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어떻게 극복하는거에요...?

쓰니2024.11.06
조회119,691
작년에 우리 애기가 무기재다리를 건넜거든요...몇개월 동안 못먹고 집에만 있었어요학교도 바로 휴학했고 사람도 안 만났어요ㅜ이거 극복할 수 는 있는걸까요?제 유일한 가족인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펫로스 경험하신 분들이 모여있는 카페나 그런곳이 있을까요?이 상실감을 같이 나눌 사람도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ㅜㅜㅜㅠㅠㅠ
우리 벼리 너..무 보고싶어요.....

댓글 194

00오래 전

Best우리 노견 강아지도 지난달에 갔어요. 보고 싶어요. 만지고 싶고. 눈물나요. 극복하려고 말고. 가슴속에 같이 산다 생각하세요. 벼리는 님이 슬퍼하고 혼자 외롭게 지내는거 보기 힘들어해요. 벼리가 날아간곳에서 맘껏 뛰놀게, 님 걱정안하게 일어나세요. 슬퍼도 죄책감들어도 챙겨먹고 자신을 책임지세요. 벼리가 바래요.

oo오래 전

Best펫로스증후군 안 겪어본 일반인들의 따가운 시선이나 말들은 무시하세요. 어차피 그들은 이해라려고도, 이해할수도 없으니까요. 저도 우리 아이보내고 한 6개월 엄청 힘들었어요. 전 그래도 가족이 있어 버틸수 있었거든요. 혹시 여력이 되시면 다른 강아지입양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새로운 아기에게 정을 주다보면 또 잊혀지고 살아갈 힘이 생길거예요. 새 아기 데려오는게 여의치 않으시면 강아지카페 같은데 자주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다 우리 애기같고 눈물나고 그래도 마음의 위로가 될거예요. 힘내세요. 그래도 버티고 나아가야 합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언젠가는 떠나간다는걸 이해하셔야해요.ㅜㅜ

ㅇㅅㅇ오래 전

Best일상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극복 몇년이 지나도 잘 안되거든요.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려면 사람도 만나고 학업이나 직장도 이어가셔야 해요. 그래야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질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극복 못해요.. 2년 다돼가는데 여전히 우울증 있어요. 그냥 멀쩡한척 하면서 살아요. 그러다보면 가끔 멀쩡해질때도있고 갑자기 타임라인 사진뜨면 미친듯이 슬퍼져서 울고.. 극복하겠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거에요. 그냥 시간이 가는대로 흘러가는대로 행동해보세요

ㅇㅇㅇ오래 전

Best만 15살 우래기... 저도 무서워요ㅜㅜ 내 보물 없이 내가 살 수 있을까요...?

ㅇㅇ오래 전

저는 십여년 지내던 두 마리가 한 달 사이로 모두 떠났어요 벌써 2년 되어 가고요.. 세어보진 않았지만 꽤 오랫동안 심장이 묵직하고 화끈거렸어요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는 게 싫었어요 애기들의 부재를 확인하는 게 너무 괴로웠어요 수시로 제 품에 파고들던 온기와 부피가 밤마다 떠올라서요. 앉아있으면 곁에 와서 무릎팍에 살포시 작은 턱을 괴던 모습이, 늘 마주하던 그 큰 눈망울이 더는 볼 수 없어서 괴로웠고 지금도 괴로워요. 솔직히 대문자 T인 저는 울 애기들이 하늘나라에서 편하다느니 내가 슬퍼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느니.. 견주마다 강아지마다 교감의 방식이 다르다고 머리로 이해는 해도 그런 말 들어도 위로 전혀 안 됐어요.. 솔직히 제 애기들이 다시 살아돌아오지 않는 한 이 아픔은 절대 안 없어진다는 걸 알거든요. 어디 제가 죽어서 진짜로 다시 볼 수 있다고 하면 저 정말 죽어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우리 애기들은 이미 재가 되서 없어졌는데 어디서 어떻게 만난다는 말인가요? 죄송해요 저는 그저 아름다운 말로 이 시꺼멓게 자리한 슬픔이 안 없어진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펫로스 어떻게 극복하냐고 물으셨죠 저는 세월이 가면 무뎌진다고, 시꺼먼 마음 속 무덤을 바라보는 내 맘 무덤덤해지는 날이 온다고 답해드리고 싶었어요...

LK오래 전

극복은 평생 못하는거 같아요..저도 19살 내새끼 하늘나라 보낸지 15년이 지났지만 괜찮은척 하고 사는걸요,,아직도 그 아이 갤러리 못들어갑니다...

