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주신 댓글들이 너무 따뜻하고 공감도 되어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천천히 읽어 보았어요
부디 꼭 지우지 말아주세요! 말해주신 소중한 마음들
언제든지 엄마생각이 날때 들어와서 보려 합니다
저는 외동이라 어느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감정을 느끼면서
제가 이상한걸까 엄마가 서운해하시겠다
자책하기도 했는데 너무나 큰 위로가 됩니다
엄마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시고 아프셨던 모습을 보면서도
엄마가 전혀 제 곁을 영영 떠나실거라고 미처 생각못했어요
항상 엄마는 제 곁에 계실 줄 알았나봐요..
아직도 엄마를 떠올리면 꿈꾸는 것 같습니다
돌아가시기전에 정신이 온전하실때
본인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밥은 어떻게 챙겨먹냐고 한마디하시는
엄마의 생전 모습이 문득 떠오르네요
저는 이렇게 하루하루 잘 지내다가 먼 훗날
하늘에서 엄마를 만나서 나 이렇게 잘 살다 왔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진심어린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앞으로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20대초반에 암으로 엄마를 보내드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30살이 되었어요
병원에서 엄마의 임종을 지켜보는 순간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고 심장이 쿵 내려앉았는데
그 이후로는 너무 아무렇지가 않아요..
몇년간은 엄마가 저기 멀리 해외로 여행가신 느낌이었고
다시 언제든지 집으로 돌아오실것만 같았어요
이제는 엄마가 다시 돌아오실 수 없는거라는걸 받아들이지만
엄마를 생각해도 잘 떠올려지지가 않아요
엄마가 보고싶다는 생각보다
엄마가 너무 아파보였던 모습들이 생각나서
괴롭고 그 기억을 지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저 이거 괜찮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