 처음 해외여행을 가봤대.
우리집이 형편이 좋지않았어서 오빠는 사회생활하면서도 거의 다 저금만 했었거든.
심지어 그때 월급나오기 직전이라 쓸 돈도 없는데 오빠친구는 걱정말라며 본인이 노가다를 2주넘게 한 돈으로 오빠랑 2박3일 여행을 하고왔대.
다녀와서 월급나온 우리오빠가 친구한테 오빠몫의 돈을 줬대.
그랬더니 오빠친구가 '너한테 돈 받을 생각이었으면 여행가지도 않았다며' 극구 거절하더래.
근데 우리오빠도 '나도 너 혼자 돈쓰게 할거면 가지도 않았다고'하면서 돈을 겨우 돌려줬대.
그것뿐만이 아니라 우리집에 놀러와서도 허름하고 좁은 오빠방을 본인이 꾸며주고싶다며 침대며 선반이며 아까워하지 않고 마구 선물해줬었어.
우리오빠도 물론 성격상 받기만 했을 사람은 아닌걸 아는데
물질적인 걸 떠나서 친구를 그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부럽더라.
나는 살면서 그런 친구가 있었던 적도, 내가 그런 친구였던적도 없거든....
그냥 오빠 학창시절부터 우리집에 자주왔어서 얼굴도 다 기억나고
그 오빠랑 처음 해외여행가서 신나하는 사진을 보내줬던 우리오빠랑 그 오빠 사진도 기억나고.. 그 오빠 회상하면서 이제는 담담하게 말하는 우리오빠를 보니 내가 다 찡하고 마음아프더라.
살면서 그런 친구 만나기 힘들텐데..
그냥 요새 내 진짜 친구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생각들때도 있었는데 오빠친구 얘길 들으니 그런 친구를 만나는 것도,
그런 친구가 되는 것도 쉽진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