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에 대한 생각 공유해주세요

ㅇㅇ2024.10.16
조회125,697
안녕하세요. 6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남편이랑 투닥거리다가 내가 못난건가 해서 적어봐요.
다들 의견과 생각 부탁드려요.

전업주부는, 남편 아침밥.저녁밥은 기본이요.
남편 출근한 사이 청소며, 빨래며, 집안일을 다 해야한다 하던데..
난 원래 자영업 했었음 ㅠㅠ
전업주부 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아기 생기고 남편이 애 보려면 가게 빨리 넘겨라
하는 바람에 그래야 하나보다 하고 넘김.
사실 상황이 친정이며 시댁이며 봐줄곳도 없긴함.
부랴부랴 가게 넘기고 그 주에 바로 출산함.
아직 애가 어린이집 보낼 시기가 아녀서 하루종일 보는데,
난 하루종일 애 돌보느라 힘들어 죽겠고..
그래도 그 와중에 저녁도 소소히 차려주고 했는데
애가 뭔가 활동적이 되면서 많이 못해줌..ㅠㅠ
근데 어느날 크게 싸우게 되었는데..
열심히 돈 벌어 오는데,
니가 남편 밥을 차려주냐 뭘 하냐 라고함..
애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라고 돈 벌어다 주는거라함..

???? 나 전업주부 할 생각 없었고..
나름 잘 되고 있는 가게 운영하면서 출산전까지 노력했는데
이런 소리 들으니 너무 자존감 무너지고 황당함.
이건 어쩔수 없는, 출산에 의한 강제적퇴사 아님??..
이렇게 벌어다주는 돈 눈치보며 받으면서
밥 까지 해야 하는줄 알았다면 차라리 같이 벌고 같이 돈내서
베이비시터? 구할걸 그랬음..
그럼 최소 그런 말은 안 듣잖슴..????????
게다가 돈을 다 주는것도 아님. 쓸만큼만줌..
애기 옷 한벌, 애기 장난감 한번 사준적 없으면서
애 옷사지말라 장남감 사지말라 매일 잔소리임..
나 진짜 맘 같아선 주는 돈 안 받고 남편 7시에 퇴근하면
그때 출근하고 싶음.. 저녁 12시까지 애 보라고 하고
나가서 알바라도 하면 교대로 근무(?) 하는건데,
그럼 최소 주는돈 정도는 벌수 있을거 같음..ㅠㅠㅠ
그럼 밥 안 차려줘도 되는거임??ㅠㅠ 눈치 안봐두됨??
난 진짜 전업주부 하기 싫었는데...
반강제적으로 전업주부 시켜놓고는 왜 눈치보고 혼나야함??
내 생각이 힘들게 돈 벌어오는 남편 저녁은 차려줘야지,
못되처먹었네ㅡ 이런 소리 들어야할 생각임???????

!! 남편이 육아를 아예 안도와주는건 절대아님.
퇴근하면 아기랑 좀 놀아주다가 씻기고 분유 먹여줌.
가끔 친구 만나러 나가도 봐줌!
참고로 난 이제까지 살면서 배달음식 제외.
임신 했을때도 밥 차려 주는거 한번 먹어본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