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구하는 아내.. 상담 부탁드립니다

쓰니2024.10.14
조회151,584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인터넷에 글은 처음 써보는데 관련 글 들을 찾다보니
이곳에 직접 여쭤보는 것이 가장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왔습니다


우선 저와 제 아내는 2년차 부부입니다 곧 3년차고요

아내가 원래부터 일을 안했던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결혼하기 전 까지는 일을 다녔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하고 난 직후에 일을 그만두더니 곧 일을 구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현재까지 백수인 상태입니다.

외벌이 자체는 많은 분들께 흔하거나 혹은 당연하다고 생각 되실수도 있겠지만

부끄럽게도 전 혼자서 모든 의식주를 해결할만한 능력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20대 후반에 막 접어든 지금 수익은 세후 월 260정도인데
이 돈으로는 저축은 커녕 한달 생활비로도 빠듯하더군요..
아껴쓰는 요령도 없어서일까요?

그래서
아내에게 일을 좀 구하는것이 어떠냐 항상 말을 하고싶어도
아내또한 생각이 없는것이 아닐텐데.. 아내도 나만큼 마음고생 하고 있겠다는 생각에 괜히 내가 툭 던진 말로 상처를 받을까봐
쉽사리 말도 꺼내지 못하겠더라고요

한번은 술 먹고 홧김에 얘기 했었습니다
우리. 결혼식도 해야하고 집도 더 좋은곳으로 이사하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돈도 열심히 모아야 하는데
아무리 나혼자 일해도 제자리 걸음이라고
한번만 힘내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했습니다

아내도 울먹이며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얼마 안가서 직장을 구했었습니다

그러나 한달정도 다녔을까요

직장 동료가 마음에 안든다.. 일이 마음에 안든다.. 상사가 답답하다..

저 또한 일을 다니고 있고 그런 상황이야 다 비슷하니 다 그런거다 참고다니다 보면 괜찮아 질거다 격려도 해주고 그 사람 나쁜 사람이다 화났겠다 공감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나아지는거 없이 바로 그만두더군요..

미안하다길래 괜찮다 했습니다
일이 안맞을수 있는거니까 다시 구하면 되니까 마음만 먹었다면 다시 할수있다고 괜찮다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는 혼자 벌고있습니다
사실 빚도 생겼습니다 제가 버는 돈으로는 견디기가 힘들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이가 없다는 걸까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사실 요즘 항상 우울합니다
아내도 항상 우울해 있기에 티는 안내고 있지만
서로 그러다보니 싸우기도 많이 싸웁니다
말실수 하나로 밤새 싸워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일까요
아내는 이제 집밖으로 혼자서 잘 나가지도 않고
살도 많이 쪘습니다

항상 아내가 이뻐보이고 사랑하지만
동시에 아내가 밉기도 합니다

글이 두서없이 흘러간건 사과드리겠습니다
쓰다보니 아내 욕만 한거같아 마음도 불편하고
이 글에 쓰지 않은 제 잘못도 분명 있습니다
집안일을 잘 도와주지 않은 거라던지, 가끔 무시하는 발언 했다던지 등이요..

저도 사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이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여쭤보고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아내와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댓글 232

ㅇㅇ오래 전

Best사실... 방법없죠;; 마지막으로 딱한번진지하게 말해보고 안고쳐진다면 ATM으로 평생살든지 빠른이혼으로 본인이라도 살길찾든지 해야함

오래 전

Best그런 문제로 이혼 서류 내밀고 해결된 지인들 몇 있음 내가 이야기 한건 딱 3번 까지 이야기 하고 그래도 안 구하면 서류 들고 이야기 해보라고 한 말뿐 저런 사람들 골 때리는게 그 후로 일 조금 하다 임신 공격 들어오더군요 ㅋㅋ

