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 뭔가 동성? 양성애자 인 것 같은데 어떡해?? 일단 얘기를 들어봐
난 지금 고2 여자인데 내가 남녀공학을 다니고 있는데 고1때 학교 축제에서 학생회 하는 예쁜 선배를 봤단 말이야 그때 진짜 처음 본 선배였는데 나도 모르게 그 선배 옆에 있고 싶고 계속 화려한 무대보단 그 밑에 있는 선배한테 눈길이 계속 가는거야 난 그때까지 사실 연애도 한 번 안해봤단 말이야 걍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친구다 이런 느낌으로 계속 살았거든..근데 축제 때 그 선배를 보고 나도 모르는 감정을 가지 게 된 것 같거든? 그냥 축제 끝나고도 그 선배 보러 학교 돌아다니고 그러다 우연히 마주치면 인사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그 선배가 말 덜려고 하면 놀라서 달아나고..그 선배는 아마 내가 길 잃은 애처럼 보였을 수도 있잖아.. 아무튼 그러다 어느날 문뜩 그 선배랑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는데 심장이 두근 하더라고 그래서 그때 딱 직감적으로 아 이런 게 사랑인건가? 생각했어..그 뒤로도 계속 의식하고 그러다가 그 선배가 나랑 2살 차이여서 먼저 졸업하셔서 대학응 가셨다고 들었어 그래서 이제 내 학교생활도 평소대로 돌아오나 싶었는데 새학기 되니까 모르는 얼굴들이 있는데 어떤 애가 나한테 말을 거는거야 그래서 나도 일단 MBTI가 E거든 그래서 막 애기했는데 걔가 진짜 예뻐 그래서 걔랑 계속 애기하고 싶고 눈에 아른거린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한 4월까지 계속 나도 모르게 걔를 찾고 수업 중간에 몰래 보고 지금 생각하면 ㄹㅇ 내가 왜 그랬지 내가 걜 좋아한다는 걸 한 5월 중반쯤에 걔랑 체육하다가 우리팀이 골을 먹혀서 내가 서서 아.. 이러고 있는데 걔가 와서 귓속말로 '좀 더 열심히 해봐 ㅎ'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따 조카 심장이 뛰면서 귀 개빨게졌거든? 나 원래 얼굴은 빨개져도 귀는 잘 안빨게지거든 그때 아 내가 쟤를 좋아하구나 생각했어 그 뒤로 겁나 의식하게 되더라고 아직도 그런 상태고 그리고 좀 나 변태인가 싶은데
어디 갔다가 어디서 맡아본 향수 냄새가 나길래 이건가 하고 맡아봤는데 심장이 두근대면서 그 친구가 쓰는 향수랑 똑같은 걸 발견한거야 그래서 냅다 사버림 다행히도 혼자 길 가다가 맡아가지고 근데 이런 감정을 내가 좋아한다가 아니라 다른 감정인데 내가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마음속에서 훅 올라와..그냥 단순 호기심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떡하면 좋을까 걔가 너무 좋은데 한 평생 같이 있어도 어무 좋을 정도로..
나 짝사랑 중인데 고민 좀..
쓰니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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