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찾는 시어머니

ㅇㅇ2024.11.25
조회99,389
<추가>
조금 전 아침밥 먹는 남편에게 시어머니가 일찍부터 전화하셔서 병원밥이 안맞고 입병도 나셔서 힘드시다며 죽는 소리를 하셨어요
다 들리는데, 저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인거 다 보여서 남편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출근시켰어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제가 다쳐서 입원했을 때는 코로나가 난리일때라 면회 불가, 간병하는 가족은 외출불가여서 엄마가 돈 걱정말고 간병인 쓰라며 몇백 보내주셨어요 엄마 잘못도 아닌데 미안해하시면서요

친오빠도 병원비 보태라고 몇백 입금해주고 퇴원하고 한우 택배 보내줬고 후에 병원 오갈때는 아빠가 태워다 주시고 그저 다 친정 식구들만 걱정해주고 챙겨줬을뿐 시어머니는 문자 한통 없으셨어요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도 아프니 많이 서운했고 그 다음에는 저도 남으로 생각하고 대하고 그렇게 산지가 몇년인데 , 이제와서 아프니 돌아보게되고 가족이 소중하다니요

저는 간병은 할 생각이 없어요
넘어지셔서 수술도 하고 오래 힘들것 같다며 그러다 은근슬쩍 저희 집으로 오시려고 하시는 것도 다 보이는데 받아줄 마음도 없고요
반찬을 사드시건 말건 반찬해드릴 생각도요

그저 제가 속좁게 마음에 오래 두고 용서 못하는건지 제가 꼬여서 반성하시는걸 부정적으로 보는건지도 궁금했어요
이런 경우 용서하고 화해해야하는지 혼란스러웠고요


댓글들 보고 눈 딱감고 그냥 무시하고 저만 생각하기로 했어요
조금 전에 시동생, 시어머니 다 차단했는데 후련하기도하고 씁쓸하네요

다들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결혼 딱 10년 되었어요
시어머니는 본인 생신은 생신상에 용돈까지 다 챙겨받으시면서 제 생일은 물어보신적도 챙겨주신적도 없었어요

생일 뭐 엄청나게 대단한 날도 아니고 꼭 챙겨받아야겠다는 생각도 없었지만 제게만 의무가 생기는 것도 싫고 마음이 상해서 저도 안 챙기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남편만 만나서 밖에서 드시고 싶은것 사달라고 하시고 큰 난리는 없어서 저도 별말 안하고 그렇게 지냈었어요

처음에는 안챙겨주셔도 싫은 티 내셔도 어른에게 잘하다보면 알아주시겠지 했는데 제 속 썩어가며 할 필요 없다는 생각도 들고
결혼할때 십원 한장, 숟가락 하나 사주신것도 없으시면서 때마다 철마다 뭐 그리 맡겨놓은것마냥 요구하시나 화도 났습니다

꼭 물질적인걸 해줘야한다는게 아니라 말 한마디 작은 축하 선물이라도 해줄 마음도 없으신 분이란걸 겪다보니 결국 터지기도했고 제가 다쳐서 입원했을때조차 연락 한번 없으시길래 저도 남처럼 지내고 있었어요

남편은 미안하다고 너 마음 편한대로 하라고했고 저도 남편이 시댁 오가거나 뵙고 오는건 상관하지 않았고요

그러다 며칠 전 시어머니가 수술을 받으셨는데 거동을 잘 못하셔서 남편과 시동생이 교대로 또 시간 되는대로 병원에 가있었는데 퇴원하셔도 한동안은 간병인, 가사도우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까 저녁에 갑자기 전화하셔서 아파보니 가족이 소중했다는걸 느끼셨다고 하는데 왜 저는 진심같이 느껴지질않고 필요해지니 찾는것 같을까요
제가 꼬여서일까요

할말도 없고 황당해서 쉬시라고만 하고 빨리 끊었는데 다른 분들이라면 시어머니 챙겨드릴건지 그래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홀시어머니고 시동생은 직장 다니느라 24시간 붙어있지는 못하고 시댁이 형편이 안좋아서 직장을 그만두고 간병하거나 간병인을 계속 쓸 여유도 안됩니다

저는 크게 다친 이후로 병원 권유로 (약 복용,재활) 임신을 미뤄서 아이는 없고 과외로 200만원 정도만 버는 정도라 시간 여유가 많은 걸 아십니다

댓글 77

오래 전

Best공짜간병인이 필요해서 그래요 시간여유가 많던 적던 그냥 알아서 하라고 두세요 도와줘도 고마움도 못느끼고 당연하게 생각할거에요 자발적노예 하지맙시다

ㅇㅇ오래 전

Best아파보니 가족이 소중하다? 공짜 간병인이 필요한거지? 언제부터 며느리를 가족으로 생각했어???

