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이해관계 충돌로 힘들어요

위기녀2024.10.29
조회70,582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자녀2(초4, 5세) 맞벌이 중이에요

전 둘째 육휴 후 복직한지는 2년 다되어 가네요.


처음엔 남편과 지금 더 여유롭고, 애들 컸을 때 경제적 자유를 꿈 꾸며 맞벌이를 해보자 하여 일을 열심히 했어요.
(자가, 자차 빚 다 갚았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 맞벌이 계속 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문제가 커지고 있어요..

남편은 자영업 중이고 홀벌이라 하더라도
당장에 대출이 없으니 생활에 문제가 없어서 그런지

제가 업무 때문에 퇴근이 조금씩 늦어져서 가정에 소홀해지는 게 싫다고 합니다

1. 아이들 케어 (첫째 숙제)

2. 저녁식사 (거의 배달, 외식으로만 하는 중)
식사비용 대비 식사의 질이 떨어짐...

3. 퇴근시간 50분 소요되는 회사의 거리

4. 가끔 밀려있는 집안일들

(식세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다 있어서 빨래는 남편 담당지만 어질러져있는 집안 꼴을 잘 못봄. 빨래 갠 옷 어디에 어떻게 정리하는지 모름..)

모든 맞벌이가 그렇 듯

서로가 원하면 조금 양보하면서 힘든 시기를 잘 견뎌냈으면 좋겠는데.. 제 욕심일까요?

맞벌이 바라는 남편들도 많던데

땡큐다 하고 집에서 살림만 해야할까요?

집안 살림만 한다고 생각하니까..
남은 인생은 뭘 목표로 하고 살아야할까 하는 마음에 답답하기도 해요.

일 하니까 좋긴한데 맞벌이 아시다시피 피곤한건 사실 힘들긴 합니다.


이런 고민한 인생 선배언니들 댓글 부탁해요..


++

일단 전 저와 같은 고민이 있었던 워킹맘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했어요


남편은 집안일에 적극적인 걸 빼고는 저에게 잘해줘요

다만 자영업으로 인한 노고 (직원관리, 업무 등) 때문에 ‘저만 믿고’ 집에서 편하게 풀어져있고 싶어한다는게.. 가장 큰 불만입니다...


저도 엄마의 경제적 능력은 여러가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

답글들이 제 생각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우선 남편과 집안일 공동책임을 상기시키고,

주 1회라도 돈을 주고 가사 도우미를 쓰는 걸 고려해볼게요.

댓글들에 많이 있던..
남편도 당연히 같이 집안일 해야하는거 아니야? 하겠지만

막상 결혼초부터 그런 규칙을 정해두지 않으니까

고지식한 남편을 바꾸기 위한 에너지가 저에게 또 다른 부담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더 똑똑하고 현명한 제가 잘 이끌어 나가야겠네요 ㅋㅋㅋㅋ

워킹맘을 보고 주위 여직원들이 또 힘을 냈으면 하는 맘입니다.

댓글 고마워용

(그리고 급여는 사람마다 금액의 기준이 다르니까 적었다가도 그거 벌면서 고민이냐 할까봐 조심스럽네요. 세후 350 정도 입니다)

댓글 86

ㅇㅇ오래 전

Best그냥 말이 모순임. 저기 나열된 일이 안되어있는건 부부 공동의 책임이죠? 그런데 그걸 가정에 소홀하다고 한다면 남편도 가정에 소홀한거임. 같은 일을 안해도 한쪽만 가정에 소홀하다는 비난을 받고있다면 그냥 그 일이 아내만의 일이라고 생각하고있는건데 그게 근본적인 문제 아닌지. 그 인식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글쓴이가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다면 그냥 당연하게 본인 역할을 찾아간것뿐이지 전혀 고맙다거나 희생했다고 느끼진 않을거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만족하고 괜찮은지 생각해보길

ㅇㅇ오래 전

Best자기가 하기 싫은걸 아내한테 강요하고 있는중이죠.애키우고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남편이자 아버지인 자기가 퇴근하고 들어오면 손갈거 전혀 없이 가정일 해놓고 살아라이건데 그렇게 살면 또 무시합니다.맘에안들면 집에서 니가 하는게 뭐냐 이것도 못해주냐 등등.결혼생활은 서로 존중해주고 서로 도와야하는데 자기 하고싶은 스타일대로 한쪽을 억압하면 한쪽은 스트레스받고 삶도 희생하는거죠.요즘 애들이 결혼 안하려 하는게 그 이유가 매우 크죠.