ㅅㅇ오래 전

Best인간적으로 임신하기전까진 일하자.. 같은 여자지만 참~

ㅇㅇ오래 전

Best내 친구는 반대케이스 제친구가 여자고 친구신랑이 친구믿고 결혼하고 1년정도 일하다가 적성에 안맞는다고 때려치고 자격증공부를 하니, 어쩌니 하고 5년정도 탱자탱자놀음.. 첨에는 공부한다고 끄적이더니만.. 나중에는 걍 하루종일 집에서 게임만함..그렇다고 집안일을 하는것도아님.. 내 친구가 여자치고는 좀 벌이가 좋은편이였고 기죽이기 싫다고 집안일을 막시키는 것도 아니였으니 완전 땡잡은거라 생각했나봄.. 결국 이혼함..근데 웃긴건..이혼 후 바로 직장잡고..일하더라.. 믿는구석이 있어서 그러는거에요.. 돈을 믿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되겠지..그래도 나 쫒아내지는 않겠지 내 남편이 죽어라 벌겠지.. 이런 마인드

아진1일 전

배우지가 200만원대를 버는데... 놀아지는데 신기함;;; 죽으라는거야 모야

ㅇㅇ2일 전

남자든 여자든 회피 성향 심한 사람은 저렇게 직장 그만 두면 평생 저럽니다. 구한다 미안하다는 말도 초기만 저러지 나중에는 내가 노력 안 했냐고 되려 화를 내요. 평생 이 사람과 이렇게 살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정리할지 결정하셔야 할 듯요. 여자의 경우 저런 사람은 아이 양육도 안 합니다. 남편이 어떻게든 해줄 거라는 걸 알거든요. 저 사람이 결혼 전 일을 했던 건 자기가 일 안 하면 굶어죽으니 그랬던 거고 이젠 쓰니라는 든든한 보험이 생긴거라 절대 일 안 할 겁니다. 잘 생각하셔야 해요

ㅇㅇ오래 전

곧 애도 가져야하고 그냥 혼자 사세요. 비혼이 나쁜게 아님

HJ오래 전

뭘 먹길래 260으로 감당이 안되는지 이해 불가인데. 애기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의식주 공과금 빼면 둘이서 대충 먹어도 남을텐데 낭비가 심하네.

가좌리두껍오래 전

인내심이 부족한 아내분 해병대 캠프 보내보시구 생활비 주시면서 생활하게 하시면 금방 고쳐질듯 하네요 결혼만 하면 노력없이 살수 있다는 여성분들 참~~

법의심판을오래 전

아이가 없는데 그런 상황이라면... 다시 말해보심이 그리고 혼인신고만 하신건가요 결혼식 이야기가 있네요. 지금 상황이면 식은 힘들거 같고 직장생활이 백퍼 마음에 차는게 어디 있나요... 우선은 잘 이야기 해보시길 아이 생기면 더 힘들어 질텐데요...

dd오래 전

아내분...애도 없고, 나이도 젊고 공부를 하는것도 아닌거 같고... 맨날 집에서 그 좋은나이에 뭐하고 있나요 ㅠㅠ 글만보는 우리도 답답한데,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도 답답하겠네요 ㅜ

ㅇㅇ오래 전

병신이 호구짓을 하는구나ㅋ 나는 애가 셋인데도 생활비 150 들어 애 없으면 백은 적금 가능. 이혼하든지 애들 낳든지 둘 중에 하나 해라.

ㅇㅇ오래 전

유툽에 김미경인가 강의하는거 잠깐봤는데..결혼안한 여자들 머리에 손올리고 쓰다듬으면서 매일아침마다 축복을 내리래.부자는 나 안좋아한다 직접 벌자~~~ㅋㅋㅋ

ㅇㅇ오래 전

이 글이 진짜라는 가정하에 얘기 해 드릴게요.. 일단 여기에 글 올리신거 자체가 님 편만 들꺼고요 현실적으로 이혼요? 남이니까 쉽게 얘기하죠 절대 이혼 쉽지 않습니다 제가 답은 아니겠지만 진짜 마음 먹고 얘기를 나눠보세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따지지 마시고요. 대화를 하라는 거예요 물론 얘기하다 보면 화납니다 응? 이게 맞아? 하면서요 저도 그랬거든요 결국 대화가 안되서 이혼했는데.. 지금 후회 하는게 뭔지 아세요? 아.. 그때 한번 더 해볼껄.. 그때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볼껄.. 뭐 어찌됐든 나중엔 이혼을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그래도 적어도 그 순간엔 아니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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