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여친

이해불가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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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저는 15년차로 성격이나 성향이 좀 다릅니다. 남편은 사람들 만나서 노는걸 좋아해서 동호회나 지인의 지인들까지도 만납니다. 저도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지만 적극적으로 새로운 인맥을 만들지 않고 직장등 연관이 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골프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저랑도 같이 필드나 스크린을 가고 싶다고 같이 운동하자해서 저도 꾸준히 다니고 있네요

올초 남편은 동호회 여럿곳을 가입해서 정모니 번개니하며 수시로 나갔습니다(이때는 여러동호회에 가입한건 몰랐어요)

일도 바쁘고 힘들어해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어쩌다 한두번은 그러려니 했지만 명절연휴에도 내내가고 주말이나 평일에 시간이 날때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동호회사람들을 만나러갔습니다. 집에 정을 못붙이고 밖으로만 도는게 눈에 보여 다툼이 시작되었네요

출근한다하고 동호회사람들 만나 골프치고 술마시고 집에는 늦게 들어오고 저를 속이고 논게 최근에 걸려서 크게화내고 싸웠는데.. 그냥 다음부터는 속이지말아라하고 넘어갔네요

동호회 사람중 동갑 여자친구를 사귀었는지 개인적으로 밤늦게까지 연락하는거 보였습니다. 며칠을 누군지 물어보러다가 참고 지냈는데 어느날 동호회사람들에게 네임텍을 선물한다며 그 여자 이름으로 만들더라고요
핑크색 하트에 LOVE 가 적혀있는 패치를 붙여서 ..그걸보고 그날 안되겠다 싶어 남편에게 얘기 좀 하자하고 물어봤네요 멤버인데 저보고 오해하지말라고.. 몇시간을 얘기하며 남편을 이해 하려고 했어요
밖으로 도는건도 번아웃인가? 권태기인가? 갱년기인가? 생각하며 다시 다가가려고 내 나름 노력을했네요

그러다 사소한일로 어제 다시 다튔어요. 저랑 둘이서 스크린을 치고 집에왔고 좀 지나서 최고 좋은 점수가 뭔지 묻고 앱을 좀 보여달라고 했더니 화를 내더라구요. 뭔가 숨기나 싶었고 남편이 의심스런 행동에 저도 화가 났어요. 나 속이지마라. 솔직해라 라고 여러번 말했는데 남편이 또 뮈가 있나 싶은거죠. 남편이 저한테 떠보지마라 협박하지마라하며 화를 내길래 열받아서 남편차 블박을 봤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연거죠

근데 회사사람이랑 늦게까지 술마셨다더니 동호회사람들을 만나서 놀고 술마시고 대리불러 그 여친을 집에 태워다 주더군요
그리고 그다음날 출근한다고 해서 깨워줬는데 그여자를 다시 태우러가서 모텔에 들어가더라구요

화가나서 자는 남편을 깨워 물었어요. 동호회 사람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깨져서 둘이 밥이라도 먹으려했다 그런데 너무 졸려 방잡고 그냥 잠만 잤다네요
이게 무슨 말인지 저는 이해가 안됬는데 그냥 여자같지 않은 사람이고 친해서 같이 방을 잡았대요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무리 친해도 집이 먼것도 아니고 모텔 가는 길에 집이 있는데 잠만 자러가자는 남편이나 따라가는 여자나.. 이걸 어찌 이해해야되나요? 상황에대해 그 여자한테도 묻고 사과를 받아야겠다해서 그사람이랑 통화했더니 남편이랑 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피곤해하길래 잠만잤다고..
친하다는 동호회사람들한테 둘이 모텔간 상황을 얘기할수 있냐고 물으니 둘다 아무일도 없었으니 가능하다는데 이게 있을수 있는 일인가요?

어디 말할때는 없고 너무 답답해서 글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