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들기전 조금 더 적습니다 전의 글 내용이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인데 짤막히 적어 놓으니 그럴수도 있는 일 하나로 혼자 분노하고 이혼까지 하는 사람이 되는거 같아서요
저는 대화가 되지 않는 마마보이랑 이혼 결심을 한겁니다
이전 글을 적고 1년 하고도 몇달이 더 지났네요
글은 지워서 없고 짧게 쓰자면 남편 집이 콩가루 집안이라고 댓글이 백개 이상 달렸었죠..
시부모님은 남편 형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일 때
정확히는 시어머님이 바람이 나서 애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고
그 아이들이 고등학생쯤 성인이 다 되어 갈 때 부터 왕래를
하다 아예 본인 아는 사람에게 일을 하게 만들고
두아들 전부 같은 일을 하며 어머님 근처에 살고
모든걸 뭘하는지, 모임을 이걸들라 저걸들라
어머님 간섭 아래 묵묵히 다 듣고 엄마 말이라면
어릴적 그리움 때문인지 원망은 하나 없이 인정에
목말라 있고 제가 기분 나쁜 얘길 들으면
니가 예민해서, 우리엄마는 그런 뜻으로 한게 아니야
전형적인 그런 타입입니다
----
이전글 내용
이혼한 시어머니가 본인 형부(제겐 시이모님 남편)와
환갑인 시아버지를 같이 하고 싶어 하는걸 저는 이제
내가 남편과 가정을 이룬만큼 나와 상의를 했어야 했고
그리고 그 자체가 좀 아닌거 같다고 하니 이미 엄마가 아빠에게 얘기했다고 그냥 그렇게 하자고 얘길해서 싸움.
뒤에 시아버지가 니가 하지말자고 나한테 직접 얘길하지
돈만 들고 내환갑에 남의 생일에 얹혀 이게 뭐냐고 하셨음
이미 서로 사이가 안좋던 상태.
와이프인 나는 혼자 남처럼 만들거면 앞으로 이혼하고 알아서 살라고 하고 나는 환갑 참석 안함
결국 시이모부랑 환갑을 농막에서 같이함ㅎ
그때 애가 돌도 안됐을 때임. 6월에 밭에 컨테이너 갖다
놓은 곳에서 환갑도 황당 한데.. 아기가 8개월쯤..
그 글을 쓰고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댓글 남겨 주셨는데
모르는 사람의 의도 분명한 나쁜 댓글들에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조언이나 충고아닌 막말이나 글과 상관 없는 비난등..
아무튼 내일 법원갑니다
그 뒤로도 서로 노력해보니 어쩌니 살았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저는 저러고 살면서도 제 남편이 마마보이라고는 생각 안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죠..
그냥 말을 거절 못하고 엄마한테 유독 그렇구나..했을뿐
그게 마마보인데요..ㅎㅎ
애기 앞에서 죽으라 싸우는 모습 보며
애 때문에라도 이혼 하려구요
이런 가정보다는 혼자 키워 내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양육권은 제가 가져가고 친권은 끝까지 공동 주장해서
그냥 그러기로 했습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사돈끼리도 결국은 언성 높이고 난리도 아니였구요
내일 가려니 설렘반 걱정반 그냥 하소연하듯 씁니다
그 집 식구들..시부모.시동생.시동생여친(시동생이랑 동거)
다 안보려니 속이 시원합니다
처음엔 아기가 아빠를 찾을까 걱정이였는데
그냥 멀리 일 갔다 생각하고 면교 때 지가 알아서 하겠지
하고 마음 정리한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아직도 정리할 생각들은 많지만 차근 차근 해나가야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신경계 이상
남편과 살면서 먹는 약이 많습니다
이것도 이젠 줄어들겠죠
매일 죽으면 끝나려나 하던 맘도
새롭게 다 시작하고 싶다고 조금 힘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보면서 살아요
웃고, 힘내구요..
제 딸을 우리집 핏줄 이라며 시아버지 본인 아들이 애키워야 한다는거 가서 다 찢어 갈겨 놓고 싶은 맘도
이젠 분노들도 많이 가라 앉았어요
딸 딸 거리던 시아버지 내 아들이 뭘 그리 잘못했녜서
잘못한거 문자 보내드리니 저 차단하시고
저희 엄마랑 통화 때 버릇이 없어도 한참 없다고
남의 자식 대놓고 흉보셔도 저희 엄마 조용히
통화 마무리 했는데 얼마전 시어머니 통화에
결국 터졌어요
본인 아들 불쌍하단듯이 얘기하고 재산분할 얘기에
돈돈 거리는 모습에 저희엄마가 맞는 말만 골라하니
그제서야 사돈 저희끼리 언성 높일 필요 없지 않나요 라던
뻔뻔함등..
말이 재산분할이지 집 매매 때 제돈 들어간것과 + 위자료 아닌 위자료 입니다(따로 표현할 단어가 없어서 위자료라 표현했고 상세한 개인 얘기라 따로 안적습니다 수술비 같은겁니다)
치가 떨리네요
전부다..
두서 없는 글이지만 그때 이혼 못한다는 댓글이
아주 많았는데 그 당시엔 그랬죠
마음은 굴뚝 같았는데 또 다른 마음이 쉽지가 않았어요
정인지 뭔지
지금은 제가 몇달을 이혼하자고 들들 볶다가
소송까지 생각 하다가 집 비번을 바꿔버리니
시어머님 집에 지내면서 연락 한통 안하더니
시어머니가 저희엄마와 통화 후 자존심 상해서
이혼하라 남편에게 그러니 그제야 법원 간다고
전화도 아닌 문자가 오네요
이것도 진짜 너무 하지 않나요?
