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선배님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쓰니2024.11.25
조회11,406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전 애 둘 엄마입니다. 신랑만 일하고 있고, 참 부단히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 제가 잘못한 거면 제가 정신 차릴 수 있게 해주시고, 아니라면 남편 욕좀 해주세요. 댓글 다 일일히 일주일 뒤에 다 보여줄 예정입니다. 일주일 뒤에 결판 짓기로 했거든요.
신랑이 벌어오는 돈이 얼마 안됩니다. 그래도 우리 먹여 살린다고 알바로 열심히 하고 어떻게든 먹여 살릴려고 열심히 삽니다. 전 일 안한지가 참 오래 됐어요. 신랑 벌이가 얼마 안되서 알뜰 살뜰 살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한달에 신랑한테 받는 돈은 많아야 100만원이고 보통은 60-80만원 사이입니다. 제 용돈만 25만원. 15만원은 애들한테 쓴다고 받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얼마 안됐어요.간간히 뭐 쓴거 있음 더 받긴 합니다. 
주말에 이번달 용돈 65만원 달라 했습니다. 신랑은 싫다고 거절했고요. 지난달 뭐뭐 썼는지 목록 달라 해서 토스어플 통해서 목록 다 보내주고 65만원 보내달라 하니 거절하고 제 용돈 25만원만 보내길래 더 보내라 해도 말이 없더라고요.
지난달에 곰곰히 따져보니 신랑 제외하고 애 둘에 저 생활비로 55만원 썼습니다. 근데 신랑은 그것도 생활비로 많은 돈이라고 합니다. 몇년만에 정말 갖고 싶었던 닌텐도도 사서 열심히 게임도 하는데 그것도 불필요한 지출이라고 하고 지출이 많아지면 신랑은 2배 3배 열심히 알바 해야 해서 이렇게는 못산다고 합니다. 저도 너무 격해져서 다른 남자들 5-600백만원 벌어서 와도 빠듯하게 산다. 우리는 차도 없고.. 집도 없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냐고 이야기 했네요.
돈 없다고 일 안한다고 이렇게 무시받고 산지 10년이네요. 애 봐주는건 아무것도 아닌가봐요. 너무 화가 나서 저도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이혼하자 하니 그제서야 싹싹 비는데 자기가 원인 제공은 다 해놓고 제가 집 나가겠다 하니 저한테 식료품, 핸드폰값, 기타 생활비 들어가는거 많다고 찡찡됩니다. 
자기가 내 마음에 상처준건 되고 내가 자기 마음에 상처주는건 안되는지 어른으로서 그게 할 행동이냐고 생각해 보라는 이 남편놈의 시키. 현실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요? 교육비로 100만원은 우습다고 들어가고 생활비 다 해도 300-400은 될텐데.. 제가 도대체 뭘 그렇게 잘못 했길래 이렇게 대접받고 언제까지나 살아야 하는걸까요? 일주일 뒤에 앞으로 우리 어떻게 살건지 내놓으라 했습니다. 안그럼 소장들고 법원 가겠다고요.
제가 이런 남자랑 결혼한게 미친짓인거겠죠? 제가 진짜 잘못한걸까요? 남들은 한달에 55만원 썼다 하면 어떻게 사냐고 할텐데 우리 신랑은 생활비로 너무 많이 쓴다 해서 이번달 카드값, 아이 통신비, 기타 카드값 다 신랑계좌로 다 돌려놓은 상태입니다.. 생활비 줄이라는데 뭘 어떻게 더 하란 말인걸까요?
내 편일줄 알았던 우리 엄마도 신랑편들고, 정말 너무 속상해서.. 오늘 펑펑 울었네요. 신랑 벌이가 그렇게 시원찮아도 애들 키우며 알뜰 살뜰 살았고 사업도 해보자 해서 사업자 등록증도 내서 열심히 해볼까 생각중인데 저렇게 나오니 힘이 쭉 빠지네요. 
신랑이 얼마를 벌어도 늘 고마운 마음뿐인데 고마운 마음도 없는 아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걸로 전 신랑을 무시한 적이 없는데 신랑은 늘 저 돈 없다고 일 안한다고 죽는 소리 하는데.. 일 안한 내가 미친년이고 못된 년일까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지..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난 그동안 인생 헛살았나 싶기도 하고. 착찹하네요.

