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쌍욕한 남편..

ㅇㅇ2024.10.15
조회24,151
주작이라 하는데 차라리 주작이 아니었음 좋겠습니다
남편은 다음날부터 아무렇지 않게 말걸고 연락하고 하는데
저는 남편이랑 같이 있는게 너무 불편하고 무서워
대화 아끼고 각방 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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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입니다.
어제 남편과 싸웠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남편의 모임이 있는데
남편 사회생활도 존중해줘야지 싶어 귀가 시간 타협해서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지킬 수 있는 만큼의 시간을 얘기했고 타협했습니다.)

근데 결국 당일 저랑 한 약속을 기억 못했다는 핑계로 시간 약속을 못지키더군요.

약속장소에서 부랴부랴 초조하게 온 남편이 집에와서 몇번 애교있게 사과했는데
저도 기분이 한번에 풀리지않아 차갑게 굴었더니
남편이 갑자기 화내더군요.

너때문에 모임 중간에 나오는것도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고 쪽팔린다
너는 나 위에서 군림해야지 되냐고
모임에서 중간에 나와서 눈치보이고
자긴 피말려서 죽겠다고 하며 태도 돌변하면서 화내더군요.
저보고 사람 쪼은다면서 이때까지 몇가지 상황 얘기하던데 (제가 쪼은게 아니고 자기가 저와의 약속을 못지키는 상황에 쫄린거가지고 제탓을 하더군요

사실 남편이 연애 초반때도 저 몰래 전여친이랑 연락하고 친구만난다 하면서 거짓말하고 만나고
저를 데리고 간 모임에서 다른 여자가 남편에게 웃으면서 터치하는걸 보고 그 모임을 싫어하니
결혼 후에 그 모임 약속 잡고도 회사 회식이라 거짓말하고
주식하는것도 숨기고 추궁하니 안한다고 거짓말하다 들키고..
유산했을때도 임신한거 맞는지까지 저를 의심하고
신뢰를 잃어서 불안한거 사실입니다.
제가 남편보고 자꾸 신뢰를 잃게하니 불안하다 하면
그건 "니 스스로 자꾸 불안하다고 가스라이팅해서 그런거다"라더군요

그 문제의 모임..
싫지만 타협해서 잘 다녀오라했는데
결국 약속도 기억못하고 지키지 않더군요..
그러고 적반하장..

저도 거기서 그만했어야했는데
적반하장인 태도에 더 같이 못살겠다고 해버렸어요
짐싸서 친정가려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밖에서 한바퀴 돌고 숨 돌리고 들어오니
남편도 짐 싸고 나가려는거 겨우 붙잡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울었습니다.
너무 잦은 싸움과 늘 같은 레파토리..
눈물이 그치지 않아 침대에서 울고있으니

갑자기 남편이 거실로가서 소리지르면서
미친사람처럼 욕설을 남발하는데 정신이 아득했습니다
욕하지 말라고 하니
나도 힘들어서 욕나온다 x발
이렇게 된거 다 너때문이다 x발
x발 니 얘기 안듣고싶으니까 너는 닥치고 가만히 있어
누구는 뭐 x발 야 나는 뭐 이렇게 욕하고 싶어서 하는줄 알아? 제금 미칠거같아서 니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x발 내가 니 공황장애한번만 더 오면 니랑 끝이다 했는데 그다음부터 안오더라 니 공황장애도 쑈였냐 씨x년아
씨x발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사람 개. 병신 만들어놓고

제가 어떻게 그렇게 얘기할수있냐고 하니까

야 개x발 니가 날 이렇게 만든거다 x발
x발 니는 니밖에 모르는년이야 이기적인년아
너랑 결혼한거 존x 후회한다

그 당시 첨보는 남편 모습과 욕설에 제가 너무 당황했고
첨엔 울면서 미안하다고 욕하지 말라고 애원했습니다
남편은 제 말이 들리지 않는지 10분넘게 미친듯이 욕을 했고
저는 너무 충격받아서 숨이 안셔지고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했던거 같아요..

