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남편이 퇴근하고 집안일 다 해야하나요?

쓰니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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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이고 외벌이며, 자가, 자차 소유중이고 이제 5개월 된 아이가 한명 있고,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벌이는 그냥 그럭저럭 330~400정도 됩니다.

교대근무 특성상 주간근무는 6:30~15:30 야간근무는 15:30~00:30입니다.

주간근무를 마치고 집에돌아오면 4:30정도에 집을 도착해서 바로 육아를 시작합니다. 아이랑 놀아주고 아이가 낮잠을 오후6:00~6:30까지 잘때 저도 쇼파에 누워서 잠시 쉬고 아이가 일어나면 다시 놀아주고 오후 7:00에 목욕시키고 분유를 먹입니다.

오후 8:00쯤 아이가 밤에 잠자리에 들때는 와이프가 아이랑 같이 아이방에 들어가서 아이를 재웁니다.

그때 저는 강아지 산책 30분을 다녀오고, 젖병, 이유식 관련 용기들 설겆이, 쓰레기 버리기, 베이비룸 청소, 세탁기, 건조기 돌리고 잠시 누워있다가 빨래 끝나면 옷걸이에 다 걸어두고 마무리합니다.

야간근무일때는 새벽1시에 집에 들어오자마자 가방만 놔두고 강아지 산책, 쓰레기버리기를 하고 아침 7시에 아이 첫 수유를 하고 2시간가량 아이와 놀아주고 아침 9시쯤 다시 침대에 가서 잠을 잡니다. 11시나 12시쯤 눈을 뜨면 아내는 육아한다고 밥을 잘 해주지 않습니다. 한달에 집에서 점심, 저녁을 먹은게 10~12번 정도입니다(제가 기억을 못하는거같아서 캘린더에 언제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했습니다)

퇴근하고 육아도 돕고, 집안일도 돕는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항상 짜증내면서 저는 다른남편들에 비해서 잘 하지 못하는 거라고 비교하고, 자기는 밥도 차려주는데 왜 잘 안차려주는듯이 말하냐하고..제가 근무하는 시간에 본인은 육아하니까 똑같이 힘든거고, 제가 퇴근하고 집안일 할때 본인은 아이
재우니까 공평한거라고..

육아가 정말 힘든거 이해하는데 불공평하다고 느껴지네요..

아 참고로 제가 외벌이지만 와이프는 매주 1회 2시간씩 일 하고있어서 저는 외벌이가 아니라 하네요..자기도 일 하고싶은데 못하는거니까 어쩔수없는거라며..이제는 제가 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뒤에 뭐라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고, 다른남편들에 비해서 뭘 그렇게 못하고있는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