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건물을 이용하는 대학생이나 20대 친구들이 많은데 3층, 심지어 2층을 올라가는 데도 엘베를 타고 가려는 친구들이 많아몸도 건강하고 날렵한데 굳이 엘베를 타고 올라가야 하나 싶은 생각도 스치지만어쨌든 나름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건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함.근데 오늘 엄마를 태운 휠체어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건물 현관을 들어서는데 한 남자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우리를 추월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저만치 1층에 머물러 있는 엘베을 탐.나도 휠체어 밀고 서둘러 엘베를 타려고 잰걸음하는데그 대학생, 닫음 버튼을 눌렀는지 엘베 문이 곧바로 닫힘.저 학생 문명 우리도 엘베를 탄다는 걸 알고 기다려줄 줄 알았더니..
나는 휠체어를 밀고 서둘러 엘베 앞으로 갔음. 엘베 문에 투명유리의 창이 있어 그 대학생 모습이 다 보임.나는 휠체어 손잡이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 그 학생을 보며문을 열어달라고 손짓했는데 그 대학생, 멀뚱히 쳐다만 봄.나는 안되겠다 싶어 내가 엘베 문을 열려고 손을 내밀자엘베 움직여 올라가서 2층에 멎음...고작 2층 가는데 굳이 엘베를 사용하는 것도 그렇지만환자를 태운 휠체어도 있는데 같이 올라가려는 거 뻔히 알면서도심지어 열어달라고 손짓까지 했는데 왜 그냥 가만히 서 있기만 한 건지환자와 같이 타기 싫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아니 그래도 그렇지..
엘베 사용하면서 그간 에티켓 엉망인 20대 많이 봐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오늘 그 남자대학생 행동으로 그간 쌓였던 짜증이 한꺼번에 터진듯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