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배에게 세차비용 60만원 물어줌

분하다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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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A선배의 결혼식 초대를 받게 되어 B선배와 함께 A선배 집에 갔는데, 그 일이 끝나고 나서 좀 복잡한 일이 생겼어. 


A선배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고, 나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으니까, A선배에게 우리 강아지(말티푸)를 데려가도 괜찮냐고 물어봤어. A선배가 허락해주셔서, B선배 차를 타고 함께 집으로 가게 됐지.


그런데 도착하기 직전에, 우리 강아지가 차에서 멀미를 해서 차에 토를 해버린 거야.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조수석과 기어 사이에 조금 흘렸어. B선배는 그걸 보고 표정이 안 좋았고, 나도 너무 미안해서 제가 세차비를 낼게요, 라고 했지. 그때 B선배가 썩은 표정으로 "그럼 비싼 거 해도 돼?"라고 묻더라고. 나도 너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컸던지라 "선배가 하고 싶은 거 하세요"라고 했어.


그렇게 A선배 집에 도착해서 결혼식 이야기도 나누고, 강아지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었는데, 사실 그날 B선배의 표정이 계속 안 좋았던 게 나를 좀 불편하게 만들었어. 그래서 집에 와서도 계속 카센터를 찾아봤고, 가격이 10만원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어. 최대 30만원까지는 낼 수 있겠다 싶었지.


그런데 며칠 뒤, B선배에게 연락이 왔어. 


차를 맡겼다고 영수증 사진을 보내줬는데, 그 금액이 무려 60만원인 거야! 내가 너무 놀라서 "이건 너무 비싸지 않냐"고 했더니, B선배는 이미 차를 맡기고 나온 뒤라고 하더라. 나는 "내가 선배한테 비싼 거 해도 된다고 했으니까" 라고 말했던 거 기억해서 그냥 60만원을 보냈어.


근데 B선배가 나중에 다른 직장 동료한테 이번 일로 나랑 의 상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는거야


너무 화가나고 내 자신이 한심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 해봤어.


베스트라도 시켜줘야 마음 풀릴꺼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