댓글 31

ㅇㅇ오래 전

Best근데 그렇게 돈이없는데 왜 본인은 돈 안벌어요..?? 솔직히 결혼할때부터 남자는 잘 못벌었을텐데 전업 할 생각으로 그남자랑 결혼한것부터 본인잘못임...... 초등들어가면 이제 알아서 등하교 하라거 하거 본인도 일해서 돈버세요 돈만 받아서 쓸생각 마시고ㅡ

ㅇㅇ오래 전

Best남편 잘만났네요.. 이혼하자고 하니 싹싹 빌다니.. 번만큼 쓰세요.. 생활비도 빠듯한데 닌텐도? 무슨 애도 아니고.. 남편은 무슨죄입니까.. 육아 핑계 대지 마시고 집에서 할 수있는 부업이라도 해서 삶에 보태심이 어떠신지.. 아니 노력은 해보셨나요? 그게 싫으시면 있는돈에 맞춰사는 거고... 그냥 남편이 보살이네..

ㅇㅉㄷ오래 전

Best하. . ~~ 아니 쓰니는 왜 놀아? 신랑은 알바 까지 해가며 철없는 너랑 애들 먹여 살리려 죽자살자 뼈골빠지게 일하는데 넌 뭐니? 닌텐도? 정신차려. 니 주제에 뭔 게임? 교육비? 모자라면 쓰니가 나가서 뭐라도 해서 채워야지? 남자가 너 공주 대접 할려고 결혼 했겠냐? 결혼? 사랑하는 사람이 같이 잘 살려고 혼인 하는것이라고. 이 철딱서니야. 아이 핑게 대지 말고 빨리 일하러가! 그리고 신랑. 너 는 퐁퐁이 구나.불쌍 하게도.ㅉ ㅉ 그러다. 너 도축 당한다. 어디서 저런 오냐오냐 병걸린 세상 물정 모르는 여자랑 . . ㅉ ㅉ ㅉ

QQQQQQQ오래 전

왜 놀고 있지요 조금이라도 벌 수 있으면 벌어야지요

ㅇㅇ오래 전

그냥 글쓴이가 일해서 돈벌면 다 해결될 문제 아닌가??

ㅇㅇ오래 전

남편이 죄네 당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한 죄... 진짜 남편 너무 불쌍하다 팔다리 다 달려있고 애들도 컸는데 평생 놀 생각만 하네 ㅋㅋㅋㅋㅋㅋ

쓰니오래 전

여자야 너도 일해 남자가 호구냐

ㅇㅇ오래 전

요새 경제가 많이 안좋긴하나보네. 그러다가 경제적인 것 때문에 이혼합니다. 이혼사유 거의 다 성격차이 이런거로 나오는데 근본적으로 경제적인 것 기반이 되어야합니다. 마음 상처고 뭐고 닌텐도 그만하고 현실적이 돼봐요. 결혼한 남편이 미친짓한겁니다. 이 허영을 어찌빼야하나... 근데 경제는 이거 참 큰일이다.

ㅇㅇ오래 전

앞으로도 평생 그돈으로 살수있을랑가???? 생각좀 해보고 살아야되는거아닌가요?? 애들도 거지로 키우고싶음? 남편이 알바로 생계이을 정도면 본인도 알바해요! 진짜 남편도 돈 안주고싶어서 저럴까, 능력이 안받쳐주니 일해도 저돈인거같은데 생각이란게 있으면 본인 식당설거지알바로도 찾아봐야되는거아닌가요? 아니, 이혼하면 뭐가 달라져요? 받을 위자료도 없겠구만! 이혼하면 일안하고 어째살게요? 진짜 뇌가 있으면 생각이란걸 좀 하세요. 애들 불쌍하단 소리 주위에서 안듣고살게하려면!

기억오래 전

저 4살8살 아들 둘 엄마예요. 저희 남편도 많이 버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저도 벌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육아휴직 때 말고는 일 쉬어 본적 없어요~ 시간 날때 부업도 합니다. 일하면서 육아 살림하는거 맘먹으면 다 할 수 있어요. 남편분 버시는 거에 만족하시면 불만없이 아껴쓰며 사시구요. 돈벌이에 불만이 있으시면 본인이 버시면 될 일입니다. 본인도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성인임을 잊지마세요.

왜저래오래 전

맞벌이를하세요. 남편분은 밖에서놀다왔어요? 일해서 번돈다생활비로 쓰는것같은데 서운할게 뭐있어요 이런글보면 답답해 ㅡㅡ 일쉰지오래되서 할수있는일없다하지마세요. 여자들 맘먹으면 보육교사, 간호조무사 자격증따서 재취업가능하고요. 요즘 지역마다 여성일자리취업센터있으니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본인 전업주부로써 인정못받는다고 찡찡거리기전에 쓰니는 남편분 고생하는거인정해주신적은 있는지 돌아보시고요.

토리맘오래 전

오빠 신혼 여행은?ㅋㅋㅋㅋ

오래 전

어느정도 버는지 모르고 본인 용돈도 용돈이지만 자라나는 애들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제대로 해주지도 못하고 애들 용돈도 부족한 살림살이실텐데 남편한테 불평불만 갖지말고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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