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 학생이고, 상황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외삼촌은 미혼이셔서 주택에 혼자 생활하고 계시고,
올해 저희 가족이 삼촌집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집은 두 채지만 밖에서 봤을 땐 한 집이다 싶을 정도로
가깝게 붙어있어서 그런지.. 드나들기가 쉬운 구조입니다.
삼촌께서는 “아무리 가족이고, 바로 옆집에 산다고 해도
사생활이 있지~” 하시면서 저희집에 잘 안 오셨었어요.
엄마가 가끔 오늘 저녁은 같이 먹자며 먼저 부르실 때나
잠깐 오셔서 저녁 드시고 바로 가시는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끔 간식 만들어 먹을 때,
삼촌께 같이 드실런지 여쭤봐도 집으로 넘겨달라 하셔서
제 몫 따로, 삼촌 몫 따로 나눠서 삼촌집에 넘겨드릴 정도로
두 집이 서로 가깝게 오고가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늦여름 쯤부터 자꾸 저희집 음식이 사라지는 거예요ㅠ
냉장고에 있던 사이다 1.25L 한 통이 통째로 없어진다거나,
밥통에 두그릇 가량의 쌀밥이 줄어든다거나,
제가 먹으려고 전날 사놨던 과자가 없어진다거나 합니다.
알고보니 삼촌이 오셔서 꺼내가시는 거였어요..
(밥, 음료는 엄마한테 전화로 물어보고 가져가신다고는 해요.
근데 밥은 집에서 직접 해드시면 되고, 음료는 퇴근길에
사오시면 되는 거잖아요ㅠ)
제가 과자를 여유롭게 많이 사놨으면 모르겠는데,
저는 매일매일 먹고 싶은 음식이 달라지는 편이라
그날그날 땡기는 음식을 딱 한두개씩 사놓고 먹거든요.
저희 집은 군것질 좋아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더욱 제가 먹을 양만큼만 사놓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사한 곳이 읍내에서 좀 떨어져있는 동네라
차타고 10분은 나가야 읍내 마트나 편의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욱 제가 사놨던 음식이 사라지면 기분이 나빠요.
다음날 먹을 생각에 두근두근했는데
감쪽같이 사라져있으니 정말 짜증이 납니다..
그럼 삼촌이 가져가실 거 생각해서
미리 여유분을 더 사놓는 걸 추천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굳이 내가 왜? 라는 마음입니다.
매일매일 없어지는 건 아니라 복불복이기도 하고,
삼촌이 저보다 돈도 훨씬 많으신데요...
마트에서 장 보시면 되는데 마트 가는 게 귀찮으시대요.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앱 알려드렸는데도 귀찮으시대요.
그러고 입 심심하시면 마트 둘러보듯이 저희집 오세요.
또 하루는 제가 집에 혼자 남아있던 날
삼촌께서 저희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들어오시다가
쇼파에 누워있는 저를 보고 정말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먹을 거 뭐 있나 훔쳐갈려 했는데 딱 들켰잖아~ㅎㅎ”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던데 그 말씀에 더 짜증이 났어요.
이 날 이후로는 집에 누가 있든 없든 대놓고 오세요.
간식 있는 찬장이랑 냉장고 문 열어서 뭐 있나 보시고,
맘에 드는 음식 있으면 가져갈게~? 하고 가져가시더라고요.
근데 맘에 드는 음식이 없으면 “뭐 먹을 게 없냐..ㅡㅡ”
투덜대시고는 빈손으로 돌아가세요.
일주일에 3번은 반복됩니다..
부모님께 항의를 해봐도
직접적으로 뭐라 말씀하시기가 어려우신가봐요..
저도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지만
삼촌께 금전적으로 도움받은 적이 있으시대요.
그래서인지 장난식으로 “우리집이 무슨 마트냐?!”
이렇게만 말씀하시더라고요..
부모님도 짜증은 난다고 하시지만 저만큼은 아니신가봐요ㅠ
부모님께서 집의 주인이시니 저도 그냥 참아야할까요..
외삼촌 혼자 사시는데 좀 가져가실 수도 있지
제가 너무 정도 없고 이해심도 없고 예민한 걸까요..
(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한참 어렸을 때는
외삼촌의 화풀이 대상이 저였어서 혼자 미움 받았거든요..
그 응어리 때문에 더 밉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외삼촌이 가끔 식사하러 오시는 것 외에는
더이상 그만 오셨으면 좋겠지만 어려울 것 같아요 ㅠ_ㅠ
일단은 제가 너무 먹고 싶은 음식들은
포스트잇에 “이건 드시지 마세요!” 라고 적어놓을까 해요..
