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나랑 식사를 안하려고 해요...

ㅇㅇ2024.11.26
조회9,695
먹성좋은 38세 건설현장 정규직 남성입니다.
토목전공이라서  사무실에도 있고 현장에도 있고 주로 캐드작업같은거나 사무볼때는 사무실
현장 지휘나 안전 같은거 할때는 현장에 있는데
알다시피 사무실은 현장을 따라다녀요.
현장에 작업자들 숙소를 만들고 같이 사무실을 만들면 여직원들이 따라오는 시스템이죠.
예전에는 함바집이라고 현장에  식당을 하나 만들어서 외부용역주면  알아서 식사만들어 먹고
했는데 지금은  가까운 현장뷔폐가 잘되어있어서 추세가 뷔폐 추세거든요?
그런데 우리 사무실에 여직원이 4명이 있어요.
다들 아기자기 이쁘장하게 생겼는데  현장 남자들  거친거만 보다가 여직원들 보면
꼭 딸기 솜사탕처럼 보여서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ㅎㅎ
하 지금 생각해도 하나같이 다 달콤하고 향긋하고 그냥 꽃이에요..ㅎㅎ
그래서 이 여자들하고 같이 식사하고 싶어서  오다가다 친해지려고 말도 걸고 개그도 하고
그러면 뭔가 마음속에 우러나오는 동조를 해줘야 되는데 내가 그렇게 노력하는데도
억지 웃음같은거 짓고 사람 무안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기분이 좀 나빠지고 그러거든요?
그래도 내가 속넓은 남자니깐  금방 잊어버리고 식사할때 끼려고 하면
서로 눈번갈아 쳐다보면서 벙찐 표정짓고 그러는데  와.... 진짜 이거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얼마나 사람 무시당하는 느낌인지..
그래도 남자는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남자라서  그냥 어떤 표정을 짓든말든
같이 밥먹는데 쫒아가서 4인식탁이면 다른 식탁에서 의자하나 빼서 상석? 자리 하나 만들어서
같이 먹습니다. ㅎㅎㅎㅎ
다들 나랑 식사를 하려고 하지 않는건 알지만  그런걸로 기죽고 주눅들면 남자로서 매력이 없어지는걸 알기에
일부러 더 끗끗하게 같이 점심을 먹고 있는데요.
언젠가 단둘이 먹을날도 있겟죠????ㅎ
거기 2명은 그냥 평범한데 나머지 2명이 개이뻐요.
둘다 아직 남친 없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