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너무 싫어

쓰니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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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단 나는 초등학교 6학년이야. 학교가 너무 가기 싫어.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으니까 글이라도 써. 일단 학교 공부는 하나도 의미없어. 문제를 엄청 꼬아서 내던데 내 인생은 그렇게 꼬일 일도 없고 뭐. 그리고 자꾸 예시를 들려고 하더라고. 민철이랑 예진이가 뛰고 있는데 누구는 집에서 누구는 도서관에서 근데 뭐 거리가 다르고 어쩌고. 심지어 선생님들은 진짜로 그런 상황이 올거라고 생각하는거 같더라. 그냥 문제만 내주지 쓸데없이 참..또 예체능 과목에서는 내 재능을 평가하더라고. 그냥 모든 공부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잘 가고 좋은 직업 가지고 돈 잘 벌려고 배우는거야 실제로는 하나도 쓸모없어. 친구들도 뭐 초딩들인데도 서열 엄청 나눠..ㅋㅋㅋ 게다가 한 두명 빼고는 반 전체가 섹드립이나 욕을 당연하게 해. 또 그거 안 받아주면 찐따 취급당하니까 다들 받아주고. 그리고 디스를 엄청 해. 팩트로도 디스하고 아무말이나 하면서도 디스하니까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어. 어리버리 있는것도 또 찐따같고. 친한 애들도 마찬가지야. 흔하게 말하는 내가 속한 무리? 모든걸 장난으로 받아들여. 내가 많이 짜증나도 여기서 화내면 분위기 싸해지고 그냥 튕기는거니까 참아야지. 갈수록 내가 남을 배려하더라도 남들은 나를 웃음거리로 쓰려는게 느껴지더라고. 그래도 뭐라하면 튕기는거지. 나도 이딴 학교 다니는거 재수없어. 마음같으면 학교안에 싫어하는거 다 넣고 블랙홀로 보내서 영영 소멸하면 좋겠지만 절대 불가능하겠지. 선생님이나 부모님한테 꼰지르는 것도 싫어. 털어놓는 것도 싫지만 여기는 익명이니까 말하는거야. 동정받는 것도 싫고..ㅎㅎ 앞으로도 내가 변한거 없이 그대로라면 아마 평생이 그렇겠지. 그게 느껴지면 곧 이런 거지같은 세상 떠날거야. 다들 화이팅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