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수험생인데 나 울집에 할머니 모신대

쓰니2024.11.21
조회17,078
우리엄빠 너무 착한아들딸 증후군인거같음
친할머니도 아니고 이모할머니가 암으로 편찮으신데 진짜 갑자기 일어난일이라 저번주 쯤에 엄마가 간호사로 일하시는 병원에 입원하심
근데 큰아빠 작은아빠 우리아빠 순인데
며느리들 아들들 이모할머니 한번도 뵈러 안오시면서 톡으로만 병실어디에요?이런거 물어보고ㅋㅋㅋ 우리 가족 삼형제중에 제일 돈없고 힘없다고 매번 부양 효도 다떠맡김
고생하고 죽어나가는건 우리엄마임

엄마 돈벌려고 삼교대하시는데 이모할머니 병실에 혼자 계시기 무섭다고 하셔서 아빠는 타지에서 막노동하다가 내려와서 엄마랑 교대로 병실에서 주무심

엄마는 그것땜에 오후 3시 출근일때는 10시에ㅜ나가서 할머니 간병가고 옷도 못갈아입고 일 다끝나면 간이침대에서 자고 아빠랑 교대해가면서
갈려나가심
여기까진 다들 바쁘니까 그럴수 있다쳤는데
할머니 병원에서 나가라해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전까지 우리집에서 모신다는거듣곸ㅋㅋㅋ
내가 기가막혀서…..

우리집 아파트 갈돈 없어서 가로등도 없는 동네에
주택하나 월세내면서 바퀴랑 같이 사는데
우리 지역에서 이름좀 날리는 아파트사는 큰엄마댁이랑 작은 아파트에서 사시는 작은엄마댁엔
못모시고ㅋㅋㅋㅋㅋㅋㅋ좁아터진 우리집?
웃겨서 말이안나옴
글고 나 고3수험생이고 우리집엔 낯선사람 경계심해서 짖음심한 강아지도ㅠ있는데
우리집에 할머니를 모시는데 말이됨?
진짜로 이게맞는건가? 난잘모르겠음ㅋㅋㅋ
방도 세개뿐이라 안방 할머니드리고
엄마아빠 좁은 거실에서 쇼파도아닌 바닥에서 주무셔야된다는데 이렇게까지해서ㅜ효도를
해야돼?
왜잘사는 사람들은 효도안하고 입풀칠하기도 바쁜 우리가 효도를해야돼?
내생각 안하고 착한아이증후군걸려서 할머니 데려오는 엄빠도 이해안가고
효도는 다받고 우리집 지원한번도 안해준 할머니할아버지도
빡침 그냥



ㅡㅡㅡㅡㅡ추가ㅡㅡㅡㅡㅡㅡ
우리아빠 이모되시는분 얘기임
이모할머니 사정은 잘 모르는데 가족분들 한분도 안계셔서 어디 차도 못올라갈만큼 가파른 언덕에 작은 주택 다닥다닥붙어있는 그런 동네에서 돈없이 이제까지 혼자사셔서
울어ㅃ빠가 불쌍하다고 나서서 맨날 챙겨드럈는데
이렇게까지 할 줄은 나도몰랐네
이모할머니 자식도 남편도ㅠ안계셔서 진짜 돌봐드릴분 우리 아빠 형제덜 밖에 없다는것같음

근데ㅜ방금 언니한테 들었는데 한달정도라 그래놓고
다섯달은 넘게 우리집에 있으실거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큰엄마댁에서 간병인 두고 모신다고 그랬는데 울엄빠가 어떻게 간병인한테 맡기냐고 우리집에서 모신다ㅜ그럈댘ㅋㅋㅋㅋㅋㅋ미친거아님?
이렇게 될때까지ㅠ나한텐 한마디 상의도 없었고
울언니도 개빡쳐서 집구해서 나간다함
나도 좀이따 엄빠오면 다시 말해보고 그래도 할머니 불쌍하지도ㅠ않냐 이딴소리 또나오면 나도 그냥 학원 하나다니던거
끊고 대학 안가고 알바해서 집나갈라고ㅋㅋ
우리집 나만 보고 사는데 나 대학 안간다하면 ㅈㄴ화내면서
뒤집어지겠지?ㅋㅋㅋㅋ ㅈㄴ속상하고 빡치고
시험기간에 이딴걸로 화내게ㅡ하는 엄빠도 개빡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