오마이갓오래 전

Best님이 전업주부 하는순간 남편은 집안일 손도 까딱 안하고 다 님차지가 돼요 그리고 애들크면 돈 들어갈일 더 많구요 자영업이 안정적이고 고정수입은 안되자나요

오래 전

Best돈을 쓰면 해결되는 거 아닌가요? 주에 1,2회만 사람 불러도 집안일 해결되잖아요. 새벽배송되는 국, 반찬세트 같은것도 요샌 널렸고...

오래 전

Best"아이들 케어, 저녁 식사, 집안일들 모두 쓰니 일인데 쓰니가 맞벌이 하느라 못하니까 남편이 짜증낸다" 가 이 글의 요지 인가요?

ㅇㅇ오래 전

나도 밖에서 일만 하고 집 가면 남편이 집안일 다 해주고 애도 낳아주고 키워주고 다 알아서 해 줘서 일만 했으면 좋겠다 ㅠ

ㅇㅇ오래 전

350 정도 벌면서 저런 남자랑 결혼해서 애낳고 몸상하고 고생하면서까지 사세요 왜ㅋㅋㅜㅜ 남자가 잘생겼나

넙데데오래 전

맞벌이를 할꺼면 남자분도 집안일을 같이 해야죠

ㅇㅇ오래 전

일로 비유하면 근육질한테는 벽돌 몇개만 나르라고 하고 비리비리한 멸치한테는 지게 한가득 벽돌 쌓아서 나르라고 시키는거랑 똑같음. 이게 맞다고 생각함?

ㅇㅇ오래 전

이런건 얼마나 버는지 보다 얼마나 시간을 쪼갤 여유가 되는지가 더 중요함 맞벌이를 하는데 부부둘다 시간이 없다면 그것 자체 만으로 집안일이나 애들에게 소홀한거지

ㅇㅇ오래 전

전업은 남자가 차라리 내가 투잡을 뛸게 당신은 고생하지 않았음 좋겠어라고 말하는 책임감 정도 둔 사람일때나 하는거예요. 맞벌이인데 빨래정리조차 제대로 못하고 눈꼽만큼 맡긴 일조차 하기싫어서 원래 그게 네일이니 직장때려치우라는 놈 얘기듣고 전업하면 분명 나중에 피눈물 흘립니다

오래 전

자영업. 언제 망할지 모르는 것 어떻게 믿고 그만둬

ㅇㅇ오래 전

애 낳고 4년 일 쉬고 다시 복직하려고 면접보러 다니는디.. 매일 후회합니다.. 육휴만 쓰고 복직할걸..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현 직무를 모르겠지만 기술직 아닌 이상 애키우는 경단녀 퇴직하고 사회로 다시 되돌아가려면 정말 피똥 싼다구요ㅠㅠㅠㅠ

ㅇㅇ오래 전

님 남편은 참 멀리 볼 줄 모르는 양반이네요. 요즘 기대수명이 몇세인데.. 벌 수 있을때 모아놔야죠. 벌 능력 되는데 그깟 저녁밥 차리고 집안 더럽다고 일 그만두라 하다뇨. 돈을 써서 가사도우미 부르면 그만입니다. 제발 답답한 소리 좀 하지말라하세요. 요즘 70대 분들도 자녀들 출가하고도 계속 일하면서 여행 다니시고 삶 즐기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ㅇㅇ오래 전

추가글 보니 집안일도 안하는 놈이 뭘 잘해준다는 건지 모르겠네... 심지어 주둥이도 별로 다정하지도 않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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