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느낀 SNL 문제점들

ㅇㅇ2024.10.20
조회393
1. 대놓고 소재고갈인 걸 광고한다(억지주제, 뇌절) :

SNL은 2012년부터 방영해오면서 그동안 항상 패턴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만큼 망하고 있다는게 뚜렷하게 보이는 프로그램도 사실 없음 소재고갈 때문에 망해가고 있을 땐 항상 비슷한 패턴을 보였는데, 얘넨 소재고갈이 되면 항상 하는게 대중들 사이에서 좀 반짝뜨는 듯한 이슈거리나 밈이 있으면
그걸 주제로 만들어서 뇌절을 침

자기들 정체성인 정치풍자를 할 생각을 안 하고 그냥 밈 하나를 통째로 주제로 만드는데, 옛날에는 대중들 사이에서 인기많은 밈들을 갖고 와서 주제를 만들긴 했어도 미디어 최초로 MZ세대를 희화화하는 주현영, 김아영 등을 통해서 콘텐츠를 개발할 정도로 폼이 좋았던 때라 그땐 뇌절이 아니라 대중들의 흐름을 잘 읽는 거 같아 보였음 실제로도 그게 맞았고.


근데 엠지세대, 엠비티아이 등등 유행이 예전보다 좀 식으니까 요즘은 릴스 쇼츠 틱톡 트위터 다 뒤져봐서 조금이라도 추천 수 많은 거 있으면 그거 하나로 어떻게든 주제를 만들어서 수명 연장하는 느낌이 들고 그걸 배우들 연기력으로 커버하는 느낌이 강함 그래서 주제도 억지스러운 느낌도 들고 괜히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곧 snl 망할 거 같은 불안함과 억지스러운 연출로 시청자들한테 불쾌감까지 선사함

예를 들자면 네이버 실검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실검 1위에 이기철 인성 뜨면 곧바로 이기철로 주제 만드는게 요즘 에스엔엘임

다른 예시는 MZ세대 그거 2021년 가을에 팡 터트린건데 아직까지도 우려먹고 있고 90년대 서울사투리 이젠 뇌절…. 더 할 주제가 남아있음?





2. 라인업의 아쉬움, 소수를 제외한 몇몇 캐릭터성 :

2012년부터 방영해온 snl이 라인업으로 호평일색이었던 때는 개인적으로 딱 2번이었다고 생각함

하나는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문재인 이명박 이정희 등 정치인들 싹다 까는 프로그램이었고 당시 박근혜vs문재인 대결구도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너도나도 투표율이 절정이었던 때라 인기 대박이었음)
김슬기 정이랑(당시 정명옥) 김민교 등등 다 대박이었음

다른 하나는 주현영 김아영 김원훈 이수지 윤가이 지예은 권혁 남현우 정이랑 안영미 정상훈 이 라인업이 역대급이라고 생각함 ㅈ망해서 2017년 이후로 방영을 안하던 snl이 이 라인업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방영을 하고 있는데 반박 시 니 말이 다 맞음


근데 이 라인업의 문제가 뭐냐면 전체적으로 조화가 굉장히 잘 맞고 연기력도 다들 상타치인데다가 현재에 들어서 SNL이 사회풍자를 할만한 사회적 이슈, 정치 문제를 잘 표현하는데 최적화된 배우들이 모여있는 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주현영” 그 자체임

주현영 하나로 흘러가고 주현영이 중심이고 모든게 주현영대로 움직이는 듯한 라인업. 저때는 대한민국 미디어에서 주현영이 세비지 내놨던 에스파랑 화제성 거의 투탑으로 먹었을 때라서 주현영의 인기는 무서웠음 snl에서 내놓는 콘텐츠의 주인공들은 다 주현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문제는 주현영이 나가고나서부턴데 사실 주현영 한명 나가니까 그 독식체제가 깨지면서 김아영, 이수지 이 두명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역대급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함 사실 이 두명은 주현영이 나갔기 때문에 빛을 보는 거긴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주현영, 김아영, 이수지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캐릭터가 어디 하나에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 까도까도 다양한게 나옴 그리고 그걸 찰떡같이 소화함 그리고 굳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이랑이나 안영미, 정상훈은 snl 아니어도 그 이전부터 레전드였던거 알았기 때문에 굳이 언급안함

문제는 그 소수를 제외한 현재 라인업들 보면 캐릭터성을 전혀 모르겠음 최근에 나갔던 윤가이 조차도 미안하지만 패션능률 ㅇㅈㄹ하는 캐릭터말곤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각 ㅈ땔러도 솔직히 웃긴지 모르겠음 정유미, 정상훈처럼 유사외국어를 잘하는 개그를 이전부터 봐와서 그런가 이거에 대박이다 뭐다 하는거 솔직히 바이럴로 밖에 안보임 그리고 문제는 그 패션능률 자체도 애초에 주현영 아니었으면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캐릭터임 패션능률이랑 대만여주 이거말고 뭐 보여준게 없음 근데 연기 잘하는건 인정



근데 진짜 문제는 지예은임 지예은 대가리꽃밭 캐릭터는 처음엔 와 이런 캐릭터를 만들 생각을 하네? 소화를 잘하네 이런 생각했다가 이걸 지금 1년 넘게 우려먹고 있고 모든 코너에 단 한번도 빠짐없이 다 대가리꽃밭 캐릭터를 하고 있음

매력있는지도 모르겠는 윤가이도 적어도 캐릭터 2,3개 이상은 보여준거 같은데 지예은은 구라 안치고 이슬이로 히트친 이후로는 쇳소리나면서 자중햏!!하는 꽃밭 캐릭터말곤 단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음 그렇다고 연기를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기안, 헬스 개그, 뉴스, 국민걸그룹 뉴진숙 등등 모든 장면에 단 한번도 빠짐없이 다 똑같은 캐릭터임

물론 더 심각한건 윤가이 지예은처럼 아예 언급도 안되는 이들이 더 심각하긴 한데 암튼 윤가이, 권혁, 남현우 등등 나가고나서 새롭게 자리 채운 애들은 진짜 매력을 못 느끼겠음 그냥 현 상태로는 라인업 ㅈ망했다고 보면 됨



3. 너무 과함

솔직히 나는 예능에다가 과하다 뭐하다 이러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편 ㅇㅇ 과한게 싫으면 다큐를 보는게 맞는데 탈일상을 느끼고 웃으라고 대놓고 만들어진 예능에다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 게 중국집에서 중국 불매하자는 꼴같음 그리고 그런 눈치같은거 안보고 소신있게 과하게 나간 SNL이라 성공하고 인기많은 거 맞음

근데 내가 말하는 과하다는게 뭐냐면 진짜 할만한 주제가 없어서 그걸 어떻게든 장면으로 채워 넣어야 하는데 그걸 다 과하고 선넘는 걸로 땜빵해서 자극적인 걸로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느낌..? 어쨌든 만들었다! 니들 이런거 좋아하잖아 ! 됐지? 이런 느낌을 많이 받음

남들이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까 선을 진짜 너무 넘는데 주원편만 봐도 뭔가 굳이 이렇게까지..!? 싶은 단계까지 나가버림 무슨 말인지 앎? 너무 오바한다 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4. 너~~~~~~~~무 20대 중심임

SNL 주 시청자가 2030인건 맞는데 주제 하나하나가 전부 20대 위주인 거 같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음 주제 선정들 보면 2030만 시청한다는 생각으로 만드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