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저희 이불이 따로 있습니다.

ㅇㅇ2024.11.28
조회172,654
이런 집 혹시 있나요..

저희 어머니께선 결벽증이십니다.
물론 본인은, 그걸 모르시구요ㅜㅜ

시댁가면 진심...먼지한 톨 없습니다.
그러다 저희가 자고 오기라도 하면..
어머님께서는, 늬들 잔 이불 빨고 가라 하셨어요.
그래서 처음엔 다 빨고 왔는데, 점점 힘들어서
우리 이불을 차라리 가져다 놨어요.
저희 잘 때는 그거 쓰고
아침에 털어서 정리하고 나옵니다.

우리가 그러다보니
시누나 시동생네도 각자 이불을 다 가져다 놓고
서로 본인것만 씁니다.

시댁이 촌이고 방이 두개인데
안방은 시부모님이 쓰시고
나머지 방 하나에 이불이 여러채ㅋㅋㅋ
서로 본인 것만 건듭니다.

이거 참 좋은 거 같아요.
시누네나 시동생네 누운 이불 안 써도 되고(저는 결벽증 같은거 전혀 없습니다.
서로 깔끔합니다.

글고, 울어머니..
볕 좋은 날엔 저 이부자리 다 꺼내서 일광욕도 해 주십니다ㅜㅜㅜㅠ

저희 이번 주말에 간다하니..
안그래도 늬들 이불 볕에 말렸다 하시는데..
제가 민폐인가도 싶고.....
모르겠습니다ㅜㅜ

댓글 131

ㅇㅇ오래 전

Best너무 좋은데요?ㅎㅎ 너네 온다고 이불 볕에 말렸다는게 애정표현이신 것 같아요!

ㅋㅋㅋ오래 전

Best더러운 시가보다 훨씬 낫습니다. 우리 시가는...우웩

ㅇㅇ오래 전

Best이불 베개 따로 쓰면 좋죠. 구분해서. 이 사람 저 사람 막쓰던거에서 자기 싫은데.

김꽈배기오래 전

Best시댁과 15분거리에 살고있는데요. 묵은내 풀풀나는 이불주면서 창고같이 변한 남편방에서 매주 자고가라고 강요하는 시댁보다 훨씬 좋은것 같애요. 우린 반찬도 본인들 드시고 남은거 꺼내주세요. 양념간장을 하도 돌려먹어?서 물엿늘어지듯 늘어지는 간장을 찍어먹으라고 내어주심.

ㅇㅇ오래 전

이불빨아놓고 가라는건 에바쌈바지 돈이만원 던저주고 코인세탁하라시고 차단박아야지 싸가지없게 손님대접을 그따위로하누 ㅋㅋ 더러운것보단 낫지만

ㅇㅇ오래 전

을마나 조아? 난 좋음

오래 전

어른들 자식들 오는거 좋아하셔도 두분만 사시다가 애들오면 빨아둔 새이불 꺼내 주고 돌아가고 나면 덮던 이불 장에 그냥 넣어두면 냄새난다고 세탁하시는 데 이것도 은근 일이라 빨아놓고 가라고 하신것 같아요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지저분한 시댁보다 훨 나아보여요

ㅇㅇ오래 전

진짜 좋은겁니다...

아에이오우오래 전

너무 부럽습니다 저흰 저희 이불 가지고 다녔습니다 너무 더러워서... 버려도 치워도 청소해도 답이 없어서 이젠 잘 안가요.. 시댁가서 몇발자국 안걸었는데 발이 시껌... 음식들 유통기한 지난건 기본... 이불 빨래한걸 본적이 없... 복받으셨네요..

ㅇㅇ오래 전

일본시댁이 그렇턴데요. 자식이불 따로 자식 오는날 이불세탁

산후조리오래 전

좋은데??

ㅇㅇ오래 전

너무좋다 결벽증있어서 더러운데서 물한잔마시기도 싫은데

ㅇㅇ오래 전

이런건 참 합리적인거야!!! 양쪽 이해당사지들이 만족하면 좋은거죠!!! 하나 배우고 갑니다!!

ㅇㅇ오래 전

이게 결벽증인가요? 그냥 깔끔하신거 같은데. 노인들 쓰던 이불 그냥 주면 싫어할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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