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대충 그정도 나이의 남자애예요
아무튼 이런 경우는.. 아직 어려서, 뭘 잘 몰라서 그러는건가요?
아니면 뭘 알고 그러는 건가요?
얼마 전에 겪었던 일에 대해 궁금함이 남아서요.
저는 대학생 여자고, 최근에 가족들이랑 간 대만여행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에 갔었어요. 지우펀이라는 곳이요.
여자화장실에 혼자 줄서있는데, 세면대 앞에 7살 정도 돼보이는 남자애랑 어머니가 일행분들이랑 같이 있더라구요.
그 후에 그 남자애가 칸 안에서 볼일을 봤는지 뭘 했는지는 솔직히 기억에 없습니다.
제 신체를 만지기 전까진 그쪽에 별 관심이 없었어서요
아무튼 계속 줄을 서있는데, 누가 뒤에서 제 엉덩이를 두손으로 잡더니 살짝 앞으로 밀었어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니 아까 제 앞에 있던 남자애더라고요.
진짜 그냥 대놓고 엉덩이를 두손으로 만진거라 당황스러운 동시에, 그냥 애니까 나한테 장난을 시도한건가..? 싶어서 혼란스러운데 어쨌든 기분은 나쁘니까 제가 걔를 정색하고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제 눈치를 슬금슬금 보면서 다시 세면대 근처로 가더니 본인 엄마 뒤로 숨더라고요. 근데 전 걔가 갑자기 겁먹은듯한 순한 어린양 표정으로 본인 엄마 뒤로 슬금슬금 숨는 것도 너무 불쾌했어요 애가 영악해보인단 느낌을 받았던 거 같아요 (전 솔직히 어린아이들에 대해 잘 몰라요. 제 발언이 잘못된 발언이라면 죄송합니다.)
그렇게 전 기분이 나빠진 상태에서 볼일을 보고 나왔고, 그 모자는 이미 없었어요.
그런데 손 씻고 문밖으로 나가던 찰나에 누가 옆에서 제 허벅지를 노골적으로 만지는거예요 그때 제가 치마에 살색스타킹 신고 있었어요
제가 아까 그 모자에게 일행들이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 일행인 다른 어머니와 그 어머니의 아들인거 같은 애가 있더라고요
걔가 그냥 진짜 뭐 아까전의 애처럼 밀면서 만진 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뜬금없이 허벅지를 만졌어요.
저는 안 그래도 이미 불쾌한 상태였는데, 누가 제 신체를 마음대로 만지는 일을 몇 분 내로 두 번이나 경험하니까 기분이 너무 너무 더러워서 큰소리로 "아!"하고 짜증을 냈어요
그러니까 화장실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다 저를 쳐다보는데.. 막상 주목을 받으니까 뭔가 서러워지고.. 또 상대방이 어린아이인지라 그순간 내가 화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팽배해지면서.. 울거같은 상태로 그냥 혼잣말 하듯 "아 왜 만져 하.." 하고 나왔어요 이 말 조차 끝에는 거의 흐리면서 말했네요 찐따처럼..
그랬더니 뒤에서 그 어머님이 아들한테 "왜 사람을 만져어!!" 이러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거기 관광지가 좁아서 나중에 그 일행전체를 다시 마주쳤을 때 두번째로 만진 애 어머니가 저한테 웃으면서 다가오더니 "아까는 죄송해요..^^;" 하시더라고요
그옆에 첫번째로 만진 애랑 걔네 어머니도 있었는데, 그땐 저도 좀 진정된 상태라 차분하게 아주머니네 아들이 이랬었다고 다 얘기하고 싶었지만 제 옆에 제 가족들이 있다보니.. 괜히 알리고 싶지 않아서 그냥 그렇게 넘겼었어요
지금도 너무 궁금해요..
그정도 나이의 남자애들이 여자 신체를 만지는 건 뭘 잘 모르고 하는 실수인건가요? 아니면 다 알면서 하는 건가요
제가 동생도 없고 어린애들에 대한 지식이 일절 없어서, 정말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