ㅇㅇ오래 전

Best무료 간병인이 필요하나까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는겁니다. 무시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얘기하세요.어머님이 이러 이러하게 말하는데 진심 같지 않다고 혹 간병하길 원해서 그런거면 말도 꺼내지 말라고 전하라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냅둬요 알아서 하게

ㅇㅇ오래 전

Best사위였으면 장인 장모님이 거동 불편하다고 고민이나 했을까? 울 나라 여자들 dna에 있는 노예기질부터 버려야함. 간병해달라고 하면 내가왜?? 이래야지. 남편 시동생이 회사 다니면서 돌보는거다. 남편이 그것도 못하냐고 하면서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해. 막말로 부부중에 여자가 아프다고 남편이 간병인 자처하는곳 있는줄 암? 남자는 돈번다고..?? 은퇴한 할아버지들은 그런거 못한다고 집에서 놈. 그 나이대 할머니들은 죄다 남편 수발드는데. 그꼴 보곤 진짜 여자도 남자처럼 이기적으로 굴어야 한다 생각함.

ㅇㅇ오래 전

이런 사람들이 진짜 있음? 난 살면서 이야기만 들었지 한번도 주변사람한텐 못들어봄 곧 40임

ㅇㅇ오래 전

이제와서?ㅋㅋ 10년간 생일축하선물로 그 흔한 케이크 한개 티셔츠한개 한사줘놓고? 누가 300만원짜리 가방바람? 동네빵집 케이크 작은거 25000원이면 삼 그거 하나 아까워한주제에 가족은 무슨 ㅋㅋ 차단 잘하셨어요. 남편한테는 잘 챙겨드려~ 하는 말만 하세요.

ㅇㅇ오래 전

이제서??

ㅇㅇ오래 전

글쎄. 그냥 저라면 간병인 구하는 비용을 보태긴 할거같아요 남편 때문예요. 없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기에 남편불쌍해서 해줄거같아요 다만 돈은 제가 낸다는걸 확실히 각인시키며 시어머니께 얘기할듯 합니다 저희돈없는데 이거 드린다 앞으로는 좀 알아서하셔라. 자꾸이러시면 아들만 힘들지 않겠냐 이렇게오

ㅎㅎ오래 전

그동안 고부갈등이 있었군요 맘고생이 심했겠어요ㅜㅜ 그동안 서로 힘든거 다잊고 다가오는 2025년은 친하게지내시는게 조을거같아요 시어머님한테 내려가셔서 그동안힘든거 다 털어내고 한바탕 눈물도흘리면서 갈등을풀어보세요 그리고 다시새롭게 시작하는마음으로 합가하자고 말씀드리면 이쁨도받고 점수도따고 사이가좋아지겠죠? 같이살면서 여행도다니시고 맛난거도 해드리시고 하시면 복도마니받을거예요 그동안눈치보면서 못한 효도 맘껏하세요 화목한가정이루시길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자식을 찾아야지 왜 며느리한테 난리래요? 웃기는 할마시네 무슨 며느리를 종으로 아나 해준 것도 없이 부려먹을라고 정신병도 아니고

지금처럼오래 전

양심에 털났네 냅둬요 본인자식들보고 알아서하라고

ㅎㅎ오래 전

ㅎㅎㅎㅎ 그러니까 그전엔 며느리 종년은 필요가 없었단거네??? ㅎㅎㅎ 근데 아프니까 아들보단 여자인 며느리가 와서 살림도 하고 반찬도하고 종노릇 좀 해줬으면 좋겠단걸 느낀거네??? ㅎㅎㅎ 이제와서..지가 필요하니까..ㅎㅎㅎ 그냥 무시하세요.어차피 남이에요.잘하던 못하던 욕만 먹는게 며느리구요.필요할때만 가족이되고 필요없을땐 완전 무시하는게 며느리에요.그러게 평상시에 심보를 좋게 써야지.간병인을 쓰던 아들들이 하던 님은 무시하세요.남의 엄마가 무슨 가족타령인지..쯧쯧..

토닥토닥오래 전

가족이 소중한게 아니라 간병할 며느리가 필요하다는걸 아신거겠죠.....가족이면 아들이 둘이나 있는데 왜 새삼 가족이 소중하데....원래 소중한 아들인건 알고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ㅇㅇ오래 전

자작 작작해 왜이러니 요새 간병 다 병원에서 해줘 다쳤다고 엄마 오빠가 몇백씩 준다고ㅋ 웃기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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