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하는 말

ㅇㅇ2024.10.28
조회3,146

너의 사랑은 깊고 진실될거야

하지만 그 사랑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 사랑을 시작해서는 안될거 같아서

마음을 부정하고
상대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를 찾아보고
눈앞에 다가온 상대를 밀어내고 외면도 했을거야

사랑이 깊고 진실될수록 아픔은 더 커졌을거야
자신의 마음을 원망도 했을거야

문득 마주하게되는 상대는
벗어나려 애쓴 시간이 무색할만큼
여전히 설렘과 가슴시림을 주고
그리웠으니 그만큼 눈을 떼기도 어려울거야

상대를 마주하고 또다시 깨달은 뜨거운 마음에
나는 왜 그 사람을 아직도 사랑할까
또다시 스스로를 원망할거야

그렇게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에
자꾸만 빠져들어 괴로워하느라

정작 내 사랑 소중한 그 사람은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조차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을거야

그 사람이 너로인해
혼란스러워하고 상처받는건
보이지도 않았을거야

네가 꽂혀있던건

너의 아픔이자 사랑인 그 사람이 아니라
괴로워하는 너였으니까
그 사람이 너때문에 받은 상처보다
네 아픔이 더 크고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