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식 농담

ㅇㅇ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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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아리송한 농담을 자주 하세요 신혼때도 저희 집에 오셔서 저희 먹는 영양제들 보고 이건 뭐냐 어디에 좋은거냐 하나하나 물어보셨어요 다 설명 해드렸는데 그땐 아무 말 안 하셔놓고 시아버지 같이 있을때 뜬금없이 '얘네는 자기들 끼리만 비싼 비타민 먹는다' 이러시길래 눈 동그래져서 쳐다보니 농이다 농~ 이러면서 웃으시고(참고로 저희 시부모님 이라고 비타민 없는거 아니세요 비오틴이며 단백질이며 저희보다 더 잘 챙겨드세여...), 저는 그냥 걷는건데 저보고 '개미라도 밟을까 사뿐사뿐 걷냐, 얘도 공주과다' 이러면서 남편한테 너 공주랑 산다 이러시고, 지금은 임신 3개월찬데, 남편이 밖에서 팔이 긁혀서 왔어요 그거보고 어머님이 OO이가(제 이름) 때렸냐 이러시길래 남편이 정색하니, 장난인데 니가 화내니까 나 민망하다 이러세요 임신해 있는 동안 시어머니 뵙기 싫으네요...어떨땐 농담 가장한 진담같고 '나한테 불만 있으신데, 일부러 꼬아서 농담처럼 얘기하시나?' 싶기도 하구요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건데 임신중이라 제가 너무 감정이 예민해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