지금은 감정보다 이성이고,
이것 저것 나열해보니..제가 이사람과 앞으로를
살아낼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럼 제 아이도 불행하겠죠
부모로써 각자 모든 책임은 지자고 했습니다
아이는.. 잘 키우고 싶네요
속상해서 울고 싶어도 아이가 불안할까 속으로
삼키는 날들이 많습니다
다, 잘될거다 생각하며 .. 매일 지내고
내일이면 진짜 시작이네요
이혼 확정이 되고 혼자가 됐을 때
나를 고통스럽게 하던건 끝이 나겠지만
기억들이 남아 때론 분노하고
지금 멘탈이 너무 무너졌을 때라
기억이 미화가 돼서 저를 아프게 할까 겁도 납니다
그냥 격려나 위로가 듣고 싶은 하루네요
어쩌면 니 선택이 옳다란 말이라던지요
그저 후련할거라 생각했지만 사람이 꼭 그렇지도 않네요
괴로워서 이혼을 선택 하신 분들 언제쯤 감정이 평온해지던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법원 다녀왔습니다
이혼 접수는 했지만 숙려기간이 3개월이나 되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확정기일은 2월 중순이나 돼야
가능하네요
앞으로 해야 할것도 생각할것도 많아서 답답하지만
하나씩 알아가보려 합니다
댓글 몇분들 말씀처럼 저도 공동친권 거부했으나
협의로 진행하고 싶어 포기한 부분입니다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소송을 했어도 됐는데 아이를 두고 기어코 소송까지
해서 완전히 엉망인 관계로 남아야 하나..라는
걱정으로 원만한 협의를 원했는데
지금은 이혼 그 생각 드는 순간부터 소송을 했어도 됐겠다 싶어요
오늘만 출발시간 20분전 오전에서 오후로 시간 바꿀수 없느냐
연락 오더라구요
전날 제가 먼저 연락 했습니다
오전 11시 기억하지 서류 잘챙기라고.
답장 없더군요 그러고는 아침에 저렇게 연락오고..
결국은 오전에 법원 앞에서 만났는데 시청각 자료?
소감문? 코로나 때문에 유튜브로 보고 적어 오라고
한 종이를 아무것도 적지 않고 가져와서
12시 까지 기다렸고 직원분들 점심시간이라
1시까지 법원 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겨우 접수하고
제하루 계획은 다 망쳤습니다
아마 저도 이혼을 후회할거 같진 않아요
아이한테도 척만 하는거 같이 보이고
정말 깊은 애정 같은게 느껴지지 않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거든요
크면서, 아이가 상처 받을 일만 없길..
이제 두돌 지난 아이가 눈치 보는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시아버지 환갑 이혼한 시어머니가 주도한 글쓴이 이혼합니다
댓글 16
Best이혼도 엄마가 하라니까 하네 대단한 마마보이 납셨네요 바람나서 자식 버리고 간 엄마는 인간아니고 짐승입니다 짐승우리에서 빠져 나온것을 축하드려요 든든한 친정도 있겠다 앞으로 아이와 꽃길만 걸으실거예요~!
Best시어머니때문에 이혼하는게 아닌 줏대가리 없는 남편때문에 이혼하는 겁니다
Best든든한 엄마 있으시고, 무너지지 않게 잡아줄 예쁜 딸아이 있으시고, 젊음 있으시니 빠져나온 진흙탕은 다시는 뒤돌아보지 마시고 씩씩하게 건강하게 쾌활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시작 축하드려요.
님들아 이렇게 이혼 힘들고 시간,감정,돈 모든게 엄청 소요됩니다 맘약한사람은 견디기 어려울수 있어요 많이들 알았으면 좋겠다 ~
일단 힘든결정하셨는데 잘하신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한가지 염려스러워 말씀드리는데 아이 친권을 공동친권으로 하면 여러모로 불편한일 많이 생겨요. 아이보험하나 들려고해도 친권자양쪽 다 서명과 확인이 필요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아이 관련된일에 양육자보다 친권자 우선으로 하는게 많아서 공동친권자지정시 주 양육자가 아닌 다른쪽에서 처리안해주면 불편한일 많아요. 잘생각해보시고 아이를 양육하게될 엄마가 친권도 가져오는게 좋으실거에요
와 글을 이렇게 못쓸수가..? 심각하다
기초공사 잘못된 곳에 계속 공사진행하며 건물올려봤자 나중에 피해만커집니다. 아니다 싶을때 다 부수고 새로이 기초부터 시작해야하는것이지요. 완공이 조금 늦어지긴하겠지만 그게 맞는겁니다.
이혼해요? 완전 좋겠다
뭐 또 좀있다 펑해버릴건데 댓글들 봐서 뭐하게 또 쓰나요?
이래서 결혼할때 집안을 보라는게 그 집이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상식적인지 아닌지 보라는 얘기임..
쓰니에겐 꽃길 열리겠네요. 스트레스 암세포 덩어리들 다 잘라냈으니 건강하고 더 좋아질 날만 있을꺼에요. 행복하세요!
잘됐네요~ 꽃길만 걸으시길~
이혼 하고 내가 왜 이혼했을까 하는 사람 잘 없다네요.. 님도 분명 잘 살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