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된지 3주, 전 애인과 헤어진지 2주가 조금 넘은 상태였어서 제가 한 달만 두고 보자 했는데 그 친구가 다음날에도 고백을 해서 그냥 알겠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상대는 절 되게 좋아하는데 전 그냥 호감 정도에서 마음이 멈춰버렸어요. 이전 연인과의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건 아닌데 사랑한다는 말이 안 나오고 그 친구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노는 게 더 재밌게 느껴져요. 카톡도 이전 연인과 할 때는 참 재밌게 느껴졌는데 지금 상대는 그냥 서로 안부만 묻는 정도입니다.
지금 제가 그 사람에게 느끼는 게 사랑이 아니라 호감이었는데 그걸 알면서도 고백을 받아줘버린 게 가장 큰 잘못같아요. 참고로 상대에게 네가 나를 좋아하는 만큼 내가 널 좋아하진 않는 거 같다고 며칠 전 말했었고 상대도 그걸 인지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올해 말까지 같이 해야 하는 활동이 있어서 헤어지더라도 12월까지 주에 1번은 만나야 하는 상황이에요.
사귄지 3주도 안된 상태라 진도라고 해봤자 포옹 이 정도가 다고, 아는 사람도 활동 내에서 저랑 그 친구 포함 3명밖에 없다보니 그냥 친구 관계로 돌아가고픈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이 생기든 안 생기든 12월까지는 계속 만나야 할까요?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