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져서 이혼하고싶어요

ㅇㅇ2024.11.07
조회7,117
인물보고 결혼했어요...
학창시절 내내 자존감이 낮아서
저 좋다는 남자는 그냥 만났어요
날 좋아해주는게 그당시 고마워서요
이정도로 자존감이 낮았어요...
그러다보니 인물없고 작은키인 남자들도 많이 사겼고
주변 지인이며 친구들 다 눈이 너무 낮다
너가 너무 아깝다 이런말 질리게 듣고 자랐는데
이 말도 너무 듣다보니
만나던 남자들이 깨더라고요... 금방금방 헤어졌고
그 이후로는 인물 보기시작했어요..

그리고 내 남자 내남편만큼은 잘생겼단 말 듣고 살아야겠다. 이생각이 강하게 집착하기 시작했어요.
인물, 키 다 보고 결혼했고
이게 진짜 내 눈이야 라며 자신있게 다녔어요

그런데 1년차 지나니 살이 급격하게 찌기 시작하고
못생겨지기 시작하더라구요...오래산것도 아니고
한참 좋을시기부터 살이쪘어요..
아는사람이라도 만날까봐 창피하고
살 앞으로 빼겠다 금방뺀다 하며 기다리고
어느덧 애 둘 낳도 사는데
도대체 언제빠지냐 집도 나가보고
자주 싸워왔어요...
절대 아는 사람 안만나려고 숨겼고
우연히 마주친날에는 너가 돼지라 잘생겼단말 못들었다 몇일내내 제가화냅니다...ㅠㅠ

113kg에서 101kg까지 쫙 빼더니 또 멈췄어요...
얼굴볼때마다 우울하고 짜증나고
어디서 눈낮다 소근대진 않을지 잘생겼단말 안들으면 혼자 우울해지고 저도 병이있는것같아요...
그럼에도 주변에서 훤칠하신데 어디서 만나셨냐
잘생기셨다 들어도...
제눈엔 돼지라서 그말도 그냥 빈말하는거같고
모든게 짜증이나요...

이혼생각도 들어요 진지하게요...남편은 제 어릴때 눈 낮다는 말이 트라우마가되서 자기한테 푸는거같다고 처음엔 가볍게 여겼다가
제가 소리지르고 매일 화내니까 심각성을 알더라고요..
매일 운동하겠다 빼겠다 기다려달라 하는데도
전 이제 한계가 온거같아요..

가볍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런걸로도 이혼사유가 될까요?
외모변함과 뚱뚱해진 점 이성으로 안보여서 더이상 결혼생활이 힘들다는 이유로도 이혼사유가 충분한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