우리집 음식들을 자꾸 가져가시는 외삼촌
이곳에 글을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0살 학생이고, 상황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외삼촌은 미혼이셔서 주택에 혼자 생활하고 계시고,
올해 저희 가족이 삼촌집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집은 두 채지만 밖에서 봤을 땐 한 집이다 싶을 정도로
가깝게 붙어있어서 그런지.. 드나들기가 쉬운 구조입니다.
삼촌께서는 “아무리 가족이고, 바로 옆집에 산다고 해도
사생활이 있지~” 하시면서 저희집에 잘 안 오셨었어요.
엄마가 가끔 오늘 저녁은 같이 먹자며 먼저 부르실 때나
잠깐 오셔서 저녁 드시고 바로 가시는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끔 간식 만들어 먹을 때,
삼촌께 같이 드실런지 여쭤봐도 집으로 넘겨달라 하셔서
제 몫 따로, 삼촌 몫 따로 나눠서 삼촌집에 넘겨드릴 정도로
두 집이 서로 가깝게 오고가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늦여름 쯤부터 자꾸 저희집 음식이 사라지는 거예요ㅠ
냉장고에 있던 사이다 1.25L 한 통이 통째로 없어진다거나,
밥통에 두그릇 가량의 쌀밥이 줄어든다거나,
제가 먹으려고 전날 사놨던 과자가 없어진다거나 합니다.
알고보니 삼촌이 오셔서 꺼내가시는 거였어요..
(밥, 음료는 엄마한테 전화로 물어보고 가져가신다고는 해요.
근데 밥은 집에서 직접 해드시면 되고, 음료는 퇴근길에
사오시면 되는 거잖아요ㅠ)
제가 과자를 여유롭게 많이 사놨으면 모르겠는데,
저는 매일매일 먹고 싶은 음식이 달라지는 편이라
그날그날 땡기는 음식을 딱 한두개씩 사놓고 먹거든요.
저희 집은 군것질 좋아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더욱 제가 먹을 양만큼만 사놓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사한 곳이 읍내에서 좀 떨어져있는 동네라
차타고 10분은 나가야 읍내 마트나 편의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욱 제가 사놨던 음식이 사라지면 기분이 나빠요.
다음날 먹을 생각에 두근두근했는데
감쪽같이 사라져있으니 정말 짜증이 납니다..
그럼 삼촌이 가져가실 거 생각해서
미리 여유분을 더 사놓는 걸 추천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굳이 내가 왜? 라는 마음입니다.
매일매일 없어지는 건 아니라 복불복이기도 하고,
삼촌이 저보다 돈도 훨씬 많으신데요...
마트에서 장 보시면 되는데 마트 가는 게 귀찮으시대요.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앱 알려드렸는데도 귀찮으시대요.
그러고 입 심심하시면 마트 둘러보듯이 저희집 오세요.
또 하루는 제가 집에 혼자 남아있던 날
삼촌께서 저희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들어오시다가
쇼파에 누워있는 저를 보고 정말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먹을 거 뭐 있나 훔쳐갈려 했는데 딱 들켰잖아~ㅎㅎ”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던데 그 말씀에 더 짜증이 났어요.
이 날 이후로는 집에 누가 있든 없든 대놓고 오세요.
간식 있는 찬장이랑 냉장고 문 열어서 뭐 있나 보시고,
맘에 드는 음식 있으면 가져갈게~? 하고 가져가시더라고요.
근데 맘에 드는 음식이 없으면 “뭐 먹을 게 없냐..ㅡㅡ”
투덜대시고는 빈손으로 돌아가세요.
일주일에 3번은 반복됩니다..
부모님께 항의를 해봐도
직접적으로 뭐라 말씀하시기가 어려우신가봐요..
저도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지만
삼촌께 금전적으로 도움받은 적이 있으시대요.
그래서인지 장난식으로 “우리집이 무슨 마트냐?!”
이렇게만 말씀하시더라고요..
부모님도 짜증은 난다고 하시지만 저만큼은 아니신가봐요ㅠ
부모님께서 집의 주인이시니 저도 그냥 참아야할까요..
외삼촌 혼자 사시는데 좀 가져가실 수도 있지
제가 너무 정도 없고 이해심도 없고 예민한 걸까요..
(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한참 어렸을 때는
외삼촌의 화풀이 대상이 저였어서 혼자 미움 받았거든요..
그 응어리 때문에 더 밉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외삼촌이 가끔 식사하러 오시는 것 외에는
더이상 그만 오셨으면 좋겠지만 어려울 것 같아요 ㅠ_ㅠ
일단은 제가 너무 먹고 싶은 음식들은
포스트잇에 “이건 드시지 마세요!” 라고 적어놓을까 해요..
어른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