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녀 썰 풀어봅니다

ㅇㅇ2024.10.24
조회46
어렸을때 엄마한테 상처줬거나 후회하거나 하는 일들 있으셨나요?
저는 이제 40대인데 어렸을때 왜그리 철이 없었는지 후회되는 일이 많네요.

엄마가 두딸을 혼자 키우시며 가정형편도 어려웠는데 초등학교시절 소풍전날 엄마한테 김밥을 싸달라고 졸랐었어요김밥은 이것저것 재료값이 많이 들잖아요 지금처럼 김밥전문점이 흔했을 때도 아니었고..엄마가 김밥대신 주먹밥 싸가면 안돼겠냐고 했는데 싫다고 엉엉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거든요.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엄마는 일나가고 도시락 챙겨서 소풍가보니 김밥을 싸주신거예요먹지도 못하고 울고 선생님이 무슨일있냐고 위로해주셨던 기억이나네요.
학교앞에서 엄마를 봤는데 친구들이랑 있어서 아는체 안했었거든요나중에 안건데 엄마가 제가 보고 못본체 한걸 알았더라구요..진짜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제가 왜그랬을까 정말 후회많이 했어요엄마가 얼마나 상처받았을지....지금도 가슴이 아프네요
나이가 들 수록 엄마한테 잘해야지 하면서도 결혼해서 따로 살다보니 마음처럼 잘 못챙기는게 현실이더라구요한번이라도 더 보러가고 효도하고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돼요..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네요그냥 갑자기 어릴때 생각이 나서 써봤어요다들 소중한 사람이 있을때 잘합시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