오래 전

저는 우리아가 떠난지 거의 10년 되가네요. 마지막 날도 저 보기전까지 눈도 못감고 갔는데.. 그냥 1-2년은 멍했던거 같아요 눈물나고 저는 같이 안살앗는데도 이정도였는데 저희언니는 같이 살았어서 더 했어요 정신과 약 먹고, 다른 강아지들 있어도 그아이가 처음 키웠던 강아지였어서.. 집에 계속 있는 것 같고 부르면 달려올거같고 했대요 저는 보고싶고 얘기해주고싶을때마다 일기썼어요 그러다보니 조금씩 괜찮아졌는데.. 저희 언니는 감당하기 힘들었는지 아가 따라갔어요 꼭 버티세요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 보호자님이 슬퍼하고있으면 걱정하느라 마음껏 뛰어놀지못하고 위에서 지켜보고있어야만하는 먼저간 아가를 위해서라도.. ㅠㅠ

ㅇㅇ오래 전

2015년에 떠나보냈어요. 벌써 어연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 참 빨라요. 저는 잘 지내요. 이젠 개를 만질 수는 있어요. 하지만 아직 떠나보낸 개와 동일한 견종은 엄두가 안 나요. 생각만해도 마음이 아파서 사진을 안 봐요. 사진만 봐도 촉감이 생생하거든요. 저는 안락사로 보냈어요. 많이 아팠거든요. 2년을 병원 뒷바라지했고, 의사가 너무 힘들어하니 보내주자 했어요. 저희 집 개는 더 살고싶었던 거 같아요. 원래 병원을 안 좋아하기도 했거든요. 비틀거리며 나가려고 했던 걸 어르고 데려와 그만 아프자고 달래서 보냈어요. 전 그 때의 저를 아직도 용서하지 못했어요. 평생 용서하지 못할 거에요. 지금도 죄책감 속에 살아요.

ㅇㅇ오래 전

1년 이상 힘드셨으면 심리상담도 추천드려요. 아는 언니는 강아지 간 이후에 너무 힘들어하다가 새로운 친구 데리고와서 많이 좋아졌긴 해요...

김벼리오래 전

저희집 개 이름도 별 이여서 제가 벼리벼리 부르고 다녔는데 이 글 보자마자 저희 벼리 생각나서 회원가입하고 처음으로 댓글써봅니다 제 13살 늙어가던 강아지는 작년 제 생일 다음날 갑자기 죽었어요 가버리기 2주전쯤부터 힘이 없던것뿐이였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한 이별이라 더 충격이였나봐요 언제쯤 괜찮아질진 모르겠지만 벼리가 쓰던 용품들 아무것도 처분 못했어요 1년이 다되어가는데 별이 죽음에 대해서는 가족들 누구도 선뜻 얘기하지 않습니다 가끔 유치원다니는 저희딸이 물어봐요 별이는 하늘에서 잘 있을까 라고.. 그럴때마다 목이 조금 메이는데 조금씩 무뎌지길 바라며 묻어보도록 노력중입니다. 쓰니님이나 저나 시간이 약일거에요 억지로 극복하려하지마시고, 그저 슬퍼할땐 슬퍼하시고 일상생활하실땐 평소처럼 일상생활하세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너무 슬픔에 묻혀있지 않길 바랍니다.

쓰니오래 전

https://youtu.be/2amxZdBBbxM?si=V1DZIKFfzwxUTk0Y 상담전문가들의 펫로스에 대한 안내입니다. '펫로스상담소 강쥐별냥이별'을 찾아주세요~

쓰니오래 전

안녕하세요. 한국상담심리학회의 심리상담전문가들이 운영하는 펫로스상담소 강쥐별냥이별애서 매월 펫로스 애도 치유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펫로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니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s://m.blog.naver.com/petloss-support/223642465877

ㅇㅇ오래 전

https://youtu.be/fI3m1uYrBwA짐승도 죽고 님도 죽습니다. https://youtu.be/fI3m1uYrBwA

Oo오래 전

저도 어제 13년 키운 강아지 무지개 다리로 보냈어요. 이 글이 남 일 같지 않아서 남겨봐요. 그냥 정신차리면 울고 있어요. 현실같지 않고, 그냥 꿈같아요. 화장터에서도 저한테 보호자가 너무 많이 울면 애기가 좋은데 못 간다고 울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냥 눈물이 계속 수도꼭지처럼 나와서 견딜 수가 없어요. 대체 이 그리움을 아이가 주었던 사랑을 어디가서 받을 수 있을지, 아이는 편안하게 갔는데, 아이가 불리불안이 아니고, 제가 이 아이의 불리불안이였던것 같아요. 얼만큼 더 지나야 덜 슬플지 누가 좀 알려주면 좋겠어요. 댓글에서 보니 다른강아지를 입양해서 키우라고 하시던데, 그 마지막을 두번은 못보겠어서 키울수가 없을것 같아요. 그냥 저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아이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뿐이예요. 아이가 저를 그리워 하는 시간은 짧게 갔으면 해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힘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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