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댁 안좋은 얘기 하는거 제 얼굴이 침뱉기
이기도 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걱정하실까봐 여기라도 털어놔보려구요
저는 임신 6개월차 임신부고요 초기에 입덧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회사는 그만두고 지금은 주부로 있어요
이번에 제 생일이였는데 시어머님이 집으로 오라고 맛있는거 해주겠다 하셔서 갔는데
죄다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들인거예요
우거지된장국(남편이 진짜 좋아함) 등갈비 등등..
뭐 저도 싫어하진않는데 미역국도 없고 그냥 남편이 좋다고 노래부르는 것들로만 차리셔서 나 주려고 차린게
이니구나 싶긴햌ㅅ어요
그냥 감사하다고 하고 맛있게 막고있는데
시어머님이
요즘 여자들 애낳으면 친구들이 애기선물 안사고 산모 선물 산다며 ~ 옷이나 화장품 같은거.
죄다 아기용품이고
정작 고생한 산모를 위한 선물은 없다고
그래서 나도 우리아들 임신한 아내때문에 혼자돈벌고 너무 고생하는거같아서 밥한끼
해먹이고 싶어서 ㅇㅇ이 생일 핑계삼아 한번 부른거야~ 하면서 장난스럽게 말씀하시고
혼자 버느라 바깥일하면서 용돈도 마음대로 못쓰지않냐며 30만원을 남편한테 주시더라구요 제앞에서 ㅋ
그러면서 절 보고는 ㅇㅇ 이 이해하지?
너도 자식낳아봐~ 이게 부모마음이야
너는 주변에서 애가졌다고 선물 많이 들어오고
남편돈으로 호강하잖아 이해 좀 해줘^^
하시는데
아무말도 못했고..
왜 아무말도 못했는지 제가 너무 답답해요ㅠ
저만 기분나쁜건가요?
다들 아무렇지 않은데 나혼자만 기분니쁘니까
말꺼내기도 아렵더라구요
남편한테 섭섭하다고 말했는데
근데 이건 니가 이해 좀 해줘야되는거라고
어른들은 다 자기자식이
최고인거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라고
엄마가 짜증내거나 화낸것도 아니고 밥도 맛있게 먹었으면 된거아니냐는데
저는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기분나쁜게 당연한거죠?
임신중인 며느리보다 본인 아들이 더 고생한다는 시어머니
댓글 331
Best쓰니 아이 태어나면 "어머니~ 어머니처럼 저도 제 아이가 제일 소중해서요~"하면서 잠자리 바뀌면 못 자니까 시댁서 절대 1박 하지말고요. 시어머니 생신날 아이 좋아하는 키즈카페로 모시고 가세요. "어머니는 제 맘 이해하시죠~"하면서. 뭐 저런 시어머니가 있데요!
Best받은대로 돌려주는거니까요. 그냥 아 저 분은 그렇구나~하고 치우시면 됩니다. 쓰니와 가족의 정을 쌓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걸 안 것이 큰 수확이에요. 미역국만 달랑일지라도 미역국은 있어야 생일상임. 그냥 남편을 낳고 기른 여성 정도로 생각하고요. 아끼고 챙겨주는 관계는 그쪽에서 애초에 원하지도 않으니 쓰니도 남편이 아니면 알 바, 볼일없는 할망구라고 생각하는 쪽으로 정리해두세요. 생일상 차려준다고 불러놓고 미역국조차도 안주더라 를 주문처럼 외우시면 됨. 사돈댁 귀한 딸이 내 손주를 품고 있는데 그런식으로 나오는건 시비걸어오는 것에 가까워요.
Best앞으로는 제 핑계 대시지 마시고 아들 밥 해 먹이고 싶으시명 아들 불러서 밥 해 먹이세요 저까지 오라 가라 하지 마시고요 저도 생일에 시댁 오는것보다 친정 가서ㅠ친정 엄마 해준밥 먹는게 더 나아요! 하고 다신 안간다! 나이만 처먹었다고 어른이 아님 하는 짓이 어른다워야 어른이지!
Best내남편의 엄마일뿐 역시 나와는 남이였구나 다시 한번 일깨워주셨으니, 앞으로 관계는 역시나 그정도만 유지하면 됩니다.
