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아리송한 농담을 자주 하세요 신혼때도 저희 집에 오셔서 저희 먹는 영양제들 보고 이건 뭐냐 어디에 좋은거냐 하나하나 물어보셨어요 다 설명 해드렸는데 그땐 아무 말 안 하셔놓고 시아버지 같이 있을때 뜬금없이 '얘네는 자기들 끼리만 비싼 비타민 먹는다' 이러시길래 눈 동그래져서 쳐다보니 농이다 농~ 이러면서 웃으시고(참고로 저희 시부모님 이라고 비타민 없는거 아니세요 비오틴이며 단백질이며 저희보다 더 잘 챙겨드세여...), 저는 그냥 걷는건데 저보고 '개미라도 밟을까 사뿐사뿐 걷냐, 얘도 공주과다' 이러면서 남편한테 너 공주랑 산다 이러시고, 지금은 임신 3개월찬데, 남편이 밖에서 팔이 긁혀서 왔어요 그거보고 어머님이 OO이가(제 이름) 때렸냐 이러시길래 남편이 정색하니, 장난인데 니가 화내니까 나 민망하다 이러세요 임신해 있는 동안 시어머니 뵙기 싫으네요...어떨땐 농담 가장한 진담같고 '나한테 불만 있으신데, 일부러 꼬아서 농담처럼 얘기하시나?' 싶기도 하구요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건데 임신중이라 제가 너무 감정이 예민해 있는걸까요??
시어머니식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