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ㅇㅇ2024.10.26
조회3,669

너의 배려가
상대를 서운하게 했을지도 몰라

너무 바빠보여 방해하지 않으려고
연락을 참는 배려

어차피 시간이 안될텐데 못가면 속상할까봐
말하지 않고 혼자 공연을 보러가는 배려

목감기에 걸려 목이 아플까봐
말걸지 않는 배려

상대를 편하게 해주려는 이 배려에
상대가 서운해하는 이유는...

상대방은 바빠도 너와 연락하고 싶고
본인이 못가도 공연을 보러간 너의 일상을 알고 싶고
목이 아파도 너의 목소리는 듣고 싶기 때문이야

그렇다면 이건 배려가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