Best그냥 난 이해 못하고 뱃속 아기까지 무시한거니 앞으로 이 아이랑 난 어머님 얼굴 안 볼거라 하세요. 내 마음이 옹졸하고 이게 나니까 니가 받아들이고 불만이면 임신한 부인이랑 뱃속 자식 버리고 엄마 품으로 돌아가라 그래요. 그리고 친정에 전화해서 스피커폰으로 다 설명하고 남편이랑 친정 부모님 둘이 대화하게 해봐요. 남편이 장인어른 장모님한테도 쓰니가 이해하고 넘어갈 문제라고 개소리하면 진짜 이혼하고 미혼모하는게 백번 나아요
저6주인데 임신이 이렇게 힘든건지 몰랏네요 시어머니를 떠나서 같은 여자인데 에고 너무 하셨어요ㅜ 인간적으로 별로네요 선지키면서 지내세요 ㅠ임신 진짜 힘들다 남편도 알아줫음좋겟네요ㅜ
원래 출산하면 산모가 시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집밥대접하는게 기본예의죠
나도 비슷한 경험? 출산전에 윗집서 물이 세서 벽지가 젖어가고 있었음. 상황 전달했지만 지금 말리는 중이니 알겠다고만하고 윗집서는 한번보고 연락없고 벽지는 계속 젖어가고 누수업체만 빨리 불렀어도 빨리 해결됐을 일을 나이드신분들이라 내가 출산전에 끝내고 싶다 말을 해도 본인들 고집대로 시간만 끌다 뒤늦게 누수업체 불러 누수는 잡고 벽지는 해결 못하고 예정일 다가와서 출산하러 가야하는 상황이었음. 예정일 전날 진통시작으로 입원하고 진통이 길어서 병원 들어가고 그 다음날 낳았는데 하루뒨가 하필 입원실 들어가있을때 벽지붙이고 했나봄. 시어머니 그거보더니 어째 산모보다 니가 더 바쁘냐 하시더라. 차피 내가 금요일에 낳아서 벽지는 토요일 붙였는데 회사도 안가는데 바쁠일이 뭐가 있음. 대체. 참나 그럼 내가 갔어야했나? 잘 걷지도 못하는 나는 보이질 않았나봄. 그때 시어머니 본인 시집살이 엄청 당해서 며느리는 시집살이 안시킨다더니 역시 시가는 시가구나. 역시나 출산한 며느리는 안보이고 남들이 붙여주는 벽지 그거 보고 온 지 아들은 바쁜거구나 그때부터 걍 도리이상은 안하겠다 결심했음. 벌초때 꼭 1박2일가는데 나이 50이 다 되가는 시숙 자러간다더니 자기 눈에 안 보인다고 남편한테 계속 형한테 전화해봐라 안절부절 남편도 어디서 자겠지 걍 둬 전화도 안받아 이러더라 ㅋㅋ 시숙이 뭐 어린애도 아니고 차에서 자든 어디서 자든 자겠지 왜저는거임 어이없어하고 있는데 그런 날 보며 부모마음이 다 이렇다 시전...누가 뭐랬나요? 아휴 그래요 참 모성애 쩌시네요. 하려다가 참았다.
그걸 왜 하필 제 생일에 저를 불러서 하세요? 하시지ㅠㅠ 서러우셨겠어요 토닥토닥 친정집 가서 이르면서 미역국 먹으세요
네~ 다 이해해요. 저희 집에서는 임신해서 힘들겠다고 저만 챙기는 데요 뭐~ 어머님도 저희 남편 잘 챙겨 주세요^^
아기 낳자마자부터 남편이 중요한 시험준비하고있어서 애 5개월정도될때까지 독박육아하고 5-6개월쯤 시험 붙었는데 시모 단한번을 신생아 키우면서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했다 소리 안하더라^^ 심지어 우리엄마가 내가 애때매 남편 밥 잘 못챙길까봐 반찬이며 엄청 해다주고그랬는데 축하한다는 우리엄마한테도 나한테도 그저 지아들이 어릴때부터 똑똑했다~~ 잘될줄알았다 이런말뿐ㅋㅋㅋ 글고 우리 시모도 똑같아여 자기가 좀만 민망한 상황이면 너도 아들있으니까 내맘 이해하지? 나중에 다 키우면 너도 내맘 이해할거야 ㅋㅋㅋㅋㅈㄹ.. 아니여? 전 저희아들 그렇게는 안키울랍니다~~ 당신처럼도 안할겁니다~~ 이건 애교수준이고 이외에도 수없이 심한 에피들과 상처의 반복.. 그래서 결론은 지금 안보고삽니다ㅋㅋㅋ시짜들은 왜 꼭 발벗고 나서서 자기들한테 오는 복을 걷어차는지몰라요 참 신기해요. 말만 좀 아끼면 거절해도 더 잘해드릴텐데.. 정말 첨부터 못되고 매정한 며느리는 없습니다. 다 상처받아 돌아서는것뿐..
늙은 여우네 완젼
우리시어머니도 아들이 엄마김밥맛있다니까 주구장창 김밥을 싸서 가져다줌ㅋㅋ 남편이 김밥 질려버림ㅋㅋ 김밥 질렸다고ㅋㅋㅋ 그러다가 딱 한번 내가 좋아하는거 해주고는 나는 옛날부터 너였다~ 너가 이거좋아해서 내가 했다~ 생색엄청 ㅋㅋㅋ 나는 좋은 시어머니~~
내자식이 귀하면 남의자식도 귀한법이거늘 내 아들은 안쓰럽고 며느리는 고생해도 상관없는 시짜.. 며느리 하루 쉬는꼴도 못봄
너무 꼴보기싫은 시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