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예의가 없는 걸까요?

쓰니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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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로 이해를 못 하는 상황이 있어 이곳에 글을 써봅니다.
편의상 연애 중인 두 사람을 a와 b, 그리고 b의 친구를 c라 지칭하겠습니다.

우선 싸움 전 상황을 설명드리면
a와 b는 같이 살고 있으며, b는 가장 친한 친구라 소개할 만한 친구가 c밖에 없습니다.
b와 c는 일이 있을 때 빼곤 연락을 잘 하진 않으며, 일년에 한두번 정도 봅니다.

이주 전 오랜만에 연락을 했고, 이제야 서로 쉬는 날이 같아 이 참에 보기로 합니다.
b는 c에게 평소 a에 대해 고맙고 좋은 사람이다 많이 이야기했고, 전부터 서로 소개를 하고(받고)싶다 했기에 또 미뤄지기 전 셋이 봤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그래서 b는 a에게 설명한 뒤 같이 봐도 괜찮겠냐 물었고 a는 수락했습니다.
후에 b가 c와 약속 관련 연락을 주고받을 때 a와 b는 함께 있었고, c가 a와 b가 살고 있는 동네로 온다길래 a와 b는 함께 어디갈까 고민하며 c에게 장소 및 대략적인 시간(오후에 보자)을 알려줬습니다.

첫 약속은 저번주 주말인데 c가 감기가 심해 이번주 주말(일요일)로 미뤄졌습니다.
b는 a에게 어제(금요일) “우리 일요일에 같이 보기로 했던거 안잊었지?”라 물었고, a는 알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싸움이 난 오늘 당일입니다.
a는 어제 밤을 샜기에 집에서 자고 있었고, b는 아침 일찍 일을 하고 와 저녁에 들어와 잠이 들었습니다. (a도 자고있었고, 피곤해보여 딱히 깨우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b에게 c가 내일 정확히 몇시에 볼 거냐 연락이 왔고, 시간 확정 후 b는 오랜만에 친구를 보는 것+소중한 사람을 소개하는 첫 자리+친구가 멀리서 와주는 것 때문에 미리 식당을 예약합니다.
오늘 밤 늦게(오후 11시) a와 b가 일어났고, b는 a에게 “이때 보자고 했다 식당 예약도 했다” 전달했습니다.
이때 갑자기 a는 안간다고 둘이 보라고 하였고, b는 어제까진 알겠다 했는데 갑자기 왜 안간다는 거냐고 묻습니다.
a는 처음엔 “친구랑 오랜만에 보는데 둘이 보는게 낫지 않냐” 하였고, b는 “너랑 셋이서 보기위해 잡은 약속이고, 식당 예약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식당 예약하는 과정에도 예약시간이 애매해 식당에서 연락이 와 마감된 시간을 열어주기까지 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식당 예약했다고 했을 때 a에게도 전했습니다.
예전 a의 친구들을 만날 때에도 b가 예약을 해줬습니다.)
b는 지금 a가 게임을 하러 갈 건데, 내일 오후 4시쯤 본다면 게임을 많이 못하든 피곤하든 해 귀찮아서 가기 싫어하는 거라 생각했기에 “어제 너에게 약속에 변동이 없는걸 확인했기에 오늘 시간 확정 및 가게 예약까지 한 거다. 그렇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내일 셋이 보는게 맞을거 같다. 이렇게 하루 전 밤 늦게 취소하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a는 그냥 부담스러워서 안 간다고 하고, 자기가 안간다하면 안가는거지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본인이 그냥 안가고 싶은데 왜 상대에게 미안해하며 설명을 해야하나 싶습니다. 부담스럽다는 말이 충분히 설명을 한건데, 그냥 약속 취소나 해주면 되지 예의니 뭐니 하는 말이 가르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쁜 상황입니다.
b는 당장 어제 확인했을 때에도 간다고 했는데 거의 당일이나 마찬가지인 밤 늦게 취소를 통보하는 건 아닌거 같으며, 이런 식의 태도는 본인 뿐 아니라 친구에게도 예의가 아닌거 같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둘 만의 약속이 아닌 b에게 소중한 지인과 함께한 약속인데 신뢰가 깨짐과 함께 이런 태도가 실망스럽다는 입장입니다.


* 해서, a가 예의가 없는 건지 이 상황에서 잘못은 누가 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