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제시, 팬 폭행 범인 은닉 혐의 불송치 “합당한 처벌 받길”

쓰니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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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시,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제시가 자신의 팬을 폭행한 범인을 은닉, 도피시켰다는 혐의 관련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11월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의 협박 및 범인 은닉, 도피 혐의 관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제시가 논란이 된 폭행 사건에 가담했다거나 범인을 은닉, 도피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앞서 제시는 10월 16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가해자가 지인이라는 의혹을 부인하며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을 받았으면 한다", "가해자는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시와 절친한 프로듀서 코알라는 폭행 혐의로 송치될 예정이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10월 14일 코알라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며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9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골목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한 조치다. 10월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시의 미성년자 팬 A씨는 최근 코알라, 코알라의 지인 등과 함께 있던 제시를 발견하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제시가 사진 촬영을 거절해 A씨가 자리를 뜨려고 한 가운데 제시 일행은 돌연 A씨를 뒤쫓아 얼굴을 가격하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이후 먼저 현장을 떠난 제시는 주변 술집에서 발견됐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제시는 10월 1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나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들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위를 불문하고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나와 소속사는 피해자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혜진 blossom@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