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보장한다는 과대광고

피해자2024.11.01
조회68
최근 인테리어 플랫폼 ㅇㄴㅇㅈ을 통해 협력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했다가 두 달이상 정신적.육체적.경제적으로 심하게 고통스러운 피해를 입은 소비자로서 너무 지치고 화가나서 글을 올립니다.
2023년 5월 이후 인터넷 매체와 많은 언론사를 통해 책임보장. 보험가입. 무책임한 협력업체에 대한 신속한 해결 등등 홍보성 기사들을 엄청 뿌린 업체입니다
몇 달을 고민 끝에 속을 일은 없겠지 책임보장한다니 큰 고생없이 잘 하겠지 싶어서 여러 곳 견적을 받아본 후 한남동에 위치한 한 업체와 계약을 했습니다.
경력도 10년 이상이고 실내건축 자격증도 있고 후기들도 시공사례도 꽤 멋지고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만
공사 첫날부터 다른 업체에서 받았던 견적서와는 다르게 이 업체는 엘리베이터. 사다리차 사용료가 추가비용이라며 청구를 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30만원×6회리며 180만원을 청구했습니다(따로 알아보니 공사현장 지역 중간층 이용 사다리차 비용은 회당 20~23만원 이었고 타 인테리어 업체들은 4회정도 사용을 견적서에 넣은걸 확인했습니다)
부당한 추가청구라 생각하여 ㅇㄴㅇㅈ에 항의를 하였고 일주일여만에 플랫폼업체와 인테리어업체가 부담하는걸로 결론을 보고 공사를 계속했습니다만
그게 화근이었는지 싶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추가비용은 계속 발생함에도 얼마나 더 발생할지를 미리 알려주거나 제 때 통보해주지도 않아 또 한번 분란이 일었습니다
결국 계약서 상 9월21일까지 공사를 끝내준다던 업체는 24일 26일 미루다 결국은 28일까지 공사를 끝내는걸로 합의를 보고 10월3일에 이삿날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사 전날인 10월2일까지도 공사가 끝나긴커녕 페인트는 얼룩덜룩. 타일은 발바닥이 베일정도로 거실 바닥보다 높게 붙여 놓았고 모든 방문짝은 물론 심지어 화장실 문짝조차 보이지않는 바닥쪽은 페인트도 방수처리도 하지않고 나무 그대로.... 욕실과 베란다 배수는 물이 다 빠지지않고 고이고 온 집안 실리콘은 끊겼다 이어졌다 무려1.5cm정도로 넓어졌다가 모서리에서는 덩어리가졌다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게다가 세탁기실 베란다부터 실외기실까지 칠을 한 곳들이 모두 쩍쩍 금이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하자.날림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입주가 불가능 할 정도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일단 공사로 인한 가루가 뿌려지고 날리는 집에 짐을 방마다 가운데 모아 쌓고 비닐로 덮고 붙여 하자공사를 고치고 날림한 곳들을 제대로 마무리 지어달라 요청 한후 임시거주지를 찾았습니다
첫 며칠은 근처 호텔에 그 후로 3주 이상을 저렴하지않은 단기 임대 거주지를 빌려 지냈습니다(수백만원 이상의 지출이 발생)
그러는 동안 인테리어 업체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으나 두 달 내내 단톡방에서 떠들던 업체 직원과 사장은 10월4일이후로 잠수를 탔으며 ㅇㄴㅇㅈ에 연락하여 조치를 취해달라하니 창호실리콘 고쳐바르기와 미처 달지못했던 실외기실 문짝. 수납장만 하루 달랑 달고 또 다시 며칠이상 전혀 진행이 되지않았습니다
결국 집 밖에서 지내던 저희 가족은 타 업체에라도 남은 공사를 맡긴 후 입주할 생각에 ㅇㄴㅇㅈ에 계약해지와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나 이삼일에 한번씩 전화를 해서는 인테리어 업체와 의논해보겠다 얘기가 잘 안된다로 시간만 질질 끌다가 결국 며칠이 지나 300만원 보상해주면 되겠냐고 흥정을 했습니다 저희 가족의 엄청난 피해에 싸구려 물건값 흥정하듯 나오는게 기가 막혀 하니 400만원이면 되겠냐고 나오더군요
결국 소비자보호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고서야 그나마 ㅇㄴㅇㅈ의 태도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피해보상금은 잔금 1500여만원까지 올라가고 저희집 가족들은 임시거주지에서 공사현장 집을 매일 드나들며 대충 먹고 대충 자고 몸 고생 마음 거생이 이만저만 아닌데 키우는 반려견들까지 스트레스를 잔뜩 받으며 차에 갖ㅣ갇혔다 임시거주지에 놔뒀다 애견호텔도 맡겼다하며 지냈기에 저희 삶은 거의 한달 가까이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지치고 화가 나는 저희에게 ㅇㄴㅇㅈ은 손해배상으로 잔금을 받지않고 계약해지를 하게할테니 1년 무상 AS를 포기하라고 합니다 과대 허위 광고를 했던 것과는 다르게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합리적인 중계만 할 뿐이라며 발뺌을 합니다.
눈에 보이는 하자가 이미 엄청난 공사에 보이지않는 난방. 배관.누수 등 더 심각한 하자가 충분히 있을 수 있음을 본인들도 인지하고 발을 빼고보자는 의도가 아니고서야 이런 제의를 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상담을하니 상담원 또한 99% 가까이 손 댄 업체가 당연히 90%이상 AS를 해주는게 맞다며 피해구제 신청을 권유하여 현재 진행 상태입니다
피해구제신청을 하고 진행을 하니 이제야 무상AS를 하자공사 업체에게 해주도록 하겠다며 합의서를 쓰자하지만 그마저도 '합리적 중재안'까지만 자신들의 의무라며 끝까지 무책임한 협력업체가 낸 뒷수습을 책임 질 생각은 없습니다 완전한 책임 회피입니다


요지는
1.소비자(저희 가족)가 업체의 부실.하자 공사를 했음을 구체적인 목록과 수십장의 사진을 통해 입증하고
2.계약서 상 명시 된 준공기일을 2여일 이상 훌쩍 지났음에도
3.현장을 살펴 본 타 인테리어 공사 전문가들의 하자가 확실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음에도
4.심지어 오늘의집 담당자와 관계자(차후 알고보니 자격도 전혀 안되고 경험도 없는 사람을 동반한 것이 확임됨)가 공사현장을 방문해 그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입주조차 못하고 있는 피해자 가족을위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거나 본인들이 홍보한대로 '보험'을 통해 피해를 보상해주려는 노력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비자보다는 지나치게 업체의 편에서(소비자보호원 상담원의 표현) 말해온다고 하더군요

너무 힘들고 지쳐 소송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을 하니 저와 유사한 사례가 상당히 여러 건이 있어 이런 업체는 당연히 고발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이 글로 인해 오늘의집과 인테리어 업체가 무책임하고 난잡한 공사행태에 대해 정신 좀 차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