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엄마가 부끄럽대… 왜일까

ㅇㅇ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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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학땜에 자취하는데 방금 엄마한테 카톡이 왔음
초6 남동생이 엄마가 부끄럽다고 했대… 그래서 밖에서는 엄마 옆에 안 가고 엄마랑 떨어져서 간대.. 그래서 엄마가 엄청 상처받았음

난 친구들 앞에서 아빠는 부끄러웠던적이 있었음 왜냐면 고등학교 특목고 나와서 내친구 엄빠는 전부 세련되고 명품 걸치고 친구들 픽업하러 오는데 우리아빠는 출근도 거의 안하고 그냥 집에서 빈둥대다가 후줄근한 차림으로 나 픽업하러 오셨어서… 식탐 때문에 배가 엄청 튀어나와서 어떤 옷을 입어도 그 배가 안 가려짐 임산부 배보다도 튀어나온 정도였거든
그래서 고딩때 아빠보고 교문 말고 차안에서 기다려달라 한 적은 있었어

그래서 동생이 아빠가 부끄럽다 하는건 나도 이유를 짐작할 수 있고 동생을 이해할 수 있겠는데

엄마가 부끄럽다고 하는 건 이해가 안돼… 우리집이 못살아서 울엄마가 다른 애들 엄마들처럼 명품을 온몸에 휘감지는 못함 그래도 밖에 나갈 때 엄마는 단정하게는 입고 나가시거든
화장을 풀메를 하진 않아도 눈썹 그리고 피부화장은 하심

엄마는 결혼하고 쭉 가정주부로 살아오셨어서 직장은 안다니시지만 그덕분에 집안일이랑 나 동생 둘을 엄청 잘 케어해주셨음 그래서 아빠랑은 많이 부딪혔지만 엄마랑은 싸워도 담날이면 바로 화해했고…

우리집이 비록 돈은 없지만 울엄마가 다른 엄마들보다 꿇린다고 생각한적 없었음 엄마는 착하고 예쁘고 젊고 똑똑하고 집안일도 척척 잘하는데

근데 동생은 왜 엄마가 부끄럽다는걸까 엄마 안그래도 갱년긴데 엄마 ㄹㅇ충격받으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