좀 지나니 남편이 엉엉 울면서 자기도 너무 힘들다고
스트레스받아서 터졌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자긴 많은걸 노력하는데 이렇게 실수할때마다 저와 싸울까봐 불안하답니다.
저도 한켠으론 미안한 마음이 있어 남편 달래고 잠들었습니다

저도 남편을 사랑하지만 이제 더이상 상처받기 싫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당장 짐싸들고 집나가고싶은데 나중에 또 약점, 트집잡힐까바 참았습니다.
이혼이란 글자만 떠오릅니다..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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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잘못해놓고도 저보고 사람 쪼으는 성격이라고
고치라고 퍼부어대는데
분명 그 당시엔 자기가 미안하다고 해놓고는
이제와서 싸우니 저보고 사람 쪼으고 숨막히게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 하네요.

이렇게 적반하장인 일을 하도 겪으니 좌절감에
힘들어서 눈물이 났던겁니다.


1. 남편이 1박 2일 직장 동료들이랑 스키간날.
남편이 저녁 스키타고 온다고 나에게 카톡 남겨둠.
얼마 후 내가 잠들거같아서 전화하니 남편 폰이 꺼져있음. 
나는 그 이후 잠듦. 
그 사이 남편 전화 왔는데 못받음. 
일어나서 부재중 보고 다시 전화하니 남편이 서운해함.
미안하다 했는데도 잠결에 퉁명스러웠던 내 대답에 대해 서운해함. 
나는 남편 폰꺼지고 연락 늦어도 말 안하고 넘어갔는데
남편은 내가 연락 못받은거 내가 미안하다 했는데도 계속 사과를 요구해서 다투게됨.
내가 전화 못받은건 본인한테 서운한일이면서 반대로 본인은 폰꺼지고 늦게까지 스키탄다고 연락안되건 당연한거라고 말하면서 굳이 그걸 말해야 아냐고 제대로 설명하긴 커녕 스키장 안와밨냐고 나 무시함.
늦게까지 연락 안된걸 물으니 오히려 날 피곤한 사람으로 만듦. 
나중에 전화로 남편이 상황 설명하고 무시해서 미안하다하고 서로 사과하고 풀어졌음.
그날 한 카톡보니 난 오히려 연락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했음.
(당시 다른 동료들과 있는데 저랑 전화하러 밖에 나와서 그랬던게 눈치보였던거같음)

2. 남편 따라 남편 모임 따라감. 
따라간 사람은 어색하고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남편은 남편대로 행동함.
그 날 난 점심 먹은걸로 체했고 어느 정도는 날 신경썼음하는 배려를 바란건데 남편은 다른 사람들이랑만 얘기하기 바쁘고 나는 오히려 오빠가 본인 모임 참석하고 싶어서 데려간 악세서리 같은 느낌이었음. 
나도 낯안가리고 어딜가나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성격이고 친해지고 싶은데 거기선 첨 보는 사람들이고 누가누군지 모르니 적어도 누군지는 소개를 해주지않아 서운하다했는데 그땐 이런게 첨이라 신경못써줘서 미안하다하더니
이제와선 소개하나 안해준걸로 서운하다하는거
애냐고 날 비난함.

3. 남편 모임.
결혼전 남편 따라간 직장 동료 모임에서 남편 옆에서 남편한테 웃으면서 터치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걸로 불쾌해하니 남편이 사과함.
남편은 그 모임을 주기적으로 하는데 그 모임 우리집 집들이를 하고 싶다함. 안하면 본인 욕먹을거같다고
내가 다른 모임은 오케이해도 그 모임은 거절함.
그 이후로 남편이 내가 그 모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지
그 모임 약속잡고 나한텐 회사 회식이라 거짓말함.
그래도 솔직하게 말하라 하고 용서해줌. 대신 회식이든 약속 잡히면 증명 하고 가라함.
그리고 그 모임이 가는게 좀 싫어도 남편 배려해서
가긴가되 언제까지는 들어올지 서로 시간을 타협한거임.


4. 연애 때 항상 나한테 오겠다 말한 시간보다 조금씩 늦었음.
그날도 언제까지 오겠다 해놓고 갑자기 다른 사람들을 오빠차로 태워서 갔다고 함. 다시 데려다주고 나 보러온다고.
그 사람들 다시 데려다주고 오면 시간 뻔히 못맞출거고 늦을게 보이는데 그렇다고 나에게 양해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통보라 내 약속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않는구나해서 처음으로 한소리했음.
약속이 있는데도 남편 차로 다른사람들 태우고 다시 돌아와야하는 상황을 만든건 본인이면서..
그땐 미안하다 해놓고 이제와선
나 보고 사람 눈치보이게 했다면서 사람 쪼으는 사람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