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몰래대출받은남편..

글쎄요2024.10.20
조회3,940
결혼5년차, 딸둘맘,맞벌이부부입니다
결혼시에 친정에선 지원을 조금받았으니
시댁에선 거의 지원없었고, 신랑의 학자금대출 남아있는 상황이었어요
시댁의 재정상황은 알고있었고.. 감안했었기때문에 불만없었어요
둘이같이벌면된다 생각했고,
신랑이 사람착하고 성실하기때문에 엄청 큰장점이어서 결혼했지요.
친정엄마가 간간히 주식을 하셨고, 수익날때도있고 쪽박될때도있고요 결혼하면서 여유돈이 조금씩생긴게있었고 엄마랑 신랑이랑 얘기하다가 주식에 관심은있지만 돈이 없어서 시작하지못했던 신랑에게 엄마가 공부하는셈을치고 돈을조금 주셨고 그걸로 신랑은 수익을 좀냈습니다 그찰나에 친정부모님이 2천정도 더주셨고.. 그리고서 수익이좀나던때 우크라이나 전쟁이터지면서 주식이점점 미궁속으로 빠지기시작했어요ㅜㅜ 신랑은 전문주식인도아니고 공부하면서 주식하던거였거든요.. 장인어르신돈이라고 생각하니 불안했던지 저몰래 몇백을 대출받아서 그걸로 주식으로 잃은돈을 만회해보려던 신랑... 저한테들켜서 다시는 안그러기로했는데.. 이때 시엄마한테도 말씀드렸어요. 내얼굴에 침뱉기라 지인들이나 친정부모님껜 말씀드릴수없었으니요ㅜ
그러던찰나, 우연히 아이가 새벽에 아픈바람에 신랑폰으로 119연락하다가 잠금화면에떠있는 이상한 알림.. 카드비누적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거에요,.,,, 사건의전말은 주식에서 잃은돈을 회복해보고자 다시 저몰래 대출을 받았고, 그때 큰수익이나서 다시 또대출을 받아서... 근데 그이후로는 망했대요...그래서 그이자갚으라 제가 꼬박꼬박 챙긴 매달 카드값을 이자에쓰느라 카드는 리볼빙을받아서 누적금액이 계속 쌓였던거구요.....,.,,
2번째라..너무화가나서 따져물었네요
현재상황1억정도라는.............
내년에 분양받은 아파트 잔금대출해야하는데
이상황이면 대출이나오지도않을것같아서
계약금 날릴위기네요..,,,,,,,,,,
이혼하자고했어요
양심이있으면 친권,양육권 다 주고 매달 양육비도 보내는조건으로...
근데요,, 첫째딸이 좀 아픕니다ㅜ 유전질환으로,,, 심하진않지만 매년 서울을 오가며 진료받고 치료도 계속하는상황이에요
전,,나름 전문직이라 혼자벌어서 아이둘 키우는건 경제적으로 문제가되지않아요, 그런데... 안그래도 결핍이있는아이.. 아빠엄마 사랑골고루받게하면서 마음단단한 아이로 잘키우고싶은데.,,엄마껌딱지모드에서 이제는 아빠랑도같이자고 아빠와 몸으로 노는걸 즐거워하기시작했는데요.,,,,,,,둘째는 이제 돌지났거든요.......,
제가 아무리 잘해도 아빠몫까지 채우는건 한계가있을것같은데,
아이들이 무슨죄가있나요...,,,,,,,,,,,,,지금도 아이들사진보고있는데 자꾸 눈물이납니다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아이들 잘챙기고,잘놀아주는 좋은아빠에요ㅜ
대출건으로 어리석은 행동한거빼면..
큰문제없었어요ㅜ 주변지인들에게 좋은사람이라고 평을 늘 들으니까요,,,,,,,,,,,
아이들 생각하면 그냥 제가 마음단단히먹고 용서해야하는거같은데.. 그러기엔 두번째배신이라..마음이너무힘들어요ㅜㅜ신뢰가너무깨져버렸으니요,......,,,,,,,,,,,,,,,,,,,,,,,,
이러지도못하겠고 저러지도못하겠고,
워킹맘인 저를 도와주신다고 본인들 노후까지 반납하고
애들봐주시고, 집안살림까지저챙겨주시는 친정부모님께도 너무죄송하구요.........,,,,,,,,전,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