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받아쓰는 입장이지만 구두쇠 남편 소비습관 빡쳐요

ㅇㅇ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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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활비를 받아쓰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일을 안 했던 건 아니고 일을 했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아이를 케어하기 위해 제가 직장을 관두고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신혼 때부터 키우던 강아지도 있어서 아이랑 강아지를 둘만 두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요.

(아이 성장기 때 부모랑 유대 관계 형성 쌓는 게 중요하다고 남편이 관두라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지금은 남편 혼자 벌이 하고 있고 저는 남편한테 용돈을 타서 쓰는데

남편이 너무 구두쇠예요. 일단 돈을 너무 아끼는데, 뭐 그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 치지만

문제는 자기 빼고 모두에게 돈을 아낀다는 거예요.

 

간단한 예시만 들어봐도

아이 기저귀 -> 젤 싼 거, 할인하는 것들

과일 -> 무조건 할인 과일, 할인 안 하는 과일은 안 먹습니다

아이 장난감, 옷 -> 거의 안 사거나 당근으로 구매합니다

 

그런데 자기 골프 하는 데에는 돈을 막 써요. 이번에 아이언 바꾼다고 돈 쓰고, 매주 필드 가는 비용은 아깝지도 않은가봐요. 이번에 제일 정떨어졌던 거는 최근에 저희 집 강아지가 며칠 동안 피부염으로 너무 고생해서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는데 이게 목욕을 안 씻겨서 그런거니 뭐니 하면서 털을 싹 밀어놨어요. 이래도 계속 피부염 생기면 병원 데려가보자고요. 겨울 다가오는데 누가 강아지 털을 싹 다 밀어놓나요? 강아지 아플 때도 그렇지만 저나 아이가 아파도 입에 붙은 말이 내일까지 아프면 병원 가보자, 약 먹어도 아프면 병원 가보자…. 이럴 때마다 남편한테 너무 정떨어져서 상종하기 싫은데 애 더 크기 전에 그냥 갈라서는 게 맞을까요. 솔직히 여기 적은 건 극히 일부고 쌓인 건 진짜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