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인생 잘 살고 있는건가요?

오솔길2024.10.16
조회115
하....
막상 얘기 하려니까 막막해지네
존칭은 생략할께
나는 40대 후반 기혼 아저씨야 ㅎ
자식은 없이 10살 어린 와이프랑 둘이 살아
자영업 한지는 20년 됐어
40중반이 넘어보니 그동안 살아온 길이 후회도 남고 앞으로 살 날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생기더라
나름 바쁘게 살고 있는데
내 나이대를 살고 있는 남자들은 노후 대책은 잘 세워놓고 살고 있어?
나는 지방에 대출 낀 아파트, 현금자산 9천정도 있는데
자식도 없고 노후가 막막하거든
근데 20년 동안 부모님 생활비 매월 250.
어쩔땐 300도 드려
그게 아까운건 아니고, 그냥 어릴때 속 많이 썩인 아들이라서 이렇게라도 빚 갚는다 생각하고 드리고 있어
그리고 여동생 집안이 빚이 많아 쫒겨나게 생겨서
급하게 4천만원 갚아주고
매월 120씩 보내주고 있어
내 위에 형 하나, 누나 하나 있는데
먹고 살기 힘들다보니
내가 부양 하고 있는데
20년이 넘고 내 나이가 50이 보이니까
이젠 힘에 부친다고 하나?
암튼 생각도 많아지고
몸도 하나 둘씩 고장나니까 겁도 나더라 ㅎ
영원할줄 알았는데 나도 이젠 늙는구나 하고 처량 하기도 하고,
부모님 두분다 나이가 80이라서 병원도 자주 가고
당장 생활비 안 보내면 안되는 상황이라서 이도저도 못하고 이렇게 신세 한탄 해본다
장사란게 잘될때도 있지만 안될때도 있어
하지만 부모님 생활비, 동생 생활비까지 보내야 되니까
어쩔땐 숨 막힐때도 있어
우울증인가?
내 나이대가 부모님 모시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가 싶기도 하고
남들도 그렇게 사나 싶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래야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하다보니 20년이 넘얺어
말하다보니 두서 없이 막 아무렇게 써버렸다
나 잘 하고 있는거야?
동시대를 살고있는 70년대생 내 친구들아
나 잘 살고 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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