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그녀를 찾아주세요!

밀레니엄부산2009.01.23
조회1,850

안녕하세요~

이제 스무살 된 어린 남자입니다 ㅠㅠ

다들 다가오는 명절인 설 잘지내시길 바라구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지하철 그녀를 찾아주세요!

인사는 요정도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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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일이죠 ..ㅜ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을한후 집에 돌아가는 길이였어요

집에가려면 지하도를 건너야해요 우리집은 위치상

 

아무튼 운동끝내고 목욕도 하고 상큼한 기분에

휘파람까지 불면서 담배하나 피면서 걸어가고있었죠.

 

대충 몇발자국 안에 지하철계단에 들어갈듯 싶더군요

피던 담배를 황급히 끄고 계단을 통해 내려가려는데..

흡연자분들은 아실거에요 목에 가래가 끓자나요?

계단중간쯤에서 도저히 거슬려서 못참겠더군요

 

사람없는거 확인하고 얼른 우렁차게

가래를 끌어모았더랬죠(뭐 먹으면서 글보시는분들 죄송..)

 

막상 뱉으려니 지하도안에서 뱉기는 좀 그렇더라구요(나좀착한..듯)

아무튼 입안에 가래가 있는데 뱉지않으면

다들아시죠? 계속해서 묽은침이 쌓여만가는 그 느낌..지하철 그녀를 찾아주세요!

 

어서 계단타고 올라가서 뱉어야지라는 생각만 간절하던 그때!!

잘 걷고 있던 나에게 아름다운 여성분이 다가오시더군요

속으로 아 정말 이쁘시다 생각하면서 제갈길 가려고했죠

 

그때 갑자기 그 여성분이 "저기요.."라고 하시더군요

속으로는 아씨..입안에 침이 한뭉큼인데 왜말걸어라고 생각했죠(이쁘긴했습니다여성분ㅜ)

"혹시 아울렛 가려면 몇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지 아셔요?"라고

물어 보면서 살짝 웃으시더군

웃으니까 더 이쁘시더군요 ㅋㅋㅋㅋ

 

그 미소에 순간 머릿속에는 지금 내입안에는

가래침이 한덩거리 있다 라는 생각따위는 잊은채

몇번이더라 대답해줘야해라는 생각만이 가득찼죠 ㅋㅋ

 

혹시나 그 여성분과 어떻게 인연을 만들어갈수있지 않을까해서(어쩔수없는남자..)

제 딴에는 활짝 웃으면서 좋은인상 심어주면서

대답해드린다는게

 

아니..말하려고 입을 열자마자 침이 쏟아지는거 아니겠습니까..아 ㅅㅂ..ㅠㅠ지하철 그녀를 찾아주세요!

참고로 운동하러 간다고 츄리닝에 이상하게 껴입은 상태였는데

 

그여성분이 보시기에는

왠 병신같은 남자하나가 길물어봤는데

츄리닝차림에다가 웃으면서 입에서는 침도아니고 가래도 아닌것이

뚝뚝 흘러내리니까 무서우셨나봅니다..하..

 

제 모습을 보시더니

"아..안녕히계..세요"하면서 황급히 자리를 뜨더군요

힐 신으셨는데 엄청난 워킹이였습니다..

 

 

 

오늘 오후 7시경 부산시 사하구 괴정역에서 저에게 길물어보신 여성분!!

혹시 이글 보신다면 꼭연락주세요 ㅠ_ㅠ

저 정상인이라구요!

다음번에 길물어보시면 제가 아주 괴정은 다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