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모님이랑 연 끊는 거 괜찮겠죠

ㅇㅇ2024.12.09
조회17,131

사실 부모님이랑 연을 끊는다는게 .. 조금 예민한 부분이니까요
전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오빠도 너무 싫어요
싫어지게 된 이유는 친오빠가 절 성추행하고 때릴때 경찰에 신고했는데 제 걱정은 커녕 오히려 더 싸워라 부추기며 경찰에 신고한 절 가스라이팅하고 동네 부끄럽게 소문 나는거 부끄럽다 신고를 왜하냐 이거부터 시작해서 경찰에 신고한 절 복수심으로 친오빠가 집에서 같이 있을때 절 힘들게 했습니다
거의 1년동안 제가 화장실 가거나 물 먹거나 밥 먹거나 자기 눈에 띄면 무섭게 째려봄과 동시에 물건을 집어던져서 공포감을 조성한다던지 .. 그래서 무서워서 화장실도 잘 못 가고 밥도 못 먹고 살은 빠지고 스트레스 탈모도 왔고 당장 돈이 없어서 부모님한테 도움 요청해도 오빠 그럴 사람 아니다 쉴드치고.. 암튼 더 많은데 좀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성격차이도 있는데 자존심이 엄청 강하고 분노조절이 잘 안되서 화가 엄청 많아요
살면서 엄마한테 예쁘다 사랑한다 아니면 미안하다 소리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다 제가 굽히거나 그랬지.. 곱씹어보면 많이 속상해요 제가 정말 친딸이 맞나 내가 엄마였으면 내 자식한테 나쁜말 못할 거 같은데..
오늘 엄마를 두달만인가 어색한 상태로 얼굴 보고 만났는데요
아울렛을 가자며 저도 분위기도 풀어지겠다 싶어 가겠다 했어요
저번에 미안한 일도 있고 그래서 옷 한벌 사주려는 걸까? 생각은 했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초등학생 지나고나서부턴 저에게 옷 한벌을 사준적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당연하게 너 옷은 절대 안 사줄거니까 알지? 라는 말로 돌아오더군요 옷선물을 안해주는게 기분 나쁜게 아니라 엄마의 따뜻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속상했어요 두달만에 얼굴 보는건데 잘 지냈냐 미안하단 말 듣고 싶었는데..
그리고 결국엔 뺨엔딩으로 끝났습니다 ㅋㅋ ..
맞은 제 뺨이 아픈게 아니라 제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프네요
아무래도 가족문제는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그런데 저 정말 연 끊어도 괜찮은 걸까요