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한말이 다 거짓말이였어요. 사기결혼당한 것 같아요.

사기일까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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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일년 반 됐습니다.남편이 한 말이 전부 거짓말이였던 걸 어제 알게 되었어요.
정말 여러가지 거짓말을 했는데 어제 다 밝혀져서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하나하나 천천히 적어볼게요. 읽어보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1.아파트저한테 연애할때부터 자기가 분양받은 아파트가 있다. 이제 짓고있다. 하면서 정말 공사중인 아파트를 보여주면서 피 1억주고 구매한 아파튼데 집에서 좀 도와주셔서 아버지 명의로 있지만, 나중에 꼭 공동명의로 바꿔서 저기로 이사하자! 라고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시부모님이 먼저 살고 계시고, 자기가 은행에서 대출한 돈을 갚고 있는데 시부모님이 살고계시니 다달이 나가는 대출금을 부모님이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저도 제 명의로 집이 있어서 먼저 그 집에서 살다가 2년 실거주 한 후에 남편이 가지고있는 집으로 이사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사하기 2주 전에 아버님이 은행에서 대출이 안나오셔서 이사를 못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월세 아파트를 찾아서 아버님이 월세를 내주신다고 하셨다면서 월 130만원씩 나가는 아파트에 들어왔습니다.
알고보니 집을 가지고 있는것도 거짓말이였고, 아파트가 본인 명의가 아니라 시부모님 명의였고, 피 1억주고 들어간것도 시부모님이셨어요..
1년만 월세집 살고 자기 집으로 이사가자고 해놓고 그것도 거짓말이였습니다..
2. 상견례상견례때 시부모님이 3번이나 상견례 날짜를 잡아놓고 취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왕복 3시간 거리에 사시는데 당일 새벽에 갑자기 취소하셔서 그 연락을 못보고 출발해 저희가 있는 지역까지 헛걸음 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시부모님께서 일이 생겼다고 하셨고, 급한일이니 상견례까지 취소하셨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시부모님은 그 전에 있던 3번의 상견례 약속은 하나도 몰랐고, 4번째 상견례 약속만 듣고 제시간, 제날짜에 오신거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남편의 거짓말이였습니다.
3. 돈저희가 이사를 할 때 보증금 3000만원을 넣어야 하는데 집 빼주기로 한 날짜가 2주밖에 남지 않아서 급하게 돈을 구해야할 때 였습니다. 
남편한테 3000만원을 지금 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엄마가 돈관리를 해주시는데 그 돈이 다 예금 통장에 들어가서 지금 바로 빼줄 수 없다고 했다고 해서 제가 여윳돈이 있으니 제 돈으로 보증금을 해결하고, 나중에 엄마한테 받으면 그때부턴 자기가 돈관리를 해라. 라고 하니 알겠다고 자기도 진짜 미안하다고 엄마한테 월급들어오면 거의 대부분을 드리면서 맡겨서 여유자금이 없다는게 너무 쪽팔리고 자기한테 손벌려야하는게 슬프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것도 거짓말이였어요.
어머니는 결혼할 때 모은돈 1억을 남편한테 주었다고 하는데 이사갈때쯤에 남편이 3000만원을 빌려 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네요.
어머님은 남편이 제친구가 은행에서 일하는데 거기에 큰 금리로 적금을 넣었다고 했다는데 제 친구중에 은행에서 일하는 친구가 없거든요?ㅋㅋㅋ
대체 어머님이 주신 1억은 어디가고 3천만원도 없어서 부모님한테 손을 빌리려고 한건지..
어제 이런 거짓말들이 다 밝혀지고 어제 카톡 하나 남기고 핸드폰끄고 잠수탔어요.집에도 안들어오고요; 카톡내용은 자기가 너무 초라해보여서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데 계속해서 거짓말이 점점 커지고 사실을 밝히지 못할 상황까지 와버렸다는 내용이였어요.
저희가 위치추적어플을 서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10시쯤에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와서 제가 출근할 때까지 주차장에 있다가 집으로 올라왔더라고요.(애완동물 키워서 집에 홈캠이 있어요)
어머니 전화도 하나도 안받고 제 전화도 안받고 카톡은 보고도 지금까지 연락없고..ㅋㅋ
진짜 자상하고 재밌어서 이런사람 다시는 못만나겠다고 생각했고주변에서도 다 부러워했거든요,,남편 자상하다고,,,;;;;;;;;
근데 죄다 거짓말뿐이였어요..어제 진짜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물도 안나더라구요.
아직 저희 부모님한테는 말씀 못드렸고, 시부모님만 알고계신 상태신데시부모님도 내가 그렇게 안키웠는데 걔 진짜 미친거 아니냐고 그러시는 상태시고,,저도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이사람을 믿고 살 수 있는건지..너무 구체적으로 거짓말을 해놔서 소름끼치고 무서워요.
그치만 이제 30대 초반의 나이에 이혼녀가 되기는 무섭고..정말 아는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조언좀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