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이상이신 분들

ㅇㅇ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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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첫째가 13개월인데, 너무너무 예뻐요. 산후우울증도 거의 없었고, 나름 순산하기도 했고, 애가 기질적으로 순하고 시누언니 닮아 예뻐요. 저 원래 애를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남편이랑 저랑 아이 보면서 좋아 죽어요ㅎㅎ. 아이 이름도 둘이서 몇날며칠 고민해서 지어놓고 일년이 넘도록 매일같이 아가야 공주야 하고있어요.

근데 요즘 주위분들이 애 하나 더 낳으라고 첫째가 그만큼 예쁘면 둘째는 정말 더 예쁘다고 하시면서 설득하셔요. 저희 부모님은 애가 셋인데도 늘 저희 부부에게 셋도 적다, 애 외동으로 키우면 안된다 하시네요. 시부모님은 첫째가 순해서 동생 있으면 참 예뻐해주겠다고 하시고요.


이렇게 주위에서 이제 둘째 생각 있냐고 물어보시고 설득하시는데, 저는 정말 생각 없거든요. 경제적 여건을 떠나서, 둘째 태어나면 첫째아이한테 온전하게 줬던 사랑을 나눠줘야 할텐데 그게 싫어서요. 여러매체에서 동생 생긴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 가슴아프더라구요. 저도 첫째고 밑에 동생들이 둘이나 더 있어서 더 공감이 가요.

아이 여러명이신 분들, 아이들에게 관심이나 애정을 어느정도로 쪼개서 주시나요..? 동생 생긴 아이가 처음에 상처를 받거나 그런가요…? 나이 든 어른들은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 낳고 키우면 다 사랑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아이 더 낳을 생각 지금은 없지만,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