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성매매한걸 알았어요

도움2024.10.18
조회241,072
다른데 퍼가지 말아주세요

안녕하세요,
결혼 10년이 다 되어가능데 남편 말만 믿고 순진(멍청)하게 살다가 현실을 알고 뒤통수 맞았어요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옛날부터 축적된거라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나서 순서는 뒤죽박죽이고 사건만 쓰겠습니다

처음 발견은 조건만남같은 사이트 접속한걸 알게됨
충격받아서 아직 닉네임도 기억남
추궁했고 호기심에 가입만 해봤다고 함
믿고 넘어감

우연히 아파트 인터폰 기록을 보다가 나 없을때 웬 여자가 초인종을 누르니 문열어주는게 방문자기록에 남아있는걸 발견
초인종이 울려서 누군가 하고 열어봤는데 모르는 사람이라 바로 닫고 돌려보냈다고해서 믿음

정리를 하는데 구석에 여자 속옷이 발견돼서 뒤집어엎음
내가 그 며칠 전 출장가서 집을 비웠는데 아는동생이랑 집근처에서 술먹다가 너무 취해서 우리집에 재웠다고 함
근데 그 회사 동생이 남편 몰래 지 여친을 불렀는데 걔 거인거같다고함
도저히 못믿겠다니 그 회사동생이 전화로 정말 죄송하다고 통화해서 넘어갔음

폰에 소개팅 어플 발견돼서 추궁하다가 싸우기 지쳐서 그만둠

몸상태가 이상해서 질염인줄 알고 산부인과가서 검사했더니 헤르페스 2형(성병)이라고 나옴
나보고 바람피는거냐며 의심해서 나는 정말 결백하고 억울하다고 정 의심되면 피검사하겠다고 했더니 믿겠다고 함
지금 생각하면 지가 성매매하면서 옮아왔으면서 나한테 뒤집어씌움

등 뒤에서 놀래켜줄려고 살금살금 갔는데 비키니같은거 입은 여자랑 카톡을 하고있었음
쎄한게 이름도 영어로되어있고 후다닥 감추길래 누구냐고했더니 거래처인데 안부인사와서 답장했다고함
내가 마지막으로 흘끗 본 메시지도 명절 잘보내세요 그런내용이었긴 했음
거래처가 왜 영어로 저장돼있냐 했더니
업무 메신저로만 연락해서 번호몰라 저장 못했다고함

오늘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네요
헐벗은 여자들이 광고하는 (건마) 1인 안마샵 90분 13만원에 예약하고 평일 오후에 다녀오고
회사 상사가 불러서 술상무한다던 날은 주소와 함께 도착시 연락달라고 하는 (지명) xx형이라고 저장된 문자에 통화기록이 있어서 지도로 거리뷰 보니 유흥주점임

읽으면서 답답하시죠.. 죄송합니다
휴 모아놓고보니 조상님 시그널이 많았는데 제가 평화로운 삶을 위해서 너무 흐린눈하고 살았나봐요
결혼한지 10년인데 아직도 자기전마다 맨날 안아달라고하고 뽀뽀해주고 산책할때도 항상 손잡고 다니는 그런 사람이라 믿고싶지 않았던거 솔직히 인정합니다

아는척 하지않고 변호사 상담받으려고하는데
몰래 상담받으려면 다음주에나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전에 답답한 마음에 기억도 정리할 겸 판에 글 올려봅니다

이혼.. 시부모님은 항상 아들보다 며느리 아껴주시고 정말 너무 좋으신 분들인데 충격받으실까봐 걱정되는 맘 반, 그래봤자 자기 자식 감싸고 이혼은 하지마라고 하려나 싶은 마음 반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집 대출 받은지도 얼마 안 됐는데 재산분할은 어찌해야하며
이제 막 아이를 가져볼까하는 시기였는데 마지막 탈출 기회를 얻었나 싶어요

+ 친정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 추가합니다
친정은 오히려 남편을 용서해주고 이혼하지 말라고 할 분들이어서
모든 게 끝난 후 통보만 할 예정입니다
의지할 친정이 없는 상태에서 시부모님은 워낙 친부모보다 저를 잘 챙겨주시고 아껴주셨다보니 저도 모르게 오지랖을 부렸네요.
어짜피 헤어질 사람 부모님이니 제 걱정부터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남편볼까 걱정해주서셔 너무 자세한 부분은 생략했어요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댓글이 많아져서 다 답글 달기가 어렵네요
변호사 상담 예약하고 결제까지 해뒀고 댓글보면서 마음 약해지지않게 힘 내겠습니다
혹시 더 남은 증거가 있는지 저장해둔 예전 사진들 쭉 보는데 10년간 이렇게 자상한 남편의 탈을 써왔구나 하고 분노가 더 쌓이네요
저는 이렇게 10년의 결혼생활을 허망하게 끝내지만 다들 평안하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187

ㅇㅇ오래 전

Best아직 아이가 없으신 거 정말 축하드릴 일이네요. 성매매를 하다 하다 할 짓이 없어서 집으로 여자를 불러요? 그건 정말 인간 말종이네요. 잘 정리하시고 행복해지세요.

진짜오래 전

Best딱 봐도 우유부단해서 남편이 울고 불고 앞으론 안하겠다 빌면 넘어가줄듯. 걍 방생하지 마시고 데리고 사세여

ㅡㅡ오래 전

Best이번 시그널까지 모른척하면 조상이 정말 크게 노하실 거에요. 시부모 걱정 말아요. 결국 팔은 안으로 굽게 되어있고 오죽하면 그랬겠냐는 탓 안 들으면 다행입니다. 그깟 재산분할, 애라도 있었어봐요;;; 암것도 아닙니다. 행동 옮기기 전에 변호사 상담부터 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진짜 성매매하는 남자들 어떻게 걸러야 함....? ㅆ선비 재질이었던 전남친이 성매매한 거 걸려서 헤어졌는데 성병 안옮은 게 천운이었음.. 이제 무서워서 남자를 못만나겠음

ㅇㅇ오래 전

성매매하는 남자 걸러내는 방법 : 직접 당해보기 성매매하는 남자 안만나는 방법 : 쎄한 직감 믿고 안만나기 무조건 이 두 가지를 그 사람 만날때 겪어봐야 걸러낼 수있고 안 만날수 있음.........절대 남이 써준 분석 글이나 영상으로는 미리 거를 수 없음

예남매맘오래 전

제 남편…퇴근하고 저녁 먹는데 얼굴에 베개자국이 있어서 어디서 자고왔냐 물으니 질문도 조심하라고 그러네요. 얼굴에 베개자국 있다하니 예전에쓰던 마스크자국이 안 없어졌나 하는데 어의가 없어서 장난하냐고 그랬더니 잠깐 분위기 싸하고 넘겼는데…세상에 믿을새끼 하나 없어요~ㅠ 날위해 살자 이마음 뿐이네요 ㅠ

ㅇㅇ오래 전

헤르페스 2형 그거 평생 고통받고 시달리는 성병인데 미친놈이 성매매하고 지 부인한테 옮기다니… 처벌 못 받나요? 성병 검사 하셔야 할거 같아요.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해보세요. 하 진짜 욕이 아까운 쓰레기…

ㅇㅇ오래 전

와 ..미쳐따 집에까지불러들여서

ㅇㅇ오래 전

조상신이 여러번 구해주신거 축하드려요. 어차피 성병걸린 정자로는 임신도 잘안되고, 임신되도 기형아나 자폐아 나와요. 이제라도 탈출하신다니 다행이에요!

ㅇㅇ오래 전

우리는 구글지도 위치공유 해두는데...내 위치도 공유 해뒀지만 왜인지 수락을 안해서 나만 볼 수 있는 상황인데, 다른건 아니고 술마시러 갈 때 연락 안되면 걱정╋가끔 출장갈 때 바다 가는데 사고 나서 연락 안되는거일까봐 걱정 이 마음으로 하자고 함..

ㅇㅇ오래 전

이번에 대구에서 헤르페스2형 엄청 돈다고 하네요.. 남자분들이 옮겨서 여친이나 와이프한테도 다 옮기고 이혼한다는 가정도 많대요 조심하세요

ㅇㅇ오래 전

혹시 본문중에 "헐벗은 여자들이 광고하는 (건마) 1인 안마샵 90분 13만원에 예약하고 평일 오후에 다녀오고" 라고 했는데 거기 어디쯤이에요? 전화번호 알면 갈쳐주세요. 90분에 13만이요?

끼끼오래 전

모르는 여자가 들어온걸 확인했으면 나간 시간도 확인했어야 되는거 아닌가 나였으면 그때 이미 걸렀다 최소 성병때는 걸렀어야 맞지 뭐이리 기회를 많이 줬냐ㅡㅡ

재앙디져오래 전

한번도 안한놈은있어도 한번만 한놈은 없다 쓰니 타 탈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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