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준나 미안함

ㅇㅇ2024.11.09
조회146,339

엄마 입원해잇는데 아빠 노가다 일할때 내가 배고프다고해서 저녁에 갈비 사옴… 아빠 매운것도 못먹는데 나 맨날 마라탕 불닭 이런거 좋아한다고 일부러 매운거 사와서 씁씁거리면서 먹음…
그리고 내일 놀러갈거냐고 묻고 왜가냐고 물으니까
초밥먹으러가자고하고 넘 귀찮아서 못간다함…
항상 국밥먹자고 나한테 말하는데 난 걍 마라탕 햄버거 혼밥이나하고…
아빠가 방금 라면이랑 밥 사왓는데
내일 아빠 일나갔을땐 이거 먹고 저녁에 같이 나가서먹게 먹을거 생각해놓으래… 진짜 너무 속상하다
맨날 방바닥에 안주들고와서 술먹고 자고

댓글 107

ㅇㅇ오래 전

Best잘하라는게 거창한게 아님 어색해도 대화하고 밥도 같이 먹어

ㅇㅇ오래 전

Best알면 아빠한테 지금부터 잘해라.. 이 순간이 언젠간 그립고 후회되는 날이 옴

ㅇㅇ오래 전

Best왜눈물날거같징ㅜ…아빠한테 그냥 일상대화만 좀 걸어도 엄청 좋아하실거야

ㅇㅇ오래 전

Best특별한게 효도가 아님!! 아빠가 뭐 먹으러 가자고 하면 군말없이 같이 가서 먹고 시간도 보내 짜증나고 귀찮는건 너가 좀 참고.. 밥은 최대한 같이 먹구 술 많이 먹지 마시라고 잔소리도 쪼끔씩 해주고 그랭 낼 별 일 없으면 초밥도 먹구오고.. 좀 어색해도 사소한거 같이 하다보면 더 친밀해질고야

ㅇㅇ오래 전

Best지금부터 잘하셈 아버님 쉬는날 같이 주변에 같이 어디 다녀와

오래 전

계속 이럴거지만 아무튼 미안해~ 하는 글임..?

ii오래 전

아빠는 그 와중에도 너가 배고파하면서 기다렸을거 생각하면 미안해하시면서 그나마 딸래미 좋아하는거 사와서 사과하시는거다. 부모 마음이 그래. 뭐 잘못한거 없고, 최선을 다 하고도 부족한게 미안한거지.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자라. 한번이 어렵지 두번세번은 처음보단 쉽다.

ㅇㅇ오래 전

글읽으니까 눈물 나네... 나도 어릴때 아빠가 퇴근하고 오시면 맨날 나랑 같이 밥먹자고 하셨는데 같이 얼굴 마주하고 밥먹는게 어색해서 난 이미 먹었다고 항상 거절했었음 그러다 내가 성인이 되고 직장인이 되고 그 시절을 다시 돌이켜보니까 철없는 행동이었다는걸 알게됐지 같이 밥먹는게 고작 몇분 걸린다고 그걸 피했을까..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집와서 가족이랑 같이 오늘 하루 어땠는지 얘기하면서 밥먹는게 어쩌면 삶의 낙일수도 있었을텐데 내가 그걸 못해줘서.. 그래서 늦었지만 요즘은 밥도 항상 같이 먹고 외식도 자주 한다ㅋㅋ 글쓴이 너도 아직 안늦었어 지금부터라도 잘해드려

지나가던며느리오래 전

미안할짓을 왜함 알면서 그러는게 더 나뻐 아빠는 무슨 죄여 딸 모시고 사네 뭘 잘못하는지 알고 있으면 정신차려

ㅇㅇ오래 전

처음이 어색하지 한번 해보면 별거아니더라.. 날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유일한 존재가 부모님 ㅠㅠ

ㅇㅇ오래 전

나도 이 글 보고 잘 해드리기로 다시 다짐함ㅠㅠ

ㅇㅇ오래 전

알면 좀 하던가

ㅇㅇ오래 전

부럽다 우리 아빠는 그냥 버러2지느갭인데 아버지한테 잘 해라

오래 전

본문이랑은 상관없는얘기지만... 나 초딩5학년때인가?. 아빠가 집으로 전화와서(엄마 바꿔달라고) 내가 받았는데 어린마음에 그냥 아빠가 좋아서.... 왜 어릴때는 부모가 아무리 실수해도 용서하는 나이대잖아. 술먹고 행패부리고하는 아빠였지만 다음날 사과하면 또 받아주고 항상반복. 암튼 아빠 목소리들으니 좋아서 목소리가 조금 애기처럼 나왔어. 아빠가 그소리 듣고는 어린양부리지마라고 소리지르심 ....... 내가 뭘그렇게 잘못했냐고..ㅡ 그때이후로 너무 상처받아서 무뚝뚝하고 차가운딸됨. 별잘못안했는데 매번 소리질러서 나는 매번 방문잠그고 운 기억이 너무많아 가슴이 진짜 아프고 아리더라 그 어린나이에

ㅇㅇ오래 전

좋은 아버지네요 ㅜ ㅜ 지금부터라도 대화 조금이라도 하고 밥